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총리, 일주일 새 양강·함남·평남 경제현장 돌아

입력 2021.05.1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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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경제를 총괄하는 내각 총리가 일주일 새 양강도와 함경남도, 평안남도를 차례로 방문하면서 경제 현장을 챙기는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9일) "내각 총리인 김덕훈 동지가 순천시멘트연합기업소와 탄소하나화학공업 창설을 위한 대상 건설장을 현지에서 료해(파악)했다"며 순천석회석광산과 평리협동농장을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흘 전인 16일에는 김 총리가 단천 5호발전소와 흥남비료연합기업소, 함주·정평·고원군 유기질 복합비료공장을 비롯한 동부지역 경제 현장을 방문했으며, 13일에는 삼지연시를 방문해 3단계 공사현장 작업자를 독려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김 총리의 현장 방문일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약 일주일 만에 북한 최북단에 해당하는 양강도 삼지연부터 함경남도 동해안 지역, 평안남도 순천까지 둘러본 셈입니다.

이 같은 현장 시찰 소식은 전 주민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에 매번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김 총리가 가장 최근에 찾은 순천은 북한의 대표적인 석회석 산지로 북한이 올해 평양시 주택 1만 세대 건설 등 대규모 건설을 목표로 하면서 시멘트 원자재인 석회석 수급이 중요해졌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삼지연시는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한 이래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며 '산간 문화도시의 이상적인 본보기 지방 도시'를 목표로 대대적으로 개발 중인 지역입니다.

흥남비료연합기업소를 비롯해 함남 함주·정평·고원군의 협동농장과 유기질복합비료공장을 돌아본 것은 농업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북한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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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총리, 일주일 새 양강·함남·평남 경제현장 돌아
    • 입력 2021-05-19 10:40:46
    정치
북한 경제를 총괄하는 내각 총리가 일주일 새 양강도와 함경남도, 평안남도를 차례로 방문하면서 경제 현장을 챙기는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9일) "내각 총리인 김덕훈 동지가 순천시멘트연합기업소와 탄소하나화학공업 창설을 위한 대상 건설장을 현지에서 료해(파악)했다"며 순천석회석광산과 평리협동농장을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흘 전인 16일에는 김 총리가 단천 5호발전소와 흥남비료연합기업소, 함주·정평·고원군 유기질 복합비료공장을 비롯한 동부지역 경제 현장을 방문했으며, 13일에는 삼지연시를 방문해 3단계 공사현장 작업자를 독려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김 총리의 현장 방문일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약 일주일 만에 북한 최북단에 해당하는 양강도 삼지연부터 함경남도 동해안 지역, 평안남도 순천까지 둘러본 셈입니다.

이 같은 현장 시찰 소식은 전 주민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에 매번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김 총리가 가장 최근에 찾은 순천은 북한의 대표적인 석회석 산지로 북한이 올해 평양시 주택 1만 세대 건설 등 대규모 건설을 목표로 하면서 시멘트 원자재인 석회석 수급이 중요해졌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삼지연시는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한 이래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며 '산간 문화도시의 이상적인 본보기 지방 도시'를 목표로 대대적으로 개발 중인 지역입니다.

흥남비료연합기업소를 비롯해 함남 함주·정평·고원군의 협동농장과 유기질복합비료공장을 돌아본 것은 농업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북한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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