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선호 추모기도회…유족 ‘끝까지 싸우겠다’

입력 2021.05.19 (17:22) 수정 2021.05.19 (17: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평택항 부두에서 작업 중 숨진 20대 청년 근로자 이선호 씨를 추모하는 기도회가 오늘(19일) 오후 이 씨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평택 안중백병웡 장례식장에서 열렸습니다.

추모기도회는 이 씨의 부친 이재훈 씨 등 유족과 정의당 류호정 의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이재훈 씨는 “기업이 오직 이윤 창출만 추구하느라 제 아이는 악 소리도 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며 “다시는 이 땅에 사람을 업신여기고 자기 사리사욕만 챙기려고 하는 악덕 기업들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달 22일 평택항 개방형 컨테이너 내부 뒷정리를 하던 중 무게 300㎏가량의 지지대가 무너지면서 컨테이너 날개 아래에 깔려 숨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 씨 사망사고의 진상 규명을 위해 해양수산부, 경기도 등과 합동수사기구를 구성해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이 씨는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고, 현장에는 안전관리자 등이 배정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故 이선호 추모기도회…유족 ‘끝까지 싸우겠다’
    • 입력 2021-05-19 17:22:41
    • 수정2021-05-19 17:38:25
    사회
평택항 부두에서 작업 중 숨진 20대 청년 근로자 이선호 씨를 추모하는 기도회가 오늘(19일) 오후 이 씨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평택 안중백병웡 장례식장에서 열렸습니다.

추모기도회는 이 씨의 부친 이재훈 씨 등 유족과 정의당 류호정 의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이재훈 씨는 “기업이 오직 이윤 창출만 추구하느라 제 아이는 악 소리도 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며 “다시는 이 땅에 사람을 업신여기고 자기 사리사욕만 챙기려고 하는 악덕 기업들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달 22일 평택항 개방형 컨테이너 내부 뒷정리를 하던 중 무게 300㎏가량의 지지대가 무너지면서 컨테이너 날개 아래에 깔려 숨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 씨 사망사고의 진상 규명을 위해 해양수산부, 경기도 등과 합동수사기구를 구성해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이 씨는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고, 현장에는 안전관리자 등이 배정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