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암 해상케이블카 본궤도…“2023년 준공”

입력 2021.05.19 (10:30) 수정 2021.05.19 (10: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사업이 실시 협약을 체결하고 본 궤도에 오릅니다.

2023년 3월 준공이 목표인데, 동구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의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혜의 해안경관과 역사를 품은 동구 대왕암 일원, 이 곳에 해상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사업이 본격화됩니다.

울산시와 사업 시행사인 옛 대명건설의 새 이름 소노인터내셔널이 실시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계획을 확정했습니다.

대명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5개월여 만입니다.

케이블카는 하부정류장인 일산수산물판매센터 인근 고늘지구에서 상부인 대왕암공원 일원까지 1.5㎞로, 당초안 보다 3백 미터 가량 늘어났습니다.

또 체험시설인 집라인도 0.94㎞ 길이로 설치됩니다.

캐빈 형식의 곤돌라는 10인승으로 모두 25대를 운영합니다.

특히 케이블은 양쪽 모두 2가닥으로 강도를 높여, 해상에 지주를 설치하지 않는 등 자연훼손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민병소/소노인터내셔널 대표 : "(기존 사천, 춘천, 남해 등의 케이블카는) 대왕암에 비하면 좀 더 인위적이지 않을까. 대왕암자체가 저 또한 가보고 싶기도 하고, 케이블카를 진행함으로써 충분한 볼거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내년 2월 착공해 2023년 3월 준공이 목표이며, 사업비는 545억 원으로 전액 민간 자본으로 추진됩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대왕암공원 케이블카는) 동구 지역의 경제 활성화는 물론 우리 시의 대표적 관광명소로서 관광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울산의 첫 케이블카가 될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가 생태계 보존과 관광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박서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왕암 해상케이블카 본궤도…“2023년 준공”
    • 입력 2021-05-19 10:30:40
    • 수정2021-05-19 10:46:20
    930뉴스(울산)
[앵커]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사업이 실시 협약을 체결하고 본 궤도에 오릅니다.

2023년 3월 준공이 목표인데, 동구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의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혜의 해안경관과 역사를 품은 동구 대왕암 일원, 이 곳에 해상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사업이 본격화됩니다.

울산시와 사업 시행사인 옛 대명건설의 새 이름 소노인터내셔널이 실시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계획을 확정했습니다.

대명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5개월여 만입니다.

케이블카는 하부정류장인 일산수산물판매센터 인근 고늘지구에서 상부인 대왕암공원 일원까지 1.5㎞로, 당초안 보다 3백 미터 가량 늘어났습니다.

또 체험시설인 집라인도 0.94㎞ 길이로 설치됩니다.

캐빈 형식의 곤돌라는 10인승으로 모두 25대를 운영합니다.

특히 케이블은 양쪽 모두 2가닥으로 강도를 높여, 해상에 지주를 설치하지 않는 등 자연훼손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민병소/소노인터내셔널 대표 : "(기존 사천, 춘천, 남해 등의 케이블카는) 대왕암에 비하면 좀 더 인위적이지 않을까. 대왕암자체가 저 또한 가보고 싶기도 하고, 케이블카를 진행함으로써 충분한 볼거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내년 2월 착공해 2023년 3월 준공이 목표이며, 사업비는 545억 원으로 전액 민간 자본으로 추진됩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대왕암공원 케이블카는) 동구 지역의 경제 활성화는 물론 우리 시의 대표적 관광명소로서 관광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울산의 첫 케이블카가 될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가 생태계 보존과 관광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박서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울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