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환매중단 영국펀드 원금 절반 선지급키로

입력 2021.05.17 (14:37) 수정 2021.05.17 (14: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은행에서 판매된 영국 펀드로 인해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투자원금의 절반을 선지급 받게 됩니다.

하나은행은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투자자 보호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가지급금을 지급하기로 한 펀드는 ▲ 영국 루프탑 펀드(판매액 258억 원) ▲ 영국 신재생에너지 펀드(판매액 535억 원) ▲ 영국 부가가치세 펀드(판매액 570억 원) 등 3가지입니다.

하나은행은 해당 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로 만기에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한 투자자들에게 유동성 자금을 지원하는 취지에서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지급금을 지급받은 투자자는 자금 회수 시 판매 회사와 최종 정산합니다. 배상 기준은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을 준용합니다.

하나은행은 현지 운용사를 통한 사실관계 확인에 더해 판매사인 하나은행 주관으로 회계법인을 통해 직접 자산실사를 실시해 결정됐습니다.

자산실사 결과, 운용사가 제공한 최초 투자제안서와는 달리 우발적인 선순위 채권이 발행되면서 펀드 투자금의 순위가 변경된 정황 등이 확인됐습니다.

하나은행은 "신속한 투자금 회수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더는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투자자들과의 관계개선과 신뢰회복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하나은행 제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하나은행, 환매중단 영국펀드 원금 절반 선지급키로
    • 입력 2021-05-17 14:37:17
    • 수정2021-05-17 14:56:45
    경제
하나은행에서 판매된 영국 펀드로 인해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투자원금의 절반을 선지급 받게 됩니다.

하나은행은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투자자 보호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가지급금을 지급하기로 한 펀드는 ▲ 영국 루프탑 펀드(판매액 258억 원) ▲ 영국 신재생에너지 펀드(판매액 535억 원) ▲ 영국 부가가치세 펀드(판매액 570억 원) 등 3가지입니다.

하나은행은 해당 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로 만기에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한 투자자들에게 유동성 자금을 지원하는 취지에서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지급금을 지급받은 투자자는 자금 회수 시 판매 회사와 최종 정산합니다. 배상 기준은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을 준용합니다.

하나은행은 현지 운용사를 통한 사실관계 확인에 더해 판매사인 하나은행 주관으로 회계법인을 통해 직접 자산실사를 실시해 결정됐습니다.

자산실사 결과, 운용사가 제공한 최초 투자제안서와는 달리 우발적인 선순위 채권이 발행되면서 펀드 투자금의 순위가 변경된 정황 등이 확인됐습니다.

하나은행은 "신속한 투자금 회수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더는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투자자들과의 관계개선과 신뢰회복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하나은행 제공]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