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후 사망 18건-중증 25건 추가 심의…“인과성 인정 어려워”

입력 2021.05.17 (14:49) 수정 2021.05.1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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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 사례와 중증 의심 사례 등을 추가로 심의한 결과,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4일 제12차 예방접종피해조사반 회의를 열어, 접종 후 사망 신고 18건과 중증 의심 사례 25건을 추가로 심의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사망 신고 18건에 대한 피해조사반 분석 결과, 사망과 관련한 주요 증상이 나타난 시점이 접종 후 상당 기간 지난 경우이거나, 추정 사인을 분석한 결과 기저 질환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가운데 1건은 접종 후에 심근염이 발생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인과성 근거 불명확'으로 분류돼 의료비 지원사업 대상에 포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피해조사반은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할 근거가 없다면서도, 해당 사례의 기저 질환이나 최근의 몸 상태를 봤을 때 심근염을 유발할 근거도 명확하지 않고, 접종 후 2일 안에 심근염이 발생하는 등 다른 원인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중증 사례 25건에 대해 심의한 결과 주요 증상이 발생한 시점과 기저 질환, 위험 요인 등을 고려하면 다른 요인에 의한 이상 반응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며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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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접종 후 사망 18건-중증 25건 추가 심의…“인과성 인정 어려워”
    • 입력 2021-05-17 14:49:11
    • 수정2021-05-17 15:02:11
    사회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 사례와 중증 의심 사례 등을 추가로 심의한 결과,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4일 제12차 예방접종피해조사반 회의를 열어, 접종 후 사망 신고 18건과 중증 의심 사례 25건을 추가로 심의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사망 신고 18건에 대한 피해조사반 분석 결과, 사망과 관련한 주요 증상이 나타난 시점이 접종 후 상당 기간 지난 경우이거나, 추정 사인을 분석한 결과 기저 질환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가운데 1건은 접종 후에 심근염이 발생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인과성 근거 불명확'으로 분류돼 의료비 지원사업 대상에 포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피해조사반은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할 근거가 없다면서도, 해당 사례의 기저 질환이나 최근의 몸 상태를 봤을 때 심근염을 유발할 근거도 명확하지 않고, 접종 후 2일 안에 심근염이 발생하는 등 다른 원인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중증 사례 25건에 대해 심의한 결과 주요 증상이 발생한 시점과 기저 질환, 위험 요인 등을 고려하면 다른 요인에 의한 이상 반응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며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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