특수본 “투기 의혹 양향자·양이원영 의원 불입건”

입력 2021.05.17 (13:36) 수정 2021.05.1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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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과 양향자 의원에 대해 경찰이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입건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LH 직원 등의 불법적인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중인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 최승렬 수사단장은 오늘(17일) 기자들과 만나 불법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 대상 국회의원 5명 중 2명에 대해 불입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단장은 “A 의원은 2015년 미공개 내부정보를 바탕으로 경기도에 있는 땅을 매입한 혐의로 진정이 이뤄졌는데 확인해보니 당시 일반 회사원으로서 내부정보를 이용할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B 의원은 어머니 명의로 경기도 땅을 샀는데 매입 당시 내부 정보를 알만한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수본은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A는 양향자 의원, B는 양이원영 의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최 국장은 고위공직자와 관련해서는 수사 대상 5명 중 한 명에 대해 농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 의견을 붙여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수본의 내사 및 수사 대상은 총 583건에 해당하는 2천319명으로 현재까지 구속된 인원은 14명입니다.

현재까지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피의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의 전 보좌관과 신안군의회 의원, 아산시의회 의원 등 3명입니다.

내·수사 대상을 직업별로 살펴보면 지방공무원 164명, 국가공무원 80명,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64명, 지방의원 50명, 지방자치단체장 10명, 고위공직자·국회의원 각각 5명 등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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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수본 “투기 의혹 양향자·양이원영 의원 불입건”
    • 입력 2021-05-17 13:36:15
    • 수정2021-05-17 13:45:30
    사회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과 양향자 의원에 대해 경찰이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입건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LH 직원 등의 불법적인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중인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 최승렬 수사단장은 오늘(17일) 기자들과 만나 불법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 대상 국회의원 5명 중 2명에 대해 불입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단장은 “A 의원은 2015년 미공개 내부정보를 바탕으로 경기도에 있는 땅을 매입한 혐의로 진정이 이뤄졌는데 확인해보니 당시 일반 회사원으로서 내부정보를 이용할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B 의원은 어머니 명의로 경기도 땅을 샀는데 매입 당시 내부 정보를 알만한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수본은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A는 양향자 의원, B는 양이원영 의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최 국장은 고위공직자와 관련해서는 수사 대상 5명 중 한 명에 대해 농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 의견을 붙여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수본의 내사 및 수사 대상은 총 583건에 해당하는 2천319명으로 현재까지 구속된 인원은 14명입니다.

현재까지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피의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의 전 보좌관과 신안군의회 의원, 아산시의회 의원 등 3명입니다.

내·수사 대상을 직업별로 살펴보면 지방공무원 164명, 국가공무원 80명,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64명, 지방의원 50명, 지방자치단체장 10명, 고위공직자·국회의원 각각 5명 등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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