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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백운산에 반달가슴곰 출몰 ‘주의’
입력 2021.05.21 (07:35) 수정 2021.05.21 (08:07)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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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전남 광양에서는 반달가슴곰이 먹이를 찾아 민가에 출몰하고 있습니다.

개체 수 복원을 위해 3년 전 지리산에 풀어놓은 개체 중 한 마리로 추정되는데, 주민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아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곰이 펜션 야외 식당을 어슬렁거립니다.

냄새를 맡으며 건물 안쪽을 향해 기웃거리다 마당으로 달려나갑니다.

마당 한쪽에 설치된 토끼장과 승강이를 벌이더니 이내 산으로 뛰어갑니다.

전남 광양 백운산에서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이 목격된 건 지난 7일.

먹이를 찾아 산 아래 민가까지 내려왔습니다.

[이한봉/광양시 진상면 구황마을 이장 : "처음 본 주민은 멧돼지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까 반달곰 같아서 신고를 했고..."]

반달가슴곰은 이튿날인 8일과 13일에도 목격됐습니다.

민가에 설치된 닭장을 흔들어 부수려다 되돌아갔습니다.

이후에도 백운산의 한 암자의 부엌에 들어가 어지럽히는가 하면 등산객이 곰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국립공원연구원은 이 곰이 2018년 러시아에서 온 수컷으로 지리산에 방사된 RM-68번 개체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연구원 측은 겨울잠에서 깨어난 반달가슴곰이 먹이 활동을 위해 내려온 것으로 보고 위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박형수/국립공원연구원 남부보전센터 팀장 : "주간 위치 추적 과정에서 민가 주변으로 이동이 확인되면 저희가 야간까지 24시간 개체 위치를 추적하고 있고요. 마을 이장단을 통해서 정기적으로 반달가슴곰 위치 공유를 하고 있고..."]

국립공원 연구원은 주민의 안전을 위해 산과 인접한 민가에선 음식물 쓰레기를 마당에 내놓지 말고 곰을 마주쳤을 때는 사진을 찍는 등 자극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 광양 백운산에 반달가슴곰 출몰 ‘주의’
    • 입력 2021-05-21 07:35:40
    • 수정2021-05-21 08:07:04
    뉴스광장
[앵커]

최근 전남 광양에서는 반달가슴곰이 먹이를 찾아 민가에 출몰하고 있습니다.

개체 수 복원을 위해 3년 전 지리산에 풀어놓은 개체 중 한 마리로 추정되는데, 주민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아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곰이 펜션 야외 식당을 어슬렁거립니다.

냄새를 맡으며 건물 안쪽을 향해 기웃거리다 마당으로 달려나갑니다.

마당 한쪽에 설치된 토끼장과 승강이를 벌이더니 이내 산으로 뛰어갑니다.

전남 광양 백운산에서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이 목격된 건 지난 7일.

먹이를 찾아 산 아래 민가까지 내려왔습니다.

[이한봉/광양시 진상면 구황마을 이장 : "처음 본 주민은 멧돼지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까 반달곰 같아서 신고를 했고..."]

반달가슴곰은 이튿날인 8일과 13일에도 목격됐습니다.

민가에 설치된 닭장을 흔들어 부수려다 되돌아갔습니다.

이후에도 백운산의 한 암자의 부엌에 들어가 어지럽히는가 하면 등산객이 곰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국립공원연구원은 이 곰이 2018년 러시아에서 온 수컷으로 지리산에 방사된 RM-68번 개체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연구원 측은 겨울잠에서 깨어난 반달가슴곰이 먹이 활동을 위해 내려온 것으로 보고 위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박형수/국립공원연구원 남부보전센터 팀장 : "주간 위치 추적 과정에서 민가 주변으로 이동이 확인되면 저희가 야간까지 24시간 개체 위치를 추적하고 있고요. 마을 이장단을 통해서 정기적으로 반달가슴곰 위치 공유를 하고 있고..."]

국립공원 연구원은 주민의 안전을 위해 산과 인접한 민가에선 음식물 쓰레기를 마당에 내놓지 말고 곰을 마주쳤을 때는 사진을 찍는 등 자극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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