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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손정민 씨 친구 측 첫 입장 표명…“억측 삼가달라”
입력 2021.05.17 (19:06) 수정 2021.05.17 (19:49)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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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 손정민 씨의 친구 측이 오늘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고인에 대한 애도와 함께 각종 의혹에는 적극 반박했고, 억측과 명예훼손은 삼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손정민 씨 친구 측에서 낸 17쪽짜리 입장문입니다.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이어 각종 의혹을 해명했습니다.

신발을 다음 날 버린 이유는 “원래 낡았고, 토사물이 묻은 상태” 였다며 “당시에는 사안의 심각성을 잘 몰라 다른 쓰레기와 같이 버린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손 씨의 가족에게 연락하지 않고 바로 한강에 간 것에 대해서는 “이른 새벽 전화는 결례로 생각했고, 손 씨가 공원에서 자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직접 깨우려 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손 씨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온 이유는 “술에 취해 전혀 기억을 못 한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그동안 구체적인 경위를 숨겨온 게 아니라, 과음으로 인한 기억 상실 현상으로 기억해낸 게 별로 없다는 입장입니다.

친인척 중에 경찰 고위관계자 등이 있다는 소문도 돌았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친구 측은 허위사실 및 신상 유포가 도를 넘었다며 억측과 명예훼손을 삼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뚜렷한 근거 없이 친구를 의심한 나머지 당사자와 가족까지 공격하는 일부 시민들에 대해 전문가들은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염건령/가톨릭대 행정대학원 탐정학과 교수 : “신상털기식으로 진행되는 것들은 사회적으로 공감되는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신상을 공개하거나 일상을 공개하는 것을 사회적 정의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무리가 있지 않나...”]

손 씨 아버지는 앞뒤가 안 맞는 짜맞추기식 해명이라고 부정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경찰 수장으로는 사건 발생 이후 처음으로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김준우/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한종헌
  • 고 손정민 씨 친구 측 첫 입장 표명…“억측 삼가달라”
    • 입력 2021-05-17 19:06:58
    • 수정2021-05-17 19:49:00
    뉴스 7
[앵커]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 손정민 씨의 친구 측이 오늘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고인에 대한 애도와 함께 각종 의혹에는 적극 반박했고, 억측과 명예훼손은 삼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손정민 씨 친구 측에서 낸 17쪽짜리 입장문입니다.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이어 각종 의혹을 해명했습니다.

신발을 다음 날 버린 이유는 “원래 낡았고, 토사물이 묻은 상태” 였다며 “당시에는 사안의 심각성을 잘 몰라 다른 쓰레기와 같이 버린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손 씨의 가족에게 연락하지 않고 바로 한강에 간 것에 대해서는 “이른 새벽 전화는 결례로 생각했고, 손 씨가 공원에서 자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직접 깨우려 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손 씨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온 이유는 “술에 취해 전혀 기억을 못 한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그동안 구체적인 경위를 숨겨온 게 아니라, 과음으로 인한 기억 상실 현상으로 기억해낸 게 별로 없다는 입장입니다.

친인척 중에 경찰 고위관계자 등이 있다는 소문도 돌았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친구 측은 허위사실 및 신상 유포가 도를 넘었다며 억측과 명예훼손을 삼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뚜렷한 근거 없이 친구를 의심한 나머지 당사자와 가족까지 공격하는 일부 시민들에 대해 전문가들은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염건령/가톨릭대 행정대학원 탐정학과 교수 : “신상털기식으로 진행되는 것들은 사회적으로 공감되는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신상을 공개하거나 일상을 공개하는 것을 사회적 정의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무리가 있지 않나...”]

손 씨 아버지는 앞뒤가 안 맞는 짜맞추기식 해명이라고 부정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경찰 수장으로는 사건 발생 이후 처음으로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김준우/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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