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접종으로 OK’ 백신 접종 진행…“中, 백신 접종 도스 전 세계 1위”

입력 2021.05.21 (07:16) 수정 2021.05.2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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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한 속도전에 나섰습니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지에서는 1회 접종으로 끝나는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는데, 접종 도스로는 이미 중국이 세계서 가장 많이 백신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베이징 이랑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상하이시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입니다.

접종 희망자들에게 최근, 2번 접종하는 기존 중국산 백신 말고도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캔시노 백신 선택권이 생겼습니다.

[상하이 주민 : "이곳에 1회 접종 주사가 있는지 몰랐는데요. 오늘 와서 한 번 맞는 주사가 있다는 걸 들었어요. 1회 접종 주사가 간단하고 편리하죠."]

중국 CCTV 등에 따르면 캔시노 백신은 아스트라제나카와 같은 아데노 바이러스 벡터 백신으로, 기존 불활성화 백신과는 다른 형태입니다.

하지만 효능과 접종 가능 연령, 안전성 모두 기존 백신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당장 베이징, 상하이, 텐진 등 최소 7개 지역에서 한차례만 맞는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백신 접종 도스로 따지면 중국은 20일 현재 4억 3천500만 회 넘는 접종을 마쳐 전 세계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수도 베이징시의 경우 2,100만 명 주민 가운데 1,500만 명 이상이 백신을 맞았고, 이 가운데 1,270만 명 정도가 두 차례 백신 접종을 끝냈습니다.

1차 접종률은 71%,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60% 정도입니다.

[우즈웨이/난징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 "(하루 천만 도스) 접종 속도로 사람들이 접종한다면 3개월 정도 후에는 대략 10억의 인구가 백신 접종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은 연말까지 인구의 80% 정도가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을 발표한 상황입니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백신까지 추가하면서 중국 당국은 연일 집단 면역 달성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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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회 접종으로 OK’ 백신 접종 진행…“中, 백신 접종 도스 전 세계 1위”
    • 입력 2021-05-21 07:16:17
    • 수정2021-05-21 08: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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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한 속도전에 나섰습니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지에서는 1회 접종으로 끝나는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는데, 접종 도스로는 이미 중국이 세계서 가장 많이 백신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베이징 이랑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상하이시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입니다.

접종 희망자들에게 최근, 2번 접종하는 기존 중국산 백신 말고도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캔시노 백신 선택권이 생겼습니다.

[상하이 주민 : "이곳에 1회 접종 주사가 있는지 몰랐는데요. 오늘 와서 한 번 맞는 주사가 있다는 걸 들었어요. 1회 접종 주사가 간단하고 편리하죠."]

중국 CCTV 등에 따르면 캔시노 백신은 아스트라제나카와 같은 아데노 바이러스 벡터 백신으로, 기존 불활성화 백신과는 다른 형태입니다.

하지만 효능과 접종 가능 연령, 안전성 모두 기존 백신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당장 베이징, 상하이, 텐진 등 최소 7개 지역에서 한차례만 맞는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백신 접종 도스로 따지면 중국은 20일 현재 4억 3천500만 회 넘는 접종을 마쳐 전 세계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수도 베이징시의 경우 2,100만 명 주민 가운데 1,500만 명 이상이 백신을 맞았고, 이 가운데 1,270만 명 정도가 두 차례 백신 접종을 끝냈습니다.

1차 접종률은 71%,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60% 정도입니다.

[우즈웨이/난징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 "(하루 천만 도스) 접종 속도로 사람들이 접종한다면 3개월 정도 후에는 대략 10억의 인구가 백신 접종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은 연말까지 인구의 80% 정도가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을 발표한 상황입니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백신까지 추가하면서 중국 당국은 연일 집단 면역 달성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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