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남 지역화폐 1조 원 발행…공공배달앱 활성화

입력 2021.05.21 (10:22) 수정 2021.05.2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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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위축을 막기 위한 지역 화폐 발행이 점점 더 늘고 있습니다.

충남 시군의 지역화폐 발행 규모가 지난해 7천억 원에서 올해는 1조 원을 찍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기준 충남 15개 시군의 지역화폐 발행액은 4천3백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할인율 10% 적용 기준은 계속 유지됩니다.

연말까지 총 발행 목표는 1조원.

발행 방식을 보면, 종이화폐 42%, 모바일 34%, 카드 24%으로 지난해에 비해 모바일과 카드 화폐가 확대됐습니다.

[이현정/소비자 : "작년에는 30만 원을 구매해서 10% 할인받았고요. 써 보니까 너무 좋아서 올해는 50만 원을 받았어요."]

지난해 충남에서 지역 화폐 7천3백억 원이 유통돼 3조 원이 넘는 경제파급 효과가 발생했다는 조사 결과를 볼 때, 올해는 발행액이 느는 만큼 4조 원 이상의 파급 효과가 예상됩니다.

소상공인들은 백신 접종에 따른 집단 면역이 생기고, 지역화폐가 유통되면 지역 상권이 상당 부분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병태/상인 : "좀 더 많이 발행해 준다고 하면, 소상공인들의 숨통은 더 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지역화폐를 취급하는 충남 사업장은 9만4천여 곳.

충청남도는 배달앱 '소문난 샵'을 공공배달앱 업체로 지정하고, 배달을 원하는 도소매점의 앱 가입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염성분/충청남도 자영업지원팀장 : "민간 협력 배달앱으로 활용하는 건데요. 저희가 빠르면 다음 달부터 소비자들을 만나볼 수 있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음식업종은 공공배달앱에 일괄 가입시켜 배달 수수료 부담을 획기적으로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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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충남 지역화폐 1조 원 발행…공공배달앱 활성화
    • 입력 2021-05-21 10:22:02
    • 수정2021-05-21 10:39:37
    930뉴스(대전)
[앵커]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위축을 막기 위한 지역 화폐 발행이 점점 더 늘고 있습니다.

충남 시군의 지역화폐 발행 규모가 지난해 7천억 원에서 올해는 1조 원을 찍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기준 충남 15개 시군의 지역화폐 발행액은 4천3백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할인율 10% 적용 기준은 계속 유지됩니다.

연말까지 총 발행 목표는 1조원.

발행 방식을 보면, 종이화폐 42%, 모바일 34%, 카드 24%으로 지난해에 비해 모바일과 카드 화폐가 확대됐습니다.

[이현정/소비자 : "작년에는 30만 원을 구매해서 10% 할인받았고요. 써 보니까 너무 좋아서 올해는 50만 원을 받았어요."]

지난해 충남에서 지역 화폐 7천3백억 원이 유통돼 3조 원이 넘는 경제파급 효과가 발생했다는 조사 결과를 볼 때, 올해는 발행액이 느는 만큼 4조 원 이상의 파급 효과가 예상됩니다.

소상공인들은 백신 접종에 따른 집단 면역이 생기고, 지역화폐가 유통되면 지역 상권이 상당 부분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병태/상인 : "좀 더 많이 발행해 준다고 하면, 소상공인들의 숨통은 더 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지역화폐를 취급하는 충남 사업장은 9만4천여 곳.

충청남도는 배달앱 '소문난 샵'을 공공배달앱 업체로 지정하고, 배달을 원하는 도소매점의 앱 가입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염성분/충청남도 자영업지원팀장 : "민간 협력 배달앱으로 활용하는 건데요. 저희가 빠르면 다음 달부터 소비자들을 만나볼 수 있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음식업종은 공공배달앱에 일괄 가입시켜 배달 수수료 부담을 획기적으로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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