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부처님 오신 날’ 방역 수칙 외

입력 2021.05.18 (19:27) 수정 2021.05.1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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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뉴스브리핑 순서입니다.

내일 휴일인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우려를 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가급적 접촉이 이뤄지는 상황을 최소화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제주도는 내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방역 수칙을 내놨습니다.

내일 함께 동참해야할 방역수칙은 무엇인지, 정리해드립니다.

우선, 사찰 내에서 음식을 먹는 행위는 금지됩니다.

전자 출입자 관리 명부인 제주 안심코드 등을 통해 출입자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고 마스크 착용도 필순데요.

안전한 행사를 위해 바닥면에 이용자 사이 2m 거리두기 표시를 해두고, 가급적 떡이나 간식 등을 포장해 나눠주는 것으로 공양을 대체하도록 당부하고 있습니다.

방역 수칙 점검도 이뤄지는데요.

제주도는 내일까지, 도내 사찰 290여 곳을 돌며 법회 때, 좌석 수 30% 이내 인원 제한과 합창단 운영 금지, 출입자 명부 작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입니다.

제주도는 종교 행사로 인해 또 다른 감염이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석가탄신일 연휴 3만 5천 명 제주 관광 예상

이어서 주요 단신 전해드립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부처님 오신 날을 전후로 하루 평균 3만 5천여 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난 주말 3만 7천 명 대보다 적은 수치로, 최근 도내에서 코로나 19 지역 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제주 여행을 망설이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야간 해루질 금지 고시 무효…폐지하라”

제주 해루질 동호회 회원 20여 명은 오늘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야간 해루질을 제한하는 내용의 제주도 고시의 폐지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야간 해루질을 제한하는 제주도의 86호 고시는, 수산자원관리법 같은 상위 법령의 명확한 근거를 따르지 못하고 있어 무효라며, 이번 고시로 레저인들이 과태료 처분을 받는 것이 부당한 만큼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노형욱 신임 국토부 장관, 2공항 철회해야”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오늘 성명을 내고, 노형욱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제2공항 백지화를 촉구했습니다.

비상도민회의는 "국토부는 당정 협의에 따라 제2공항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해야 한다"며, "노형욱 장관은 지금 당장 제2공항 계획 철회를 발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도감사위, 제주국제대 운영 전반 종합감사 착수

제주도감사위원회는 최근 제주도가 제주국제대학교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를 청구함에 따라 다음 달 7일부터 25일까지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과 제주국제대를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진행합니다.

이번 감사는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법인과 학교 재정 운영, 교직원 인사와 학사관리 등 전반에 걸쳐 진행되는데, 동원교육학원은 교직원 임금 미지급 관련 소송과 각종 회계 관련 잡음으로 내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미군정 시기 일반재판 수형 피해자 재심 추진

4·3 수형인에 대한 법원의 무죄 선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4·3도민연대는 보도자료를 내고 미 군정 시기 일반재판 수형피해자들의 재심 청구서를 오는 20일 제주지방법원에 제출한다고 밝혔습니다.

도민연대는 1947년 9월 7일 태평양 방면 미국 육군총사령관 더글라스 맥아더가 북위 38도 이남 지역을 점령한다는 포고령 1호와 점령지역 치안질서를 위반하면 엄벌한다고 적시한 포고령 2호를 살포했고, 이번 재심청구자 대부분이 포고령 2호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재판을 받았다면서 이번 재심으로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임금체불 불만 승용차에 불 지른 60대 검거

제주 동부경찰서는 한밤중 주차된 차에 불을 질러 소방서 추산 천7백여만 원의 피해를 낸 60대 남성을 방화 혐의로 입건하고 불을 지른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오늘 새벽 1시쯤 제주시 봉개동 공동주택 외부 주차장에 세워진 승용차에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는데, 피해 차주에게 수십만 원의 임금을 받지 못해 불을 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뉴스 픽] “전통시장 매년 혈세 수백억 들였는데”

이어서 제주지역에서 오늘 보도한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 픽입니다.

오늘 저희가 살펴본 기사는 한라일보 강다혜 기자의 "전통시장 매년 혈세 수백억 들였는데" 입니다.

제주대 산학협력단이 조사한 '제주지역 전통시장 매출 동향'을 보면 지난해 전통시장과 상점가 26곳의 하루 평균 매출액은 8천7백여만 원으로 전년도 1억 4천여만 원보다 40% 정도 줄었습니다.

2018년과 비교해서도 3년 새 43% 가까이 줄었는데요.

반면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매해 수백억 원 규모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 동안 모두 719억 원 이상이 투입됐다고 한라일보는 보도했습니다.

특히 시설 현대화 사업에 6년 동안 451억 원 이상 들여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주차 불편 문제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통시장 상인과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0%에 가까운 이용객이 주차 문제를 주요 불편사항으로 꼽았고, 상인 46%가 필요한 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주차장을 꼽았습니다.

제주대 산학협력단은 이와 관련해 나눠주기 식 예산배분을 지양하고 효율적인 배분과 사업 지원의 효과를 높일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는데요.

시설 현대화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인 거래가 이뤄지도록 이용객과의 관계마케팅 강화와 소비 흐름 변화에 맞춘 배달시스템 구축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도내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수백억의 혈세를 쏟아붓고도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은 부족하다는 한라일보 기사를 오늘의 뉴스픽으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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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18 19:27:39
    • 수정2021-05-18 19:44:27
    뉴스7(제주)
제주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뉴스브리핑 순서입니다.

내일 휴일인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우려를 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가급적 접촉이 이뤄지는 상황을 최소화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제주도는 내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방역 수칙을 내놨습니다.

내일 함께 동참해야할 방역수칙은 무엇인지, 정리해드립니다.

우선, 사찰 내에서 음식을 먹는 행위는 금지됩니다.

전자 출입자 관리 명부인 제주 안심코드 등을 통해 출입자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고 마스크 착용도 필순데요.

안전한 행사를 위해 바닥면에 이용자 사이 2m 거리두기 표시를 해두고, 가급적 떡이나 간식 등을 포장해 나눠주는 것으로 공양을 대체하도록 당부하고 있습니다.

방역 수칙 점검도 이뤄지는데요.

제주도는 내일까지, 도내 사찰 290여 곳을 돌며 법회 때, 좌석 수 30% 이내 인원 제한과 합창단 운영 금지, 출입자 명부 작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입니다.

제주도는 종교 행사로 인해 또 다른 감염이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석가탄신일 연휴 3만 5천 명 제주 관광 예상

이어서 주요 단신 전해드립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부처님 오신 날을 전후로 하루 평균 3만 5천여 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난 주말 3만 7천 명 대보다 적은 수치로, 최근 도내에서 코로나 19 지역 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제주 여행을 망설이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야간 해루질 금지 고시 무효…폐지하라”

제주 해루질 동호회 회원 20여 명은 오늘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야간 해루질을 제한하는 내용의 제주도 고시의 폐지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야간 해루질을 제한하는 제주도의 86호 고시는, 수산자원관리법 같은 상위 법령의 명확한 근거를 따르지 못하고 있어 무효라며, 이번 고시로 레저인들이 과태료 처분을 받는 것이 부당한 만큼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노형욱 신임 국토부 장관, 2공항 철회해야”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오늘 성명을 내고, 노형욱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제2공항 백지화를 촉구했습니다.

비상도민회의는 "국토부는 당정 협의에 따라 제2공항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해야 한다"며, "노형욱 장관은 지금 당장 제2공항 계획 철회를 발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도감사위, 제주국제대 운영 전반 종합감사 착수

제주도감사위원회는 최근 제주도가 제주국제대학교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를 청구함에 따라 다음 달 7일부터 25일까지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과 제주국제대를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진행합니다.

이번 감사는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법인과 학교 재정 운영, 교직원 인사와 학사관리 등 전반에 걸쳐 진행되는데, 동원교육학원은 교직원 임금 미지급 관련 소송과 각종 회계 관련 잡음으로 내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미군정 시기 일반재판 수형 피해자 재심 추진

4·3 수형인에 대한 법원의 무죄 선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4·3도민연대는 보도자료를 내고 미 군정 시기 일반재판 수형피해자들의 재심 청구서를 오는 20일 제주지방법원에 제출한다고 밝혔습니다.

도민연대는 1947년 9월 7일 태평양 방면 미국 육군총사령관 더글라스 맥아더가 북위 38도 이남 지역을 점령한다는 포고령 1호와 점령지역 치안질서를 위반하면 엄벌한다고 적시한 포고령 2호를 살포했고, 이번 재심청구자 대부분이 포고령 2호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재판을 받았다면서 이번 재심으로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임금체불 불만 승용차에 불 지른 60대 검거

제주 동부경찰서는 한밤중 주차된 차에 불을 질러 소방서 추산 천7백여만 원의 피해를 낸 60대 남성을 방화 혐의로 입건하고 불을 지른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오늘 새벽 1시쯤 제주시 봉개동 공동주택 외부 주차장에 세워진 승용차에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는데, 피해 차주에게 수십만 원의 임금을 받지 못해 불을 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뉴스 픽] “전통시장 매년 혈세 수백억 들였는데”

이어서 제주지역에서 오늘 보도한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 픽입니다.

오늘 저희가 살펴본 기사는 한라일보 강다혜 기자의 "전통시장 매년 혈세 수백억 들였는데" 입니다.

제주대 산학협력단이 조사한 '제주지역 전통시장 매출 동향'을 보면 지난해 전통시장과 상점가 26곳의 하루 평균 매출액은 8천7백여만 원으로 전년도 1억 4천여만 원보다 40% 정도 줄었습니다.

2018년과 비교해서도 3년 새 43% 가까이 줄었는데요.

반면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매해 수백억 원 규모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 동안 모두 719억 원 이상이 투입됐다고 한라일보는 보도했습니다.

특히 시설 현대화 사업에 6년 동안 451억 원 이상 들여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주차 불편 문제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통시장 상인과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0%에 가까운 이용객이 주차 문제를 주요 불편사항으로 꼽았고, 상인 46%가 필요한 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주차장을 꼽았습니다.

제주대 산학협력단은 이와 관련해 나눠주기 식 예산배분을 지양하고 효율적인 배분과 사업 지원의 효과를 높일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는데요.

시설 현대화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인 거래가 이뤄지도록 이용객과의 관계마케팅 강화와 소비 흐름 변화에 맞춘 배달시스템 구축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도내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수백억의 혈세를 쏟아붓고도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은 부족하다는 한라일보 기사를 오늘의 뉴스픽으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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