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인과성 불충분’ 뇌척수염 발생 간호조무사 등 6명 의료비 지원

입력 2021.05.17 (17:08) 수정 2021.05.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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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길랭-바레 증후군, 급성파종성뇌척수염 등 중증 이상반응이 발생했으나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보상에서 제외됐던 6명이 정부의 의료비 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정부는 오늘(17일)부터 ‘근거자료 불충분’ 중증 환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사업을 시작했으며 1차 대상자로 6명을 선정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대상자 6명 중 2명의 추정 진단명은 길랭-바레 증후군이고 나머지 4명은 급성파종성뇌척수염 또는 전신염증반응증후군, 심부정맥혈전증 급성심근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6명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입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4명, 남성이 2명이며 연령대 별로는 20대가 3명이고 40대, 50대, 80대가 각 1명입니다.

이들이 이상반응을 처음 신고할 당시의 증상은 오심, 두통, 전신 근육통, 발열 등이었습니다.

첫 대상자 6명 중 2명이 걸린 것으로 추정되는 길랭-바레 증후군은 감염 등에 의해 유도된 항체가 말초신경을 파괴해 마비를 일으키는 신경계 질환입니다.

면역반응 관련 질환인 급성파종성뇌척수염은 앞서 알려진 경기도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40대 간호조무사 사례입니다.

지난 3월 12일 백신을 접종한 뒤 사지마비 증상까지 나타났던 이 간호조무사는 급성파종성뇌척수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후 예방접종피해조사반 회의에서는 백신과의 연관성 근거 자료가 충분치 않은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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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인과성 불충분’ 뇌척수염 발생 간호조무사 등 6명 의료비 지원
    • 입력 2021-05-17 17:08:55
    • 수정2021-05-17 17:21:49
    사회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길랭-바레 증후군, 급성파종성뇌척수염 등 중증 이상반응이 발생했으나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보상에서 제외됐던 6명이 정부의 의료비 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정부는 오늘(17일)부터 ‘근거자료 불충분’ 중증 환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사업을 시작했으며 1차 대상자로 6명을 선정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대상자 6명 중 2명의 추정 진단명은 길랭-바레 증후군이고 나머지 4명은 급성파종성뇌척수염 또는 전신염증반응증후군, 심부정맥혈전증 급성심근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6명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입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4명, 남성이 2명이며 연령대 별로는 20대가 3명이고 40대, 50대, 80대가 각 1명입니다.

이들이 이상반응을 처음 신고할 당시의 증상은 오심, 두통, 전신 근육통, 발열 등이었습니다.

첫 대상자 6명 중 2명이 걸린 것으로 추정되는 길랭-바레 증후군은 감염 등에 의해 유도된 항체가 말초신경을 파괴해 마비를 일으키는 신경계 질환입니다.

면역반응 관련 질환인 급성파종성뇌척수염은 앞서 알려진 경기도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40대 간호조무사 사례입니다.

지난 3월 12일 백신을 접종한 뒤 사지마비 증상까지 나타났던 이 간호조무사는 급성파종성뇌척수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후 예방접종피해조사반 회의에서는 백신과의 연관성 근거 자료가 충분치 않은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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