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발 입국자 1,039명 중 38명 확진…4명은 ‘인도 변이’

지금까지 인도에서 입국한 인도 재외국민 중 3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4일부터 모두 여섯 차례에 걸쳐 인도 재외국민 1,039명이 입국했으며 오늘(18일) 0시 기준 검역 단계에서 15명, 시설 내 격리 단계에서 2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 38명 중 4명이 인도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오늘 오후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인도의 발생 상황은 지난주 대비해 다소 감소하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많은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동안 소강상태를 보여왔던 대만, 베트남과 같은 아시아권에서 최근 발생이 크게 늘어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단장은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 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인도발 입국자에 대한 강화된 방역 관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인도발 입국자는 강화된 조치에 따라 임시 시설에서 7일, 자가에서 7일 격리해야 합니다. 입국 직후(임시시설), 시설 퇴소 전(임시시설), 격리 해제 전(지자체)까지 모두 3회의 검사를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