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x루닛] 23년 전 개구리 암 해부한 소년, 암 진단 AI 만들었다

입력 2021.05.20 (18:09) 수정 2021.05.2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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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5월20일(목) 17:50~18:25 KBS2
■ 출연자 : 서범석 루닛 대표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0520&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상위 1% 재력가들만 들어가는 첨단 의료 캡슐입니다. 한 여성이 눕자 AI, 인공지능 의사가 현장에서 암이라고 즉시 진단을 내립니다. 현실에서도 암 조기 진단과 치료에 인공지능, AI 의사가 본격 투입되고 있습니다. 과연 이 기술 어디까지 와 있는지, AI 스타트업 루닛 서범석 대표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사업가 이전에 가정의학 전문의셨고 암에 대한 논문도 여러 편 쓰신 거로 들었습니다. 언제부터 이렇게 암에 대해서 깊이 연구를 하게 되셨나요?

[답변]
사실 어렸을 때부터 암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고요. 사실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 중학교 때 로마에 있었는데, 중학교 때 개구리를 해부하는 그런 시간이 있었어요. 해부를 하는데 갑자기 이상한 게 있어서 선생님한테 물어보니까 암이라고 하면서.

[앵커]
개구리를 해부해 보니까 혹 같은 게 있었나 보죠?

[답변]
네. 그래서 아, 이게 정말 저의 운명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앵커]
개구리로 시작을 했지만 지금은 진짜 사람의 암을 연구하시고 그거를 사업까지 연결시킨건데. AI, 인공지능이 암을 진단해내는 기술이라고 들었거든요. 어떤 암을 어떻게 진단할 수 있는 건지 설명을 해주실까요?

[답변]
저희 루닛은 인공지능을 통한 암 정복을 하려고 하는 회사고요. 크게 두 가지가 있어요, 하려면. 효과적인 진단이 이루어져야 하고, 효과적인 치료가 이루어져야 되는데. 치료 쪽으로 먼저 포커스를 해서 제품이 나왔고, 두 가지 제품이 있어요. 하나는 폐암을 포함해서 다양한 폐 질환을 영상으로 검출해내는 엑스레이에 AI를 적용하는 제품이 하나 있고. 유방암에 널리 쓰이고 있는 유방 촬영술에 AI를 적용시켜서 질병들을 정확하게 판독해내는 그런 제품이 출시가 되었습니다.

[앵커]
사실 국내에서 발병 1, 2위가 폐암하고 유방암인데 두 가지 암에 특화한 기술인가 보네요?

[답변]
네. 아무래도 제일 널리 쓰이고 있는 그런 영상이고 그리고 정확도가 높지 않아서 거기부터 먼저 시작을 했습니다.

[앵커]
실제로 인공지능, AI 기기가 의사들보다 더 정확하게 암을 조기 진단한 사례들이 있나요?

[답변]
실제 사례가 있어서 사례를 보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보시면 저희 임상시험에서 영상의학과 전문의 9명이 보셨는데 9명이 모두 놓치신 케이스인데.

[앵커]
처음에는 암을 발견 못했다고요?

[답변]
네. 인공지능의 특징이 사람의 눈에도 안 보이는 미세한 것까지도 잘 발견해내는 게 인공지능의 특징이거든요. 보시면 갈비뼈 뒤에 숨겨진 폐암 결절을 잘 찾아내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저 푸르스름한 신호가 AI, 인공지능이 발견한 폐결절?

[답변]
폐결절 폐암입니다.

[앵커]
사람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저 폐결절이 어떻게 인공지능 눈에 들어왔을까요?

[답변]
학습 과정을 이해하시면 좋을 거 같은데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이 1년에 1만 장 정도의 엑스레이를 보시는데 저희가 학습을 했을 때 100만 장 이상의 건수를 가지고 학습했거든요. 거의 100년 치를 가지고 학습한 거니까 당연히 정확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사례 하나를 보면서 설명을 드리자면 이거는 2016년도에 폐암 3기로 진단된 환자의 케이스인데 그 환자가 실제 2013년부터 매년 엑스레이 검사를 했는데 정상으로 판독이 나온 거죠. 너무 미세해서 잘 안 보였던 거죠. 여기에 인공지능을 적용시켜봤는데 3년 전 영상에서도 잘 검출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분은 이미 사망하신 분이고 그 이전의 기록들을 AI로 판독시켰더니 발견을 해내더라, 의사들은 발견하지 못했던 거를. 이런 폐암과 유방암을 그럼 AI 기기가 어느 정도의 정확도로 잡아냅니까?

[답변]
정확도는 지금 저희 임상 연구 결과를 보면 95%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리고 더 중요한 거는 인공지능을 의사 선생님들이 쓰시면 그들의 판독 정확도가 20% 이상 높아진다는 것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앵커]
이런 결과에 의사들이 선뜻 동의를 하나요?

[답변]
그래서 체계적인 임상 검증이 되게 중요하고요. 저희는 그러한 연구를 다양하게 해왔는데 실제로 사용하시는 분들의 의견이 되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저희가 실제 고객들도 꽤 많고 하는데 그분들이 말씀을 주시는 게 한번 사용해보니까 너무 좋다. 사용하기 편하고 판독 시간도 줄여주고 그다음에 놓칠 만한 그런 소견들을 잡아주니까 되게 마음이 편하다. 그래서 마치 내비게이션을 쓰는 것 같다. 그래서 이거를 다시 안 쓰는 상황으로 돌아가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라는 의견을 많이 주세요.

[앵커]
비슷한 업체 중에 하나가 왓슨이란 곳 있었잖아요. 의료영역에 진출했던 AI, 인공지능 의료기기 왓슨도 그런 정확도에 있어서 끊임없이 의구심이 제기되고 의사들과 동의율이 워낙 낮았고. 이런 것 때문에 지금은 오히려 그 프로젝트, 암 진단 프로젝트를 축소했다고 들었거든요. 이런 한계점도 염두에 두고 계셔야 되는 거 아닌가 해서요.

[답변]
좀 다르긴 한데요. 왓슨 같은 경우에는 너무 큰 거를 한꺼번에 하려고 하는 게 좀 있는 것 같고요. 저희는 좀 더 좁은 영역에서 먼저 시작해서 점차 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고요. 저는 결국에는 잘 작동한다, 정확도가 높다, 가치가 있다는 거를 입증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거를 단계, 단계 잘 거쳐나가고 있습니다.

[앵커]
실제 의료 현장에서 루닛의 AI 기기가 많이 들어가 있나요? 소위 말해서 메이저 병원이라고 하는 그런 곳들.

[답변]
국내에서는 저희가 고객이 100곳 정도 되고요, 병원 기준으로 보면. 한국을 대표하는 10대 대학병원 중 7곳에서 지금 탑재가 돼서 실제 임상 현장에서 사용이 되고 있고요. 이게 해외 쪽으로도 확장이 되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30여 개국에서 사용이 되고 있고 총 고객 수는 250곳이 넘습니다.

[앵커]
이런 인공지능, AI 의료기기의 가능성을 진단영역에서만 보시나요? 아니면 치료의 영역까지도 넓혀서 보시고 계신가요?

[답변]
치료 쪽으로도 활발하게 확장하고 있고요. 아직 연구 단계이긴 하지만 확장을 하고 있는데 그쪽은 이제 암이라는 질병이 암이라고 하나로 퉁쳐서 얘기하는데 사실은 만 가지가 넘는 그런 다양한 종류의 암이 있어요. 그래서 치료가 어려울 수밖에 없는 건데 치료가 잘 들으면 치료 반응이 좋은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훨씬 더 많은 거죠. 그래서 어떤 환자한테 어떤 치료제가 잘 반응할지를 예측해 주면 그만큼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제품을 지금 열심히 개발하고 있습니다.

[앵커]
해외 수출도 하고 계신가요?

[답변]
해외 수출도 아까 말씀드렸듯이 활발하게 하고 있고요. 주로 저희가 택하고 있는 전략은 이쪽에 판매 채널을 잘 확보하고 있는 의료기기 회사들과 협업하는 겁니다. 저희가 협업하고 있는 기업들은 GE 헬스케어, 필립스, 후지필름과 같은 그런 대표적인 의료기기 회사들과 협업하고 있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시장 점유율을 합하게 되면 한 50%로 매우 높습니다.

[앵커]
서양인하고 동양인은 체질이라든지 어떤 신체적인 구조도 다른데 정확도가 떨어질 그런 우려는 없습니까?

[답변]
그래서 저희가 학습을 할 때 모든 인종, 다양한 곳에서 데이터를 다 모아서 학습합니다. 그래서 그런 문제는 현재까지 크지 않습니다.

[앵커]
대표님께서 AI 의료기기는 의사를 대체한다기보다 어떤 내비게이션의 역할을 한다고 하셨는데 환자들, 가족들이 방향을 잃지 않고 갈 수 있지 않고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런 희망의 내비게이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서범석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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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20 18:09:49
    • 수정2021-05-20 18: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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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0520&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상위 1% 재력가들만 들어가는 첨단 의료 캡슐입니다. 한 여성이 눕자 AI, 인공지능 의사가 현장에서 암이라고 즉시 진단을 내립니다. 현실에서도 암 조기 진단과 치료에 인공지능, AI 의사가 본격 투입되고 있습니다. 과연 이 기술 어디까지 와 있는지, AI 스타트업 루닛 서범석 대표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사업가 이전에 가정의학 전문의셨고 암에 대한 논문도 여러 편 쓰신 거로 들었습니다. 언제부터 이렇게 암에 대해서 깊이 연구를 하게 되셨나요?

[답변]
사실 어렸을 때부터 암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고요. 사실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 중학교 때 로마에 있었는데, 중학교 때 개구리를 해부하는 그런 시간이 있었어요. 해부를 하는데 갑자기 이상한 게 있어서 선생님한테 물어보니까 암이라고 하면서.

[앵커]
개구리를 해부해 보니까 혹 같은 게 있었나 보죠?

[답변]
네. 그래서 아, 이게 정말 저의 운명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앵커]
개구리로 시작을 했지만 지금은 진짜 사람의 암을 연구하시고 그거를 사업까지 연결시킨건데. AI, 인공지능이 암을 진단해내는 기술이라고 들었거든요. 어떤 암을 어떻게 진단할 수 있는 건지 설명을 해주실까요?

[답변]
저희 루닛은 인공지능을 통한 암 정복을 하려고 하는 회사고요. 크게 두 가지가 있어요, 하려면. 효과적인 진단이 이루어져야 하고, 효과적인 치료가 이루어져야 되는데. 치료 쪽으로 먼저 포커스를 해서 제품이 나왔고, 두 가지 제품이 있어요. 하나는 폐암을 포함해서 다양한 폐 질환을 영상으로 검출해내는 엑스레이에 AI를 적용하는 제품이 하나 있고. 유방암에 널리 쓰이고 있는 유방 촬영술에 AI를 적용시켜서 질병들을 정확하게 판독해내는 그런 제품이 출시가 되었습니다.

[앵커]
사실 국내에서 발병 1, 2위가 폐암하고 유방암인데 두 가지 암에 특화한 기술인가 보네요?

[답변]
네. 아무래도 제일 널리 쓰이고 있는 그런 영상이고 그리고 정확도가 높지 않아서 거기부터 먼저 시작을 했습니다.

[앵커]
실제로 인공지능, AI 기기가 의사들보다 더 정확하게 암을 조기 진단한 사례들이 있나요?

[답변]
실제 사례가 있어서 사례를 보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보시면 저희 임상시험에서 영상의학과 전문의 9명이 보셨는데 9명이 모두 놓치신 케이스인데.

[앵커]
처음에는 암을 발견 못했다고요?

[답변]
네. 인공지능의 특징이 사람의 눈에도 안 보이는 미세한 것까지도 잘 발견해내는 게 인공지능의 특징이거든요. 보시면 갈비뼈 뒤에 숨겨진 폐암 결절을 잘 찾아내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저 푸르스름한 신호가 AI, 인공지능이 발견한 폐결절?

[답변]
폐결절 폐암입니다.

[앵커]
사람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저 폐결절이 어떻게 인공지능 눈에 들어왔을까요?

[답변]
학습 과정을 이해하시면 좋을 거 같은데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이 1년에 1만 장 정도의 엑스레이를 보시는데 저희가 학습을 했을 때 100만 장 이상의 건수를 가지고 학습했거든요. 거의 100년 치를 가지고 학습한 거니까 당연히 정확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사례 하나를 보면서 설명을 드리자면 이거는 2016년도에 폐암 3기로 진단된 환자의 케이스인데 그 환자가 실제 2013년부터 매년 엑스레이 검사를 했는데 정상으로 판독이 나온 거죠. 너무 미세해서 잘 안 보였던 거죠. 여기에 인공지능을 적용시켜봤는데 3년 전 영상에서도 잘 검출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분은 이미 사망하신 분이고 그 이전의 기록들을 AI로 판독시켰더니 발견을 해내더라, 의사들은 발견하지 못했던 거를. 이런 폐암과 유방암을 그럼 AI 기기가 어느 정도의 정확도로 잡아냅니까?

[답변]
정확도는 지금 저희 임상 연구 결과를 보면 95%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리고 더 중요한 거는 인공지능을 의사 선생님들이 쓰시면 그들의 판독 정확도가 20% 이상 높아진다는 것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앵커]
이런 결과에 의사들이 선뜻 동의를 하나요?

[답변]
그래서 체계적인 임상 검증이 되게 중요하고요. 저희는 그러한 연구를 다양하게 해왔는데 실제로 사용하시는 분들의 의견이 되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저희가 실제 고객들도 꽤 많고 하는데 그분들이 말씀을 주시는 게 한번 사용해보니까 너무 좋다. 사용하기 편하고 판독 시간도 줄여주고 그다음에 놓칠 만한 그런 소견들을 잡아주니까 되게 마음이 편하다. 그래서 마치 내비게이션을 쓰는 것 같다. 그래서 이거를 다시 안 쓰는 상황으로 돌아가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라는 의견을 많이 주세요.

[앵커]
비슷한 업체 중에 하나가 왓슨이란 곳 있었잖아요. 의료영역에 진출했던 AI, 인공지능 의료기기 왓슨도 그런 정확도에 있어서 끊임없이 의구심이 제기되고 의사들과 동의율이 워낙 낮았고. 이런 것 때문에 지금은 오히려 그 프로젝트, 암 진단 프로젝트를 축소했다고 들었거든요. 이런 한계점도 염두에 두고 계셔야 되는 거 아닌가 해서요.

[답변]
좀 다르긴 한데요. 왓슨 같은 경우에는 너무 큰 거를 한꺼번에 하려고 하는 게 좀 있는 것 같고요. 저희는 좀 더 좁은 영역에서 먼저 시작해서 점차 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고요. 저는 결국에는 잘 작동한다, 정확도가 높다, 가치가 있다는 거를 입증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거를 단계, 단계 잘 거쳐나가고 있습니다.

[앵커]
실제 의료 현장에서 루닛의 AI 기기가 많이 들어가 있나요? 소위 말해서 메이저 병원이라고 하는 그런 곳들.

[답변]
국내에서는 저희가 고객이 100곳 정도 되고요, 병원 기준으로 보면. 한국을 대표하는 10대 대학병원 중 7곳에서 지금 탑재가 돼서 실제 임상 현장에서 사용이 되고 있고요. 이게 해외 쪽으로도 확장이 되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30여 개국에서 사용이 되고 있고 총 고객 수는 250곳이 넘습니다.

[앵커]
이런 인공지능, AI 의료기기의 가능성을 진단영역에서만 보시나요? 아니면 치료의 영역까지도 넓혀서 보시고 계신가요?

[답변]
치료 쪽으로도 활발하게 확장하고 있고요. 아직 연구 단계이긴 하지만 확장을 하고 있는데 그쪽은 이제 암이라는 질병이 암이라고 하나로 퉁쳐서 얘기하는데 사실은 만 가지가 넘는 그런 다양한 종류의 암이 있어요. 그래서 치료가 어려울 수밖에 없는 건데 치료가 잘 들으면 치료 반응이 좋은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훨씬 더 많은 거죠. 그래서 어떤 환자한테 어떤 치료제가 잘 반응할지를 예측해 주면 그만큼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제품을 지금 열심히 개발하고 있습니다.

[앵커]
해외 수출도 하고 계신가요?

[답변]
해외 수출도 아까 말씀드렸듯이 활발하게 하고 있고요. 주로 저희가 택하고 있는 전략은 이쪽에 판매 채널을 잘 확보하고 있는 의료기기 회사들과 협업하는 겁니다. 저희가 협업하고 있는 기업들은 GE 헬스케어, 필립스, 후지필름과 같은 그런 대표적인 의료기기 회사들과 협업하고 있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시장 점유율을 합하게 되면 한 50%로 매우 높습니다.

[앵커]
서양인하고 동양인은 체질이라든지 어떤 신체적인 구조도 다른데 정확도가 떨어질 그런 우려는 없습니까?

[답변]
그래서 저희가 학습을 할 때 모든 인종, 다양한 곳에서 데이터를 다 모아서 학습합니다. 그래서 그런 문제는 현재까지 크지 않습니다.

[앵커]
대표님께서 AI 의료기기는 의사를 대체한다기보다 어떤 내비게이션의 역할을 한다고 하셨는데 환자들, 가족들이 방향을 잃지 않고 갈 수 있지 않고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런 희망의 내비게이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서범석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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