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아라동 아파트에서 불…집에 있던 50대 1명 숨져 외

입력 2021.05.20 (19:29) 수정 2021.05.2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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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뉴스브리핑 순섭니다.

오늘의 주요 단신 먼저 전해드립니다.

오늘 오후 2시쯤 제주시 아라동 모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나 119에 의해 진화됐지만 집 안에 있던 57살 장 모 씨가 숨졌고, 아파트 주민 1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아 학대 부모·원아 학대 어린이집’ 검찰 송치

제주경찰청은 7개월 영아를 학대한 20대 친부모를 아동 학대와 상습 방임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부모는 지난 1월 자신의 집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중 과실로 아이를 깔고 앉으면서 다치게 하고, 아이를 혼자 놔둔 채 1시간 이상 수십 차례 외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제주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의 원장·교사 등 10명을 아동 학대와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는데,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넉 달 동안 장애아동 11명을 포함한 원아 29명을 3백여 차례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자가격리 도중 식당 방문 60대에 ‘벌금 200만 원’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은 68살 남성에 대해 감염병예방관리법 위반죄를 물어 벌금 2백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해 9월 일본에서 국내로 입국해 자가격리 대상자였지만, 제주시 인근 식당을 가는 등 격리 기간에 무단으로 이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도내 모든 학생에 교육희망지원금 10만 원 지급

올해도 도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사람에 10만 원의 제주교육 희망지원금이 지급됩니다.

제주도교육청이 발표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은 1조 2천2백억 원 규모로 기존보다 5백억 원가량 늘었는데 이 중 교육희망지원금 예산에 88억 원,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기간제 교사를 60여 명 더 늘리는 사업에 30억 원 등이 편성됐습니다.

이번 예산안은 다음 주 도의회 임시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제주에너지공사 설립 후 처음 당기순이익 적자

전력 사업 수익 감소로 제주에너지공사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적자를 봤습니다.

지난해 공사 손익계산서를 보면 사업 수익이 13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3%, 72억 8천여만 원이 줄었습니다.

풍력발전 설비 이용률도 20.2%로 전년보다 0.1% 포인트 줄면서 당기순이익도 처음으로 7억 9천여만 원 손실을 기록했는데, 도내 신재생에너지 공급 과잉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당분간 경영 상태가 나아지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스픽] “수기명부 하나만 덜렁…어쩌라고”

이어서 제주지역에서 오늘 보도한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 픽입니다.

오늘 저희가 살펴본 기사는 제민일보 양경익 기자의 “수기명부 하나만 덜렁…어쩌라고” 입니다.

제주시에 따르면 감염병 예방과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이용자의 개인정보 수집을 위한 ‘출입자 명부’를 지난해부터 도내 다중이용시설 등에 보급하고 있습니다.

명부의 보유기간은 4주로 시설관리자는 보유기간 이후 파기 등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조치를 해야 합니다.

문제는 관련 규정이 따로 마련되지 않아 업주들은 개인정보를 담은 명부 파기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건데요.

한 시설관리자는 “명부에 개인정보가 담겨있다 보니 단순히 쓰레기통에 파기할 수 없지 않으냐”며 “시설관리자에 관리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좋지만, 이후 당국이 거둬가는 등 정확한 규정이 필요하다”고 토로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출입자 명부는 가게마다 많게는 10부씩 쌓여있는가 하면, 일부 업소에서는 일일이 가위로 자르는 등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는데요.

자칫 파기에 소홀할 경우 개인정보 유출마저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주시 관계자는 “개인정보에 대한 관리책임은 시설관리자에 있지만 파기와 관련해 따로 지침이 없는 것은 사실”이라며 “명부 수거 역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등 또 다른 문제의 소지가 있어 되도록 자르거나 찢어서 폐기하라는 요청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명확한 지침 없이 개인정보가 담긴 출입 수기명부 관리부터 파기까지 시설관리자에게만 맡기면서 업주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을 전한 제민일보 기사를 오늘의 뉴스픽으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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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브리핑] 아라동 아파트에서 불…집에 있던 50대 1명 숨져 외
    • 입력 2021-05-20 19:29:49
    • 수정2021-05-20 19:39:41
    뉴스7(제주)
제주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뉴스브리핑 순섭니다.

오늘의 주요 단신 먼저 전해드립니다.

오늘 오후 2시쯤 제주시 아라동 모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나 119에 의해 진화됐지만 집 안에 있던 57살 장 모 씨가 숨졌고, 아파트 주민 1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아 학대 부모·원아 학대 어린이집’ 검찰 송치

제주경찰청은 7개월 영아를 학대한 20대 친부모를 아동 학대와 상습 방임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부모는 지난 1월 자신의 집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중 과실로 아이를 깔고 앉으면서 다치게 하고, 아이를 혼자 놔둔 채 1시간 이상 수십 차례 외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제주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의 원장·교사 등 10명을 아동 학대와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는데,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넉 달 동안 장애아동 11명을 포함한 원아 29명을 3백여 차례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자가격리 도중 식당 방문 60대에 ‘벌금 200만 원’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은 68살 남성에 대해 감염병예방관리법 위반죄를 물어 벌금 2백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해 9월 일본에서 국내로 입국해 자가격리 대상자였지만, 제주시 인근 식당을 가는 등 격리 기간에 무단으로 이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도내 모든 학생에 교육희망지원금 10만 원 지급

올해도 도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사람에 10만 원의 제주교육 희망지원금이 지급됩니다.

제주도교육청이 발표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은 1조 2천2백억 원 규모로 기존보다 5백억 원가량 늘었는데 이 중 교육희망지원금 예산에 88억 원,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기간제 교사를 60여 명 더 늘리는 사업에 30억 원 등이 편성됐습니다.

이번 예산안은 다음 주 도의회 임시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제주에너지공사 설립 후 처음 당기순이익 적자

전력 사업 수익 감소로 제주에너지공사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적자를 봤습니다.

지난해 공사 손익계산서를 보면 사업 수익이 13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3%, 72억 8천여만 원이 줄었습니다.

풍력발전 설비 이용률도 20.2%로 전년보다 0.1% 포인트 줄면서 당기순이익도 처음으로 7억 9천여만 원 손실을 기록했는데, 도내 신재생에너지 공급 과잉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당분간 경영 상태가 나아지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스픽] “수기명부 하나만 덜렁…어쩌라고”

이어서 제주지역에서 오늘 보도한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 픽입니다.

오늘 저희가 살펴본 기사는 제민일보 양경익 기자의 “수기명부 하나만 덜렁…어쩌라고” 입니다.

제주시에 따르면 감염병 예방과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이용자의 개인정보 수집을 위한 ‘출입자 명부’를 지난해부터 도내 다중이용시설 등에 보급하고 있습니다.

명부의 보유기간은 4주로 시설관리자는 보유기간 이후 파기 등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조치를 해야 합니다.

문제는 관련 규정이 따로 마련되지 않아 업주들은 개인정보를 담은 명부 파기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건데요.

한 시설관리자는 “명부에 개인정보가 담겨있다 보니 단순히 쓰레기통에 파기할 수 없지 않으냐”며 “시설관리자에 관리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좋지만, 이후 당국이 거둬가는 등 정확한 규정이 필요하다”고 토로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출입자 명부는 가게마다 많게는 10부씩 쌓여있는가 하면, 일부 업소에서는 일일이 가위로 자르는 등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는데요.

자칫 파기에 소홀할 경우 개인정보 유출마저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주시 관계자는 “개인정보에 대한 관리책임은 시설관리자에 있지만 파기와 관련해 따로 지침이 없는 것은 사실”이라며 “명부 수거 역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등 또 다른 문제의 소지가 있어 되도록 자르거나 찢어서 폐기하라는 요청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명확한 지침 없이 개인정보가 담긴 출입 수기명부 관리부터 파기까지 시설관리자에게만 맡기면서 업주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을 전한 제민일보 기사를 오늘의 뉴스픽으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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