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목욕탕발 연쇄감염 비상…“몸살 증상에도 이용”

입력 2021.05.18 (21:17) 수정 2021.05.1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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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하루 새 만 2천여 명이 늘었습니다.

전 국민의 7.3%에 해당하는 374만 5천여 명이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는 9만 8천여 명이 늘어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27일부터 접종하는 65세~74세 고령자의 접종 예약률은 57%로 집계됐습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교사 접종의 경우 신청 닷새 만에 예약률이 63%에 달했습니다.

내일(19일) 새벽엔 화이자 백신 43만 회분이 항공편으로 국내에 도착하고, 남은 화이자 계약 물량 368만 8천 회분도 다음 달까지 매주 순차적으로 입고될 예정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528명 나왔습니다.

3월 진주에 이어 이번엔 부산에서 대중 목욕탕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요,

일부 확진자들은 증상이 있었는데도 목욕탕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민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부산 북구의 한 목욕탕입니다.

지난 15일 한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뒤 지금까지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운대구 목욕탕 이용객들도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방역 당국 조사 결과 최근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부산 수영구 댄스동호회 관련 확진자 2명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9명으로 검사 결과에 따라 앞으로 더 늘어 날 수 있습니다.

이 목욕탕 2곳을 포함해 동래구와 영도구 등 부산 6개 구에 걸쳐 목욕탕 8곳에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나타나 부산시가 긴급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공통점이 지금 증상이 있어서 (증상 회복을 위해) 목욕탕 방문하셨고, 그 이후에 확진돼서 조사 대상이 된 이런 상황들이거든요."]

방역 당국은 감기와 같은 증상이 느껴지면 대중목욕탕을 이용해선 절대 안 되고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탕 안에서 방역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탕 내에 들어가서 목욕을 하실 때에도 다른 이용객과 거리두기를 하고 대화를 일절 삼가시는 부분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최소한의 시간만 목욕탕을 이용하시기를 권고 드립니다."]

지난 3월 경남 진주에서도 목욕탕 관련 연쇄감염으로 180명 가까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목욕탕업 종사자 4천 명이 전수 검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그래픽:김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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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목욕탕발 연쇄감염 비상…“몸살 증상에도 이용”
    • 입력 2021-05-18 21:17:06
    • 수정2021-05-18 21:35:14
    뉴스 9
[앵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하루 새 만 2천여 명이 늘었습니다.

전 국민의 7.3%에 해당하는 374만 5천여 명이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는 9만 8천여 명이 늘어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27일부터 접종하는 65세~74세 고령자의 접종 예약률은 57%로 집계됐습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교사 접종의 경우 신청 닷새 만에 예약률이 63%에 달했습니다.

내일(19일) 새벽엔 화이자 백신 43만 회분이 항공편으로 국내에 도착하고, 남은 화이자 계약 물량 368만 8천 회분도 다음 달까지 매주 순차적으로 입고될 예정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528명 나왔습니다.

3월 진주에 이어 이번엔 부산에서 대중 목욕탕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요,

일부 확진자들은 증상이 있었는데도 목욕탕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민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부산 북구의 한 목욕탕입니다.

지난 15일 한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뒤 지금까지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운대구 목욕탕 이용객들도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방역 당국 조사 결과 최근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부산 수영구 댄스동호회 관련 확진자 2명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9명으로 검사 결과에 따라 앞으로 더 늘어 날 수 있습니다.

이 목욕탕 2곳을 포함해 동래구와 영도구 등 부산 6개 구에 걸쳐 목욕탕 8곳에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나타나 부산시가 긴급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공통점이 지금 증상이 있어서 (증상 회복을 위해) 목욕탕 방문하셨고, 그 이후에 확진돼서 조사 대상이 된 이런 상황들이거든요."]

방역 당국은 감기와 같은 증상이 느껴지면 대중목욕탕을 이용해선 절대 안 되고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탕 안에서 방역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탕 내에 들어가서 목욕을 하실 때에도 다른 이용객과 거리두기를 하고 대화를 일절 삼가시는 부분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최소한의 시간만 목욕탕을 이용하시기를 권고 드립니다."]

지난 3월 경남 진주에서도 목욕탕 관련 연쇄감염으로 180명 가까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목욕탕업 종사자 4천 명이 전수 검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그래픽:김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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