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봉행

입력 2021.05.19 (19:06) 수정 2021.05.19 (19: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부처님 오신 날 전국 사찰에서 봉요식이 봉행됐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행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최소 인원만 참석했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기2565년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이 조계종과 천태종, 태고종 등 전국 사찰 2만여 곳에서 봉행됐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여파로 행사 규모가 크게 축소됐습니다.

조계사에서 봉행되는 법요식에는 불교계를 비롯해 이웃종교 지도자들과 황희 문화체육광광부 장관, 주한 외국 대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김용균재단의 김미숙 이사장과 재한미얀마청년연대 헤이만 대표, 쿠팡노동자 등도 함께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온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와 협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구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욕망을 절제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원행스님/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 "조금 덜 소비하고, 약간의 불편을 기꺼이 감수하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인류를 살리는 길입니다."]

원행스님은 특히 미얀마 사태가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며, 미얀마 당국에 모든 적대행위의 중단을 선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황희 문체부 장관을 통해 봉축 메시지를 보내 불교계가 방역의 모범을 보이고 힘든 이웃을 보듬어준 데에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올해 불자대상은 한국차인연합회 박권흠 회장과 역사학자 한금순 씨,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이 수상했습니다.

오늘 법요식은 1m 이상 거리를 두고 좌석을 배치하고, 발열 체크와 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조계종은 서울 도심의 대규모 연등 행렬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취소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 유성주/영상편집:유지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봉행
    • 입력 2021-05-19 19:06:34
    • 수정2021-05-19 19:47:43
    뉴스 7
[앵커]

부처님 오신 날 전국 사찰에서 봉요식이 봉행됐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행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최소 인원만 참석했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기2565년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이 조계종과 천태종, 태고종 등 전국 사찰 2만여 곳에서 봉행됐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여파로 행사 규모가 크게 축소됐습니다.

조계사에서 봉행되는 법요식에는 불교계를 비롯해 이웃종교 지도자들과 황희 문화체육광광부 장관, 주한 외국 대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김용균재단의 김미숙 이사장과 재한미얀마청년연대 헤이만 대표, 쿠팡노동자 등도 함께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온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와 협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구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욕망을 절제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원행스님/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 "조금 덜 소비하고, 약간의 불편을 기꺼이 감수하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인류를 살리는 길입니다."]

원행스님은 특히 미얀마 사태가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며, 미얀마 당국에 모든 적대행위의 중단을 선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황희 문체부 장관을 통해 봉축 메시지를 보내 불교계가 방역의 모범을 보이고 힘든 이웃을 보듬어준 데에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올해 불자대상은 한국차인연합회 박권흠 회장과 역사학자 한금순 씨,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이 수상했습니다.

오늘 법요식은 1m 이상 거리를 두고 좌석을 배치하고, 발열 체크와 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조계종은 서울 도심의 대규모 연등 행렬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취소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 유성주/영상편집:유지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