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집 앞 모인 백만장자들 “부자증세 허하라”
입력 2021.05.18 (07:25)
수정 2021.05.1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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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백만장자들이 세계 최고 부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회장 집 앞에 모여 이른바 '부자 증세'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규모 경기부양안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상위 1%를 대상으로 하는 '부자 증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최고 부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회장의 뉴욕 아파트 앞.
'텍스 더 리치', 즉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매길 것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는데, 시위 참가자들 모두 백만장자들입니다.
워싱턴 DC 등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열렸습니다.
[이안 시몬스/'애국하는 백만장자' 회원 : "(세금은) 경제적으로 가장 운이 좋은 사람들에게서 더 걷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렇게 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자 증세는 경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자극하는 수단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말, 우리 돈 2천 조원 규모의 '복지·교육 지원책'을 발표하면서 '부자증세'를 통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소득 상위 1%가 대상인 연방소득세 최고 세율을 39.6%로 올리고, 연 소득 100만 달러 이상 가구의 자본이득세 최고세율을 두 배 이상 올리는 걸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산층에겐 세금 혜택을 줄 계획입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전체 가구의 90%가 혜택을 받는 세금 감면안에 서명했습니다. 모든 중산층 가정은 혜택을 입을 겁니다. 1년에 자녀 한 명당 3천 달러의 세금을 감면해 주는 겁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와함께 법인세율 인상도 추진하고 있지만 야당인 공화당과 기업들의 반대로 '부자증세' 법안들이 원안대로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미국의 백만장자들이 세계 최고 부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회장 집 앞에 모여 이른바 '부자 증세'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규모 경기부양안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상위 1%를 대상으로 하는 '부자 증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최고 부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회장의 뉴욕 아파트 앞.
'텍스 더 리치', 즉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매길 것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는데, 시위 참가자들 모두 백만장자들입니다.
워싱턴 DC 등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열렸습니다.
[이안 시몬스/'애국하는 백만장자' 회원 : "(세금은) 경제적으로 가장 운이 좋은 사람들에게서 더 걷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렇게 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자 증세는 경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자극하는 수단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말, 우리 돈 2천 조원 규모의 '복지·교육 지원책'을 발표하면서 '부자증세'를 통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소득 상위 1%가 대상인 연방소득세 최고 세율을 39.6%로 올리고, 연 소득 100만 달러 이상 가구의 자본이득세 최고세율을 두 배 이상 올리는 걸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산층에겐 세금 혜택을 줄 계획입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전체 가구의 90%가 혜택을 받는 세금 감면안에 서명했습니다. 모든 중산층 가정은 혜택을 입을 겁니다. 1년에 자녀 한 명당 3천 달러의 세금을 감면해 주는 겁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와함께 법인세율 인상도 추진하고 있지만 야당인 공화당과 기업들의 반대로 '부자증세' 법안들이 원안대로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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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5-18 07: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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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백만장자들이 세계 최고 부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회장 집 앞에 모여 이른바 '부자 증세'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규모 경기부양안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상위 1%를 대상으로 하는 '부자 증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최고 부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회장의 뉴욕 아파트 앞.
'텍스 더 리치', 즉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매길 것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는데, 시위 참가자들 모두 백만장자들입니다.
워싱턴 DC 등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열렸습니다.
[이안 시몬스/'애국하는 백만장자' 회원 : "(세금은) 경제적으로 가장 운이 좋은 사람들에게서 더 걷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렇게 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자 증세는 경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자극하는 수단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말, 우리 돈 2천 조원 규모의 '복지·교육 지원책'을 발표하면서 '부자증세'를 통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소득 상위 1%가 대상인 연방소득세 최고 세율을 39.6%로 올리고, 연 소득 100만 달러 이상 가구의 자본이득세 최고세율을 두 배 이상 올리는 걸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산층에겐 세금 혜택을 줄 계획입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전체 가구의 90%가 혜택을 받는 세금 감면안에 서명했습니다. 모든 중산층 가정은 혜택을 입을 겁니다. 1년에 자녀 한 명당 3천 달러의 세금을 감면해 주는 겁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와함께 법인세율 인상도 추진하고 있지만 야당인 공화당과 기업들의 반대로 '부자증세' 법안들이 원안대로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미국의 백만장자들이 세계 최고 부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회장 집 앞에 모여 이른바 '부자 증세'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규모 경기부양안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상위 1%를 대상으로 하는 '부자 증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최고 부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회장의 뉴욕 아파트 앞.
'텍스 더 리치', 즉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매길 것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는데, 시위 참가자들 모두 백만장자들입니다.
워싱턴 DC 등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열렸습니다.
[이안 시몬스/'애국하는 백만장자' 회원 : "(세금은) 경제적으로 가장 운이 좋은 사람들에게서 더 걷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렇게 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자 증세는 경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자극하는 수단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말, 우리 돈 2천 조원 규모의 '복지·교육 지원책'을 발표하면서 '부자증세'를 통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소득 상위 1%가 대상인 연방소득세 최고 세율을 39.6%로 올리고, 연 소득 100만 달러 이상 가구의 자본이득세 최고세율을 두 배 이상 올리는 걸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산층에겐 세금 혜택을 줄 계획입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전체 가구의 90%가 혜택을 받는 세금 감면안에 서명했습니다. 모든 중산층 가정은 혜택을 입을 겁니다. 1년에 자녀 한 명당 3천 달러의 세금을 감면해 주는 겁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와함께 법인세율 인상도 추진하고 있지만 야당인 공화당과 기업들의 반대로 '부자증세' 법안들이 원안대로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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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경 기자 bk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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