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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강남 땅값이 10㎡에 2만 5천 원?…가상화폐 이어 가상부동산?
입력 2021.05.17 (18:03) 수정 2021.05.18 (07:58) 통합뉴스룸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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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5월17일(월) 17:50~18:25 KBS2
■ 출연자 : 김덕진 한국인사이트연구소 부소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0517&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주사위를 굴려 도착한 땅에 건물을 짓고 누구든 걸리면 사용료를 받는 게임.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를 끈 부루마블이죠, 일종의 땅따먹기 게임이었는데요. 이번에는 진짜 돈이 오가는 가상의 부동산 거래가 등장해 투자자들의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낳고 있습니다. 김덕진 한국인사이트연구소 부소장과 가상 부동산 투자 주의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앵커]
돈과 화폐도 가상의 공간에서 생겨나더니 이제는 부동산도 이런 가상의 공간에 등장한 거예요?

[답변]
맞습니다. 일종의 가상 부동산이라고 표현하는 여러 가지 가상 지구들이 만들어지고 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지금 보시는 저 화면에 지구는요, 실제 지구가 아니라 가상의 지구인 거죠. 가상의 제2지구에서 전 세계 땅이 지금 사고 팔리고 있는 겁니다.

[앵커]
가상 지구 위의 땅을 실제로 돈을 주고 사고파는 거예요?

[답변]
사고팔고 있는 것이죠. 여러 가지 요즘에 가상 부동산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중에서 최근에 대표적인 게 어스2라고 하는 메타버스형 게임 혹은 메타버스형 플랫폼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저기서 저 지도를 어떻게 표현하느냐. 구글이 가지고 있는 3차원 지도인 구글 어스라고 하는 앱이 있습니다. 그 앱에 있는 것을 기반으로 해서 지구와 동일한 크기로 가상 지구에서 10㎡ 단위로 땅을 쪼개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앵커]
가로 10m, 세로 10m, 격자 모양의 타일처럼 보이네요.

[답변]
네, 맞습니다. 저렇게 해서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지구, 예를 들면 바다든 나무든 상관없이 10㎡씩 잘라서 팔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 땅을 사서 도대체 뭘 하려는 거죠?

[답변]
그러니까요. 저게 어떤 생각이냐면 일종의 우리가 예전에 게임이라고 하면 어떤 가상 공간 안에, 그 안에서 만든 사람이 게임도 하고 여러 가지도 할 수 있잖아요. 가상의 미술관도 만들 수 있고. 그런데 저거는 한 마디로 가상의 지구 안에서 특정 땅에다가 제가 게임을 만들고 싶다라고 하면 그 땅을 가지고 있는 사람한테 임대료를 내는 이런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땅값이 얼마 정도 되는데요?

[답변]
실제로 저 땅 같은 경우에는 아직까지 실제 우리 지구만큼 비싸지는 않고요. 예를 들면 국내에 있는 땅들을 몇 개 비교해보면 10㎡ 기준으로 했을 때 여의도 같은 경우는 오늘 오후 3시에 22.23달러, 그러니까 우리나라 돈으로 25,000원 정도이고요. 땅값 비싸기로 유명한 강남도 한 25,000원 선입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대부분의 땅들이 아직은 10㎡ 평당 25,000원 수준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앵커]
종로구에 있는 청와대 땅은 사실 개인이 살래야 살 수가 없는데 이것도 이미 임자가 나타났다면서요.

[답변]
네, 맞습니다. 그런데 그건 너무 안타까웠다고 해야 될까요, 게임이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중국에서 구매를 했더라고요. 그런 거 같은 경우에는 땅을 사서 땅값을 높여놔서 7,500달러 이 정도까지도 부르고 있는 상황이고요. 평균적으로 볼 때 뉴욕 같은 경우에는 52.62달러로서 우리나라보다 한 10배 정도 비싼. 이렇게 해서 각 지역이나 특정 이슈가 되는 데에 따라서 땅값이 조금씩 바뀌고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앵커]
그런 땅값은 누가, 어떤 식으로 정하는 거예요?

[답변]
이게 처음에 게임을 만든 사람, 플랫폼을 만든 사람이 가격을 일괄적으로 정했었는데요. 작년 11월에 메타버스 콘셉의 플랫폼이 오픈했을 때는 모든 땅이 10㎡ 0.1달러로 동일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사람들이 그걸 구매하겠다고 하니까 그 안에서 거래가 일어나면서 금액들이 올라가고 있고요. 특히나 많이 팔리는 지역, 예를 들면 미국을 사람들이 많이 산다, 이렇게 하면 기본적인 단가가 올라가게 돼 있는. 어떻게 보면 일종의 부동산의 모양을 가지고 있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제가 만약에 구매를 하고 있는 사람이에요. 그 사람의 추천을 받아서 뭔가를 산다라고 하면 거기에 혜택을 주는 일종의 다단계라고 할까요? 그런 비즈니스 모델도 같이 들어가 있는.

[앵커]
프리미엄까지 붙여주는. 어떻게 보면 현실의 부동산 시장에서 일어나는 시스템들을 그대로 가져가는 측면도 있는 것 같은데. 중요한 건 정말 이거 투자를 하면 수익이 날 것이냐. 땅이라는 건 팔아야 수익이 나는 건데 실제로 수익을 내는 사람들이 있어요?

[답변]
이거 같은 경우에 말씀하신 것처럼 실제 돈인 미국 달러 기준으로 계좌이체, 신용카드, 페이팔 등을 여러 가지는 하고 있거든요. 국내에서 짧은 시간에 지금 50억 정도가 여기 투자가 됐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부동산을 좋아하는 부분이 있어서인지 몰라도 미국 다음으로 가장 많이 구매한 것인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이거 같은 경우에는 판매가 돼야 수익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제 기본적으로 몇 명에게는 프리미엄이 붙고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판매가 활성화됐다고는 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면 이거 같은 경우가 아직은 땅밖에 없어요. 땅밖에 없는 상황에서 여기에 뭔가 건물을 정말로 이 사람들이 지을지 안 지을지 모르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일부의 사람들이 실험적으로 구매해보거나 기대하는 이런 심리들이 좀 있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수익화가 완벽하게 되거나 현금을 뽑을 데가 익숙하게, 쉽게 뽑히는 이런 과정까지는 아니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번듯한 건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유동인구가 왔다 갔다 하는 것도 아니고 재건축 호재 같은 게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런데도 어떤 기대심리로 이 시장에 들어오는 겁니까, 사람들이?

[답변]
이게 바로 최근에 뜨는 메타버스라는 콘셉과 연결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리고 또 두 번째는 현실에서 내가 살 수 없었던 땅들을 쉽게 살 수 있고 그 안에서 내가 새로운 것을 구현할 수 있는 거라는 생각인데요. 예를 들면 아까도 우리가 얘기했지만 청와대 같은 땅들. 이런 땅들 우리가 현실적으로 구매할 수 없지만 그것을 가지고 만약에 그 안에서 뭔가 서비스가 이루어진다면. 예를 들면 VR을 끼고 이 플랫폼 안에서 게임을 누린다면, 이라고 할 때 수익이 있을 수 있다라는 걸 갖고 목표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예를 들면 그 안에서 한 가지 재밌는 일들이 일어나기도 해요. 독도 주변의 땅에서요. 보시는 것처럼 우리가 바다와 영토들을 아까 10㎡ 단위로 자른다고 했잖아요. 보시는 것처럼 실제로 독도 러브 코리아라고 ㎡를 한국 사람이 산 거예요. 거기에다가 일부 일본 사람들이 저렇게 어떻게 보면 한 줄을 그은 거죠. 독도라는 말이 잘 안 보이게 저런 식의 일들도 일어나고 있는데요. 독도는 우리 땅이지만 저 가상 공간 안에서는 서로 치고받는 이런 모습들도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상 부동산이 가상화폐, 어떻게 보면 제2의 비트코인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리에서 들어가는 분들도 계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그렇게 될 수 있을 거로 보세요?

[답변]
말씀하셨던 것처럼 일부 가상 부동산은 이미 가상화폐와 연동되는 가상 부동산들도 존재합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이러한 가상화폐는 결국엔 모두의 기대 혹은 프로젝트에 대한 목표이잖아요. 과연 그것이 그 단계까지 갈까라는 것은 실제로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조금 위험할 수 있고 예를 들어서 내가 어떤 기대감을 갖고, 희망을 갖고 일부 일종의 재미로 할 수 있는 건 있지만 이것을 너무 몰입해서 투자하는 것은 여전히 위험할 수 있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나중에 땅값이 폭등해서 회사에서 나 몰라라 하고 서비스 중단하고 밑도 끝도 없이 사라져버린다든지. 이러면 정말 피해가 고스란히 다 투자자들한테 갈 수 있는 부분이잖아요.

[답변]
그렇죠. 최근에 또 다른 사례이긴 하지만 우리가 도지코인이 한동안 이슈가 되다 보니까 비슷한 코인인 진도지코인이라는 게 최근에 이슈가 됐었습니다. 진돗개코인이죠, 한마디로. 한국의 도지코인이 되겠다. K-팝 문화를 만들겠다 해서 진도지코인이라는 게 나왔는데 이게 이른바 먹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개발자가 보유물량을 한 번에 매도했다가 잠적했다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어떤 기대감을 갖고 산 투자자들은 뭔가 보상을 받거나 피해에 대한 복구를 받을 수 없는 일인데요. 가상 부동산 역시도 최근에 여러 가지 플랫폼이나 게임들이 생기고 있는데 여전히 아직은 개발 초기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폭발적인 상승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거나 어떠한 이것이 정말 실현화될 때는 가치가 과연 될 것인가는 여전히 미지수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 가상화폐 같은 경우에는 암호화라는 개인의 보호장치라도 있지만 이런 가상 부동산은 그런 보호장치조차 없는 거잖아요.

[답변]
가상 부동산 경우에도 말씀하셨던 것처럼 NFT나 여러 가지 기술이 좀 도입이 되는 것들이 있어요. 중요한 것은 이게 가치가 올라가려면 모두가 가상 지구를 인정하고 그 안에서 뭔가 활동을 해야 경제가 늘어날 거잖아요. 이게 말씀드렸던 것처럼 구글 어스나 여러 가지 있는 기존의 지도를 기반으로 하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제가 A라고 하는 지구에 투자했는데 갑자기 B지구, C지구 같은 또 다른 플랫폼들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내가 원했던 다른 곳에서 투자가 돼서 그게 활성화가 되면 이쪽은 전혀 쓸모없는 가상의 땅이 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지구는 하나지만 가상 지구는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이런 얘기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게 돈이 된다 싶어서 우후죽순 생기면 즉, 공급이 늘어나면 가격 방어가 될까 하는 생각이 든다는 거죠.

[답변]
그렇죠. 맞습니다. 어떻게 보면 유동성 리스크도 크고요. 투자정보도 적기 때문에 여전히 몰입하시기보다는 이런 시장이 존재하는구나라는 것을 바라보면서 지켜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삶이 각박해질수록 더 단단히 현실에 발을 디뎌야 한다는 것도 기억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김덕진 부소장 함께했습니다.
  • [ET] 강남 땅값이 10㎡에 2만 5천 원?…가상화폐 이어 가상부동산?
    • 입력 2021-05-17 18:03:49
    • 수정2021-05-18 07:58:06
    통합뉴스룸ET
■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5월17일(월) 17:50~18:25 KBS2
■ 출연자 : 김덕진 한국인사이트연구소 부소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0517&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주사위를 굴려 도착한 땅에 건물을 짓고 누구든 걸리면 사용료를 받는 게임.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를 끈 부루마블이죠, 일종의 땅따먹기 게임이었는데요. 이번에는 진짜 돈이 오가는 가상의 부동산 거래가 등장해 투자자들의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낳고 있습니다. 김덕진 한국인사이트연구소 부소장과 가상 부동산 투자 주의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앵커]
돈과 화폐도 가상의 공간에서 생겨나더니 이제는 부동산도 이런 가상의 공간에 등장한 거예요?

[답변]
맞습니다. 일종의 가상 부동산이라고 표현하는 여러 가지 가상 지구들이 만들어지고 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지금 보시는 저 화면에 지구는요, 실제 지구가 아니라 가상의 지구인 거죠. 가상의 제2지구에서 전 세계 땅이 지금 사고 팔리고 있는 겁니다.

[앵커]
가상 지구 위의 땅을 실제로 돈을 주고 사고파는 거예요?

[답변]
사고팔고 있는 것이죠. 여러 가지 요즘에 가상 부동산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중에서 최근에 대표적인 게 어스2라고 하는 메타버스형 게임 혹은 메타버스형 플랫폼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저기서 저 지도를 어떻게 표현하느냐. 구글이 가지고 있는 3차원 지도인 구글 어스라고 하는 앱이 있습니다. 그 앱에 있는 것을 기반으로 해서 지구와 동일한 크기로 가상 지구에서 10㎡ 단위로 땅을 쪼개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앵커]
가로 10m, 세로 10m, 격자 모양의 타일처럼 보이네요.

[답변]
네, 맞습니다. 저렇게 해서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지구, 예를 들면 바다든 나무든 상관없이 10㎡씩 잘라서 팔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 땅을 사서 도대체 뭘 하려는 거죠?

[답변]
그러니까요. 저게 어떤 생각이냐면 일종의 우리가 예전에 게임이라고 하면 어떤 가상 공간 안에, 그 안에서 만든 사람이 게임도 하고 여러 가지도 할 수 있잖아요. 가상의 미술관도 만들 수 있고. 그런데 저거는 한 마디로 가상의 지구 안에서 특정 땅에다가 제가 게임을 만들고 싶다라고 하면 그 땅을 가지고 있는 사람한테 임대료를 내는 이런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땅값이 얼마 정도 되는데요?

[답변]
실제로 저 땅 같은 경우에는 아직까지 실제 우리 지구만큼 비싸지는 않고요. 예를 들면 국내에 있는 땅들을 몇 개 비교해보면 10㎡ 기준으로 했을 때 여의도 같은 경우는 오늘 오후 3시에 22.23달러, 그러니까 우리나라 돈으로 25,000원 정도이고요. 땅값 비싸기로 유명한 강남도 한 25,000원 선입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대부분의 땅들이 아직은 10㎡ 평당 25,000원 수준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앵커]
종로구에 있는 청와대 땅은 사실 개인이 살래야 살 수가 없는데 이것도 이미 임자가 나타났다면서요.

[답변]
네, 맞습니다. 그런데 그건 너무 안타까웠다고 해야 될까요, 게임이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중국에서 구매를 했더라고요. 그런 거 같은 경우에는 땅을 사서 땅값을 높여놔서 7,500달러 이 정도까지도 부르고 있는 상황이고요. 평균적으로 볼 때 뉴욕 같은 경우에는 52.62달러로서 우리나라보다 한 10배 정도 비싼. 이렇게 해서 각 지역이나 특정 이슈가 되는 데에 따라서 땅값이 조금씩 바뀌고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앵커]
그런 땅값은 누가, 어떤 식으로 정하는 거예요?

[답변]
이게 처음에 게임을 만든 사람, 플랫폼을 만든 사람이 가격을 일괄적으로 정했었는데요. 작년 11월에 메타버스 콘셉의 플랫폼이 오픈했을 때는 모든 땅이 10㎡ 0.1달러로 동일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사람들이 그걸 구매하겠다고 하니까 그 안에서 거래가 일어나면서 금액들이 올라가고 있고요. 특히나 많이 팔리는 지역, 예를 들면 미국을 사람들이 많이 산다, 이렇게 하면 기본적인 단가가 올라가게 돼 있는. 어떻게 보면 일종의 부동산의 모양을 가지고 있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제가 만약에 구매를 하고 있는 사람이에요. 그 사람의 추천을 받아서 뭔가를 산다라고 하면 거기에 혜택을 주는 일종의 다단계라고 할까요? 그런 비즈니스 모델도 같이 들어가 있는.

[앵커]
프리미엄까지 붙여주는. 어떻게 보면 현실의 부동산 시장에서 일어나는 시스템들을 그대로 가져가는 측면도 있는 것 같은데. 중요한 건 정말 이거 투자를 하면 수익이 날 것이냐. 땅이라는 건 팔아야 수익이 나는 건데 실제로 수익을 내는 사람들이 있어요?

[답변]
이거 같은 경우에 말씀하신 것처럼 실제 돈인 미국 달러 기준으로 계좌이체, 신용카드, 페이팔 등을 여러 가지는 하고 있거든요. 국내에서 짧은 시간에 지금 50억 정도가 여기 투자가 됐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부동산을 좋아하는 부분이 있어서인지 몰라도 미국 다음으로 가장 많이 구매한 것인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이거 같은 경우에는 판매가 돼야 수익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제 기본적으로 몇 명에게는 프리미엄이 붙고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판매가 활성화됐다고는 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면 이거 같은 경우가 아직은 땅밖에 없어요. 땅밖에 없는 상황에서 여기에 뭔가 건물을 정말로 이 사람들이 지을지 안 지을지 모르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일부의 사람들이 실험적으로 구매해보거나 기대하는 이런 심리들이 좀 있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수익화가 완벽하게 되거나 현금을 뽑을 데가 익숙하게, 쉽게 뽑히는 이런 과정까지는 아니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번듯한 건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유동인구가 왔다 갔다 하는 것도 아니고 재건축 호재 같은 게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런데도 어떤 기대심리로 이 시장에 들어오는 겁니까, 사람들이?

[답변]
이게 바로 최근에 뜨는 메타버스라는 콘셉과 연결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리고 또 두 번째는 현실에서 내가 살 수 없었던 땅들을 쉽게 살 수 있고 그 안에서 내가 새로운 것을 구현할 수 있는 거라는 생각인데요. 예를 들면 아까도 우리가 얘기했지만 청와대 같은 땅들. 이런 땅들 우리가 현실적으로 구매할 수 없지만 그것을 가지고 만약에 그 안에서 뭔가 서비스가 이루어진다면. 예를 들면 VR을 끼고 이 플랫폼 안에서 게임을 누린다면, 이라고 할 때 수익이 있을 수 있다라는 걸 갖고 목표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예를 들면 그 안에서 한 가지 재밌는 일들이 일어나기도 해요. 독도 주변의 땅에서요. 보시는 것처럼 우리가 바다와 영토들을 아까 10㎡ 단위로 자른다고 했잖아요. 보시는 것처럼 실제로 독도 러브 코리아라고 ㎡를 한국 사람이 산 거예요. 거기에다가 일부 일본 사람들이 저렇게 어떻게 보면 한 줄을 그은 거죠. 독도라는 말이 잘 안 보이게 저런 식의 일들도 일어나고 있는데요. 독도는 우리 땅이지만 저 가상 공간 안에서는 서로 치고받는 이런 모습들도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상 부동산이 가상화폐, 어떻게 보면 제2의 비트코인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리에서 들어가는 분들도 계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그렇게 될 수 있을 거로 보세요?

[답변]
말씀하셨던 것처럼 일부 가상 부동산은 이미 가상화폐와 연동되는 가상 부동산들도 존재합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이러한 가상화폐는 결국엔 모두의 기대 혹은 프로젝트에 대한 목표이잖아요. 과연 그것이 그 단계까지 갈까라는 것은 실제로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조금 위험할 수 있고 예를 들어서 내가 어떤 기대감을 갖고, 희망을 갖고 일부 일종의 재미로 할 수 있는 건 있지만 이것을 너무 몰입해서 투자하는 것은 여전히 위험할 수 있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나중에 땅값이 폭등해서 회사에서 나 몰라라 하고 서비스 중단하고 밑도 끝도 없이 사라져버린다든지. 이러면 정말 피해가 고스란히 다 투자자들한테 갈 수 있는 부분이잖아요.

[답변]
그렇죠. 최근에 또 다른 사례이긴 하지만 우리가 도지코인이 한동안 이슈가 되다 보니까 비슷한 코인인 진도지코인이라는 게 최근에 이슈가 됐었습니다. 진돗개코인이죠, 한마디로. 한국의 도지코인이 되겠다. K-팝 문화를 만들겠다 해서 진도지코인이라는 게 나왔는데 이게 이른바 먹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개발자가 보유물량을 한 번에 매도했다가 잠적했다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어떤 기대감을 갖고 산 투자자들은 뭔가 보상을 받거나 피해에 대한 복구를 받을 수 없는 일인데요. 가상 부동산 역시도 최근에 여러 가지 플랫폼이나 게임들이 생기고 있는데 여전히 아직은 개발 초기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폭발적인 상승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거나 어떠한 이것이 정말 실현화될 때는 가치가 과연 될 것인가는 여전히 미지수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 가상화폐 같은 경우에는 암호화라는 개인의 보호장치라도 있지만 이런 가상 부동산은 그런 보호장치조차 없는 거잖아요.

[답변]
가상 부동산 경우에도 말씀하셨던 것처럼 NFT나 여러 가지 기술이 좀 도입이 되는 것들이 있어요. 중요한 것은 이게 가치가 올라가려면 모두가 가상 지구를 인정하고 그 안에서 뭔가 활동을 해야 경제가 늘어날 거잖아요. 이게 말씀드렸던 것처럼 구글 어스나 여러 가지 있는 기존의 지도를 기반으로 하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제가 A라고 하는 지구에 투자했는데 갑자기 B지구, C지구 같은 또 다른 플랫폼들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내가 원했던 다른 곳에서 투자가 돼서 그게 활성화가 되면 이쪽은 전혀 쓸모없는 가상의 땅이 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지구는 하나지만 가상 지구는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이런 얘기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게 돈이 된다 싶어서 우후죽순 생기면 즉, 공급이 늘어나면 가격 방어가 될까 하는 생각이 든다는 거죠.

[답변]
그렇죠. 맞습니다. 어떻게 보면 유동성 리스크도 크고요. 투자정보도 적기 때문에 여전히 몰입하시기보다는 이런 시장이 존재하는구나라는 것을 바라보면서 지켜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삶이 각박해질수록 더 단단히 현실에 발을 디뎌야 한다는 것도 기억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김덕진 부소장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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