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교차접종’ 임상시험 추진…65세 이상 5월 사전예약 마감

입력 2021.05.21 (07:10) 수정 2021.05.2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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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앵커 브리핑으로 코로나19 관련 소식 정리해 보겠습니다.

다음 주부터 3주간 적용될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안이 오늘 발표됩니다.

수도권의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여전하다 보니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현행 거리 두기가 3주 더 연장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백신 접종 현황 알아볼까요?

어제 0시 기준 국내에서 376만여 명이 1차 접종을 마쳤고, 접종률은 7.32%입니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127만여 명입니다.

백신 도입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오늘 새벽 화이자 백신 29만 7천 회분이 추가로 국내에 들어왔습니다.

이번 백신은 코백스를 통해 확보된 물량으로,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에 활용됩니다.

이번 주에만 모두 180만 회분의 백신이 도입됐는데요.

지금까지 국내 도입된 코로나19 백신은 모두 823만 회분입니다.

식약처는 오늘 최종점검위원회를 열어 모더나 백신에 대한 품목 허가 여부를 결정합니다.

모더나 백신은 앞서 안전성·효과성 검증자문단의 1차 자문과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2차 자문에서 "품목 허가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받았습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이 접종되고 있죠.

이 백신들을 두고 계속 안정성과 부작용 등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그럼 1차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2차에 화이자 백신 맞아도 될까요?

이른바 '교차접종' 해도 괜찮은지 정부가 임상시험 하겠다고 합니다.

김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교차접종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독일과 프랑스는 이미 지난달 1차 아스트라제네카 2차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교차접종 국가와 관련 연구가 늘면서 국내에서도 임상시험이 추진됩니다.

국립보건연구원이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자 4~5백 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계획 중입니다.

[이유경/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접종분석팀장 : "1차 접종은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은 군을 대상으로 해서 국내 허가 등 모든 백신을 대상으로 해서 2차 접종을 하고 분석할 예정입니다."]

또 접종 완료 후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추가 접종, 이른바 '부스터샷' 도입 필요성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제약사의 연구 단계라고 선을 그었지만 도입될 상황에 대비해 백신 물량은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영하/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총괄팀장 : "청소년 접종과 부스터샷(추가 접종)에 대비해서 저희가 지난 4월 화이자 백신 4천만 회분을 추가로 계약한 바 있고요."]

고령층 접종 예약률은 50%를 넘어섰습니다.

70세 이상(70~74) 접종 사전예약률은 60%를 넘었고, 65세 이상(65~69)은 55%인 반면 60~64세는 약 40%로 다소 낮았습니다.

65세 이상은 오는 27일부터 전국의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이 시작되는데 이번 달 사전 예약은 이미 마감됐습니다.

사전 예약은 다음 달 3일까지 가능하며, 빨리 예약할수록 원하는 날짜에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고령층 접종 속도를 내기 위해 74세 이하 가구도 지자체 공무원 등이 직접 방문해 예약을 받는 방안 등을 검토 중입니다.

한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수행하기 위해 오늘 출국합니다.

권 장관은 방미 기간 중 백신과 관련해 미국 정부 측과 기업 등을 만나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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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21 07:10:48
    • 수정2021-05-21 08: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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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리핑으로 코로나19 관련 소식 정리해 보겠습니다.

다음 주부터 3주간 적용될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안이 오늘 발표됩니다.

수도권의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여전하다 보니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현행 거리 두기가 3주 더 연장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백신 접종 현황 알아볼까요?

어제 0시 기준 국내에서 376만여 명이 1차 접종을 마쳤고, 접종률은 7.32%입니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127만여 명입니다.

백신 도입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오늘 새벽 화이자 백신 29만 7천 회분이 추가로 국내에 들어왔습니다.

이번 백신은 코백스를 통해 확보된 물량으로,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에 활용됩니다.

이번 주에만 모두 180만 회분의 백신이 도입됐는데요.

지금까지 국내 도입된 코로나19 백신은 모두 823만 회분입니다.

식약처는 오늘 최종점검위원회를 열어 모더나 백신에 대한 품목 허가 여부를 결정합니다.

모더나 백신은 앞서 안전성·효과성 검증자문단의 1차 자문과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2차 자문에서 "품목 허가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받았습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이 접종되고 있죠.

이 백신들을 두고 계속 안정성과 부작용 등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그럼 1차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2차에 화이자 백신 맞아도 될까요?

이른바 '교차접종' 해도 괜찮은지 정부가 임상시험 하겠다고 합니다.

김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교차접종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독일과 프랑스는 이미 지난달 1차 아스트라제네카 2차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교차접종 국가와 관련 연구가 늘면서 국내에서도 임상시험이 추진됩니다.

국립보건연구원이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자 4~5백 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계획 중입니다.

[이유경/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접종분석팀장 : "1차 접종은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은 군을 대상으로 해서 국내 허가 등 모든 백신을 대상으로 해서 2차 접종을 하고 분석할 예정입니다."]

또 접종 완료 후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추가 접종, 이른바 '부스터샷' 도입 필요성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제약사의 연구 단계라고 선을 그었지만 도입될 상황에 대비해 백신 물량은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영하/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총괄팀장 : "청소년 접종과 부스터샷(추가 접종)에 대비해서 저희가 지난 4월 화이자 백신 4천만 회분을 추가로 계약한 바 있고요."]

고령층 접종 예약률은 50%를 넘어섰습니다.

70세 이상(70~74) 접종 사전예약률은 60%를 넘었고, 65세 이상(65~69)은 55%인 반면 60~64세는 약 40%로 다소 낮았습니다.

65세 이상은 오는 27일부터 전국의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이 시작되는데 이번 달 사전 예약은 이미 마감됐습니다.

사전 예약은 다음 달 3일까지 가능하며, 빨리 예약할수록 원하는 날짜에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고령층 접종 속도를 내기 위해 74세 이하 가구도 지자체 공무원 등이 직접 방문해 예약을 받는 방안 등을 검토 중입니다.

한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수행하기 위해 오늘 출국합니다.

권 장관은 방미 기간 중 백신과 관련해 미국 정부 측과 기업 등을 만나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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