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코로나 백신 2천만회 접종분 해외 지원”

입력 2021.05.18 (02:28) 수정 2021.05.18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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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말까지 코로나19 백신 2천만 회 접종분을 해외에 추가로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시각으로 17일 백악관 연설을 통해 "대유행이 통제되기 전까지 미국이 결코 완전히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면서도 미국이 사용을 승인한 코로나19 백신 2천만 회 분을 앞으로 6주 이내에 해외에 공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지원은 앞서 미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천만 회분을 다른 나라에 지원하기로 한 것과는 별도의 조치입니다.

지원 백신은 미 보건당국이 승인한 화이자와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계열사 얀센 백신 등입니다.

미국이 자국이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을 다른 나라와 공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공유한 백신은 미국 내에서는 사용 승인을 받지 못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한정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전 세계를 위한 백신의 무기고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과 러시아가 자국 생산 백신을 영향력 확대의 지렛대로 활용하려 한다면서 "우리는 다른 나라로부터 이익을 얻고자 우리 백신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이 전 세계의 전염병 대유행 퇴치를 위한 책임을 맡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은 추가 2천만 회분 백신을 어떤 방식으로 어떤 나라와 공유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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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코로나 백신 2천만회 접종분 해외 지원”
    • 입력 2021-05-18 02:28:24
    • 수정2021-05-18 04:30:43
    국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말까지 코로나19 백신 2천만 회 접종분을 해외에 추가로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시각으로 17일 백악관 연설을 통해 "대유행이 통제되기 전까지 미국이 결코 완전히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면서도 미국이 사용을 승인한 코로나19 백신 2천만 회 분을 앞으로 6주 이내에 해외에 공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지원은 앞서 미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천만 회분을 다른 나라에 지원하기로 한 것과는 별도의 조치입니다.

지원 백신은 미 보건당국이 승인한 화이자와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계열사 얀센 백신 등입니다.

미국이 자국이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을 다른 나라와 공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공유한 백신은 미국 내에서는 사용 승인을 받지 못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한정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전 세계를 위한 백신의 무기고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과 러시아가 자국 생산 백신을 영향력 확대의 지렛대로 활용하려 한다면서 "우리는 다른 나라로부터 이익을 얻고자 우리 백신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이 전 세계의 전염병 대유행 퇴치를 위한 책임을 맡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은 추가 2천만 회분 백신을 어떤 방식으로 어떤 나라와 공유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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