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국 고용률 4개 분기 연속 하락

입력 2021.05.17 (19:02) 수정 2021.05.1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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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전국 고용률이 4개 분기 연속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7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 고용률은 58.6%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하락, 4개 분기 연속 하락했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1.6%포인트), 20대(-1.4%포인트), 40대(-1.2%포인트)에서 떨어졌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1.8%포인트), 경남(-1.7%포인트), 경북(-1.7%포인트) 등 14개 시도에서 고용률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전북(1.2%포인트), 대구(1.0%포인트), 세종(0.1%포인트)은 고용률이 올랐습니다.

특히 전북의 경우 20대 고용률이 1년 새 3.6%포인트 상승했으며 대구는 3.7%포인트, 세종은 4.9%포인트 각각 올랐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도소매, 숙박·음식점업 등을 중심으로 이들 지역의 젊은 층 고용률이 올라갔다"고 설명했습니다.

1분기 전국 실업률은 60세 이상 고령층과 청년층(15~29세) 등의 실업률이 오른 영향으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상승한 5.0%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실업률은 4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 실업률은 경남·서울·제주 등 12개 시·도에서 올랐습니다. 특히 서울이 6.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전국 광공업생산은 1년 전보다 4.5% 늘었습니다.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4분기 보합(0.0%)을 기록한 뒤 1분기 만에 반등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11.2%), 충북(8.7%) 등 13개 시도에서 광공업생산이 늘었고, 부산(-7.1%), 경남(-4.2%) 등 4개 시도는 줄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항공운수업이 부진한 가운데 항공기 부품 등 기타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부산·경남 광공업생산이 감소했다"면서 "경남의 경우 조선 쪽 생산도 부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국에서 2.2% 늘었는데, 특히 금융·보험업 비중이 큰 서울(6.3%)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소비(소매판매)는 대구(9.5%), 대전(8.3%) 등 14개 시도에서 증가했으나 제주(-8.1%), 인천(-2.6%) 등은 감소했습니다.

수출의 경우 강원(34.7%)을 비롯한 16개 시도에서 증가했습니다.

1분기 물가는 전국 기준으로 1.1% 올라 3분기 연속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1분기 기준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분기(1.2%)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남(1.5%), 경남(1.4%) 등이 특히 높은 상승률을 나타낸 가운데 전국 모든 시도에서 물가가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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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전국 고용률 4개 분기 연속 하락
    • 입력 2021-05-17 19:02:58
    • 수정2021-05-17 19:20:09
    경제
올해 1분기 전국 고용률이 4개 분기 연속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7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 고용률은 58.6%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하락, 4개 분기 연속 하락했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1.6%포인트), 20대(-1.4%포인트), 40대(-1.2%포인트)에서 떨어졌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1.8%포인트), 경남(-1.7%포인트), 경북(-1.7%포인트) 등 14개 시도에서 고용률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전북(1.2%포인트), 대구(1.0%포인트), 세종(0.1%포인트)은 고용률이 올랐습니다.

특히 전북의 경우 20대 고용률이 1년 새 3.6%포인트 상승했으며 대구는 3.7%포인트, 세종은 4.9%포인트 각각 올랐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도소매, 숙박·음식점업 등을 중심으로 이들 지역의 젊은 층 고용률이 올라갔다"고 설명했습니다.

1분기 전국 실업률은 60세 이상 고령층과 청년층(15~29세) 등의 실업률이 오른 영향으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상승한 5.0%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실업률은 4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 실업률은 경남·서울·제주 등 12개 시·도에서 올랐습니다. 특히 서울이 6.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전국 광공업생산은 1년 전보다 4.5% 늘었습니다.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4분기 보합(0.0%)을 기록한 뒤 1분기 만에 반등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11.2%), 충북(8.7%) 등 13개 시도에서 광공업생산이 늘었고, 부산(-7.1%), 경남(-4.2%) 등 4개 시도는 줄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항공운수업이 부진한 가운데 항공기 부품 등 기타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부산·경남 광공업생산이 감소했다"면서 "경남의 경우 조선 쪽 생산도 부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국에서 2.2% 늘었는데, 특히 금융·보험업 비중이 큰 서울(6.3%)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소비(소매판매)는 대구(9.5%), 대전(8.3%) 등 14개 시도에서 증가했으나 제주(-8.1%), 인천(-2.6%) 등은 감소했습니다.

수출의 경우 강원(34.7%)을 비롯한 16개 시도에서 증가했습니다.

1분기 물가는 전국 기준으로 1.1% 올라 3분기 연속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1분기 기준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분기(1.2%)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남(1.5%), 경남(1.4%) 등이 특히 높은 상승률을 나타낸 가운데 전국 모든 시도에서 물가가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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