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늘 미얀마는 어제의 광주…민주의 5월 세계로 나아갈 것”

입력 2021.05.18 (09:06) 수정 2021.05.1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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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이해 “우리는 오늘(18일) 미얀마에서 어제의 광주를 본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와 오늘에 머물지 않는 오월이다’라는 SNS메시지를 통해 “오월 광주와 그 참상을 널리 알린 힌츠페터의 기자정신이 미얀마의 희망이 되길 간절히 기원한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와 인권, 평화의 오월은 어제의 광주에 머물지 않고 내일로 세계로 한 걸음 한 걸음,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우리는 광주의 진실, 그 마지막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며 “진실을 외면하지 않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희망의 오월은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으로 열린다”며 “지난주 시민을 향해 기관총과 저격병까지 배치하여 조준사격 했다는 계엄군 장병들의 용기 있는 증언이 전해졌다”고 소개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인권유린과 폭력, 학살과 암매장 사건 등을 본격적으로 조사하기 시작했고, 올해 3월에는 계엄군이 유족을 만나 직접 용서를 구하는 화해와 치유의 시간이 있었다”고 적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시민군, 주먹밥, 부상자를 실어나르던 택시, 줄지어 선 헌혈. 함께 이웃을 지키고 살리고자 했던 마음이 민주주의”라며 “오늘 그 마음이 촛불을 지나 우리의 자랑스러운 민주주의가 되고, 코로나를 극복하는 힘이 되었다는 것을 감사하게 되새긴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오월 민주 영령들을 마음 깊이 기리며, 모진 시간을 이겨온 부상자와 유가족께 존경과 위로를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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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오늘 미얀마는 어제의 광주…민주의 5월 세계로 나아갈 것”
    • 입력 2021-05-18 09:06:31
    • 수정2021-05-18 09:36:02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이해 “우리는 오늘(18일) 미얀마에서 어제의 광주를 본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와 오늘에 머물지 않는 오월이다’라는 SNS메시지를 통해 “오월 광주와 그 참상을 널리 알린 힌츠페터의 기자정신이 미얀마의 희망이 되길 간절히 기원한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와 인권, 평화의 오월은 어제의 광주에 머물지 않고 내일로 세계로 한 걸음 한 걸음,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우리는 광주의 진실, 그 마지막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며 “진실을 외면하지 않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희망의 오월은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으로 열린다”며 “지난주 시민을 향해 기관총과 저격병까지 배치하여 조준사격 했다는 계엄군 장병들의 용기 있는 증언이 전해졌다”고 소개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인권유린과 폭력, 학살과 암매장 사건 등을 본격적으로 조사하기 시작했고, 올해 3월에는 계엄군이 유족을 만나 직접 용서를 구하는 화해와 치유의 시간이 있었다”고 적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시민군, 주먹밥, 부상자를 실어나르던 택시, 줄지어 선 헌혈. 함께 이웃을 지키고 살리고자 했던 마음이 민주주의”라며 “오늘 그 마음이 촛불을 지나 우리의 자랑스러운 민주주의가 되고, 코로나를 극복하는 힘이 되었다는 것을 감사하게 되새긴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오월 민주 영령들을 마음 깊이 기리며, 모진 시간을 이겨온 부상자와 유가족께 존경과 위로를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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