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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시사]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삼성 바이오와 모더나 간의 위탁 생산 계약, 가능성 높아”
입력 2021.05.21 (10:36)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백신 스와프, 위탁 생산에 대해 중요한 진전이 있을 것
- 우리나라, 미 백신 공급 최적의 조건 갖춰
- 美, 반도체·배터리 공급 안정을 위해 투자 강화 요청할 것
- 韓 투자 적격지... 규제완화·인센티브 제공 등 적극 요구 필요
- 대북정책, 싱가포르 합의에 기반해 논의... 진전 있을 것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5월 21일(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김동석 대표(주미한인유권자연대), 김흥종 원장(대외경제정책연구원)


▷ 최경영 :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첫 한미정상회담이 열립니다. 관련 내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미국 현지 분위기, 미주한인유권자연대 김동석 대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동석 : 네,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조금 있으면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는데 미국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관심이 좀 있나요?

▶ 김동석 : 지금 뭐 문재인 대통령 워싱턴 오신 거 미국의 일반 시민사회나 매체는 언급되기가 어렵습니다.

▷ 최경영 : 잘 모르죠?

▶ 김동석 : 사실 관심은 집중됐었는데요. 관심은 집중됐는데 아시겠지만 중동에 전쟁이 났어요.

▷ 최경영 : 그렇죠.

▶ 김동석 : 이게 이스라엘이 하마스랑 전쟁하는 게 방금 오늘 휴전이 됐다고 보도는 나왔지만 온통 그 뉴스이기 때문에. 그런데 사실 워싱턴 안에서 문재인 대통령 방미를 볼 때 좀 다릅니다. 왜냐하면 아직 코로나 상황이에요, 워싱턴 정치권 지도부는.

▷ 최경영 : 그렇죠.

▶ 김동석 : 그래서 사실 올 처음 시작될 때 다른 나라 정상이 백악관에 들어오는 건 7월 이전에는 불가능하다. 제가 누구랑 내기도 하고 그럴 정도였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 김동석 : 고령의 대통령이고요. 그리고 트럼프는 내년 선거 중심으로다가 선거운동을 지금 너무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양당이 지금 내년 중간 선거에 꽂혀 있습니다. 그래서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이라는 건 이거는 어마어마하게 중요하기 때문에 그래서 론 클레인 비서실장은 자기 일은 백악관에 사람 안 들어오게 하는 거고 두 번째는 더 중요한 건 바이든 대통령 일정을 안 만드는 것, 사람 안 만나게 하는 거라고 그런 게 워싱턴 이너서클의 이야기였습니다. 이걸 볼 때 야, 한국 문재인 정부 외교력이 정상회담을 뚫는 건 많은 전문가들이 ‘한국의 전략적 국력’ 이렇게 표현들을 우리 말로 하면 하는데 대단하다 이런 걸 좀 볼 수 있고요. 또 한 가지는 지금 분위기 볼 때 방금 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의회 일정을 마쳤습니다. 낸시 펠로시 의장이 의회로 초청을 해서 의회에서 4년 전에 제가 평창올림픽 준비하는 그 무렵 문재인 대통령께 직접 그런 말씀을 들었는데 미국 의회에 한국계 의원이 없죠?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어요. 그런데 오늘 일정 중에서 낸시 펠로시가 만든 문재인 대통령 초청한 자리에 아세요? 4명의 한국계 의원이 와서 앉았어요.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늘 미주 동포나 해외 동포한테 한국을 위해서 뭐 일하라 그러는 리더십이 아니고 밖에 나가서 얼마나 고생합니까?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분인데 오늘 그 4명의 민주, 공화 2명씩의 의원들을 하원 지도부 가운데서 같이 보시면서 이야, 이게 한국의 국력이고 미주, 미국에 있는 한 200만 이상 한인들이 만들어낸 정치적인 힘이 아닌가. 보세요. 분위기가 이렇습니다, 지금.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정상회담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미국의 입장하고 한국의 입장하고 조금조금씩 다른 게 있을 것 같아요. 대북 정책에 관한 온도차도 좀 있을 것 같고.

▶ 김동석 : 사실 제이크 설리번하고 토니 블링컨 임명될 때는 좀 아찔했죠. 왜냐하면 트럼프 때 대북 정책과 그다음에 남·북·미 관계를 이끌었던 한국 그리고 한미 관계 이런 걸 중국을 정점을 찍고서 모든 걸 중국 전선을 가지고 미국의 외교 정책을 하겠다고 선언했을 때하고 지금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지금하고서는 굉장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의회 안에서도 전문가들이 야, 한국이 미중 관계 하부 구조로 보던 북 관계를 남·북·미 관계 측면에서 보도록 한국 정부랑. 이게 언제 바뀌었냐 하면 4월 초에 국무장관, 국방장관이 한국 방문하고 나서부터 이 방향이 좀 달라졌습니다. 지금은 바이든 정부의 실용과 외교적인 방식과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 대화를 틀거지로 만드는 북미 관계 대화의 물꼬를 튼다 이 부분이 가능한 거 아닌가라고서 이렇게 전문가들이 보고 있습니다. 아마 내일 정상회담에 관한 전문가들이 아주 여기에 관심이 이 부분에 쏠려 있지 않나 이렇게 보입니다.

▷ 최경영 : 여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촉구하는 서한 보내지 않았습니까, 청와대로. 이것에 관한 미국 언론의 어떤 이야기가 나옵니까? 파이낸셜타임즈에는 나왔는데.

▶ 김동석 : 저는 이걸 생뚱맞고 전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게 주한미국상공회의소니까 미국 Chamber of Commerce 하면 이거는 파워풀한 건데요.

▷ 최경영 : 그렇죠.

▶ 김동석 : 한국에 가 있는 미국 기업들이 낸 거기 때문에. 그리고 지금은 뭐 기업에 대해서, 이런 재벌 구조에 대해서 미국 언론에서 이거를 모르는 게 오히려 삼성 쪽에서는 낫지 않을까 정도로 분위기는 이렇죠. 전혀 미국 언론에서는 이거는 찾아볼 수 없는 내용입니다.

▷ 최경영 : 계속 말씀을 듣고 싶은데 뒤에 또 인터뷰가 연결돼 있어서요. 여기까지 해야겠습니다.

▶ 김동석 : 네, 안녕히 계십시오.

▷ 최경영 :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 D.C 현지에 있는 미주한인유권자연대 김동석 대표였습니다. 이어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대북 정책 그다음에 경제 관련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올 것 같습니다. 백신도 그렇고요. 국내 4대 그룹이 최소 40조 원에 달한 미국 투자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관련해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김흥종 원장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원장님.

▶ 김흥종 : 네,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일단 경제적으로 봤을 때는 이번 정상회담의 의미는 뭐라고 보십니까?

▶ 김흥종 : 일단 바이든 정부가 출범한 이후의 첫 번째 정상회담인데 주요 의제가 과거의 한미정상회담이나 아니면 다른 정상회담과는 많이 다릅니다. 지금 백신 문제라든가 그다음에 공급망 조정 문제라든가 이런 것은 과거에 한 번도 논의가 되지 않았던 그런 문제죠. 그 이외에도 뭐 디지털이나 기후변화 같은 문제 이런 것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바이든 정부, 신 정부가 출범했다고 하는 의미뿐만 아니라 이렇게 달라진 세계 경제 환경에 따라서 한, 미 정상 간의 여러 중요한 의제에 대해서 논의하는 자리다라는 의미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 좀 다르다, 특별하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겠네요.

▷ 최경영 : 아무래도 우리 정부나 국민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백신이 제일 중요할 것 같은데요. 이게 정상회담을 통해서 또는 부차적인 어떤 회담들을 통해서 그게 가능할까요? 확보가. 우리가 원하는만큼의 어떤 성과가 있을까요?

▶ 김흥종 : 일단은 지금 현재 정부가 밝힌 백신의 공급 스케줄 이것을 그냥 잘 따르기만 해도 저는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다만 이번에 한미정상회담을 통해서 백신 스와프라든가 아니면 국내 제약사의 어떤 위탁 생산이라든가 이런 문제에 대해서 어떤 중요한 진전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더 좋은 것이죠. 그래서 이제 이러한 측면에서 사실상 기대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고요. 다만 미국 입장이나 또는 제약사 입장에서 보게 된다면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하고 봤을 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지금 현재 방역이 잘되거나 아니면 상황별 숫자 뭐 이런 면에서 낫기 때문에 한국에다가 먼저 우선 공급을 한다고 한다면 거기에 대해서 어떤 논리가 있어야 되거나 뭐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최경영 : 아니, 그래서 여쭤보는데 대통령이 시킨다고, 특히 미국 같은 나라에서 자본주의 국가에서 대통령이 뭐 한국으로 뭔가 백신을 먼저 보내라랄지 아니면 그쪽에서 한번 대량 생산해보는 것이 어떻겠느냐 이런 경우가 있나요? 그리고 기업들이 뭐 이렇게 받아들이고. 다 자기들 이익을 위해서 그냥 일할 거 아니에요.

▶ 김흥종 : 물론 자기들 이익을 위해서 일을 합니다. 바로 자기들 이익을 위해서 일아기 때문에 한국이라는 나라가 좋은 나라인데 제약회사 입장에서 보더라도 이게 백신을 만약에 공급했을 때 그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야 제약회사 입장에서도 좋거든요.

▷ 최경영 : 그렇죠.

▶ 김흥종 : 지금 제약회사 간에 굉장히 큰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자기 영토를 넓히기 위한 경쟁을 하고 있는데.

▷ 최경영 : 그쪽 제약사 입장에서도.

▶ 김흥종 : 네, 한국에 만약에 백신을 공급했을 때 한국은 하루에 100만 회 이상, 150만 회 이상 접종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갖춘 나라고 이런 나라가 또 많지가 않아요. 그리고 또 그런 능력이 있다 할지라도 굉장히 인구가 적은 나라가 많습니다, 뉴질랜드같이. 그렇기 때문에 인구 규모도 되고 그리고 빠른 능력을 갖고 있는 나라한테 백신을 공급함으로써 자기네 제품의 홍보가 훨씬 더 강화되기 때문에 한국이라는 나라가 전략적으로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런 면도 충분히 알고 있고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현재 협의가 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좀 더 구체적으로 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 간의 어떤 계약, 위탁 생산 계약이 정상회담 기간 안에 이루어질 가능성이랄지 아니면 그 후라도 이루어질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흥종 : 뭐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공식적인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뭐 이렇게 이런 이야기를 하기가 좀 그런데요.

▷ 최경영 : 말하기가 힘들죠.

▶ 김흥종 : 하여튼 여러 가지 좋은 소식이 있을 걸로 그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전반적으로 봤을 때 우리가 백신의 허브, 생산 기지로서의 요건은 갖췄다고 보시는 거군요?

▶ 김흥종 : 일단 지금 현재로써 보면 가장 그러한 능력을 갖춘 나라가 인도였는데요, 전통적으로. 인도 이외 다른 곳에서 좋은 역량이 그런 나라가 생산 기지의 시설을 갖출 수 있다고 하는 것을 보여준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 최경영 : 미국 같은 경우는 반도체, 배터리. 오늘 포드사 같은 경우도 SK하고 배터리 협약했던데요. 반도체하고 배터리 같은 경우는 우리 쪽의 도움이 필요하잖아요, 그쪽 입장에서 봤을 때는 투자도 필요하고.

▶ 김흥종 : 반도체 제조, 생산 분야 이런 부분에서 협력이 필요한 그런 상황입니다.

▷ 최경영 : 어떻게 나올 것 같습니까? 바이든 대통령이.

▶ 김흥종 : 일단 바이든 정부의 기본적인 생각은 공급망 안정이고요. 공급망 안정을 가장 할 수 있는 것은 자국 내에서 모든 생산이 이루어지는 것이죠. 그러나 그것이 당장 이루어지지 않을 때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을 사용하는 것인데 일단은 그래서 우리나라의 기업으로 하여금 자국 내에서 생산이 가능할 수 있도록 그렇게 현지 투자를 강화해라라고 하는 그런 요청을 당연히 할 것이고요. 그것이 아니라 할지라도 우리가 안정적인 공급망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을 보여주면 그러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우리 기업은 또 우리 기업으로서의 이익을 또 지켜야 된단 말이죠. 그러면 미국에 투자를 하는 게 손익 계산에 맞느냐 이것도 이제 막 따져볼 거란 말입니다. 어떻게 보세요?

▶ 김흥종 : 네, 당연히 따져보는데요. 사실 미국은 우리가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사실 투자의 어떤 자격이라고 할까요? 그런 면에서 사실 우수한 지역 중에 하나입니다. 노동력이라든가 그밖의 여러 가지 비용 문제에 있어서도 가장 낫고요. 그래서 가장 좋은 우수한 지역이고 또 시장이 있기 때문에 대개적으로 투자는 많은 경우에 또 요새는 시장으로 많이 가고 있고 그래서 이러한 측면에서 미국이 굉장히 좋은 투자의 적격지인 것은 사실이고요. 그러나 이제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주마다 여러 가지 제도가 다르고 하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우리나라 기업들은 결국 투자에 대해서 좀 더 좋은 조건을 가지고 들어갈 수 있도록 그렇게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 제공을 적극 요구가 필요가 있습니다.

▷ 최경영 : 우리는 또 우리 나름대로의 인센티브를 요구해야겠죠, 투자를 하는 입장이니까. 이번에 뭐 최소 한 40조 원에 달하는 미국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 기업들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어떻습니까?

▶ 김흥종 : 그럼요. 일단 뭐 바이든 정부는 당장 지금 어떤 성과가 필요한 그런 상황이고 그런 면에서 결국 한미정상회담에서 이러한 선물을. 그쪽에서 봤을 때 선물이겠죠. 그러니까 선물을 준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임기 초반에 여러 가지 정책 수행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당연히 그것은 큰 의미가 있는 것이고 또 미국 내의 일자리 창출이라든가 안정적 공급망 확보 이런 측면에서 미국 입장에서 봤을 때는 굉장히 의미가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죠.

▷ 최경영 : 주한미상의가 청와대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촉구하는 서한을 보낸 건 뭐 좀 됐는데 이게 이제 나중에 파이낸셜타임즈에 어제 보도가 되면서 이렇게 외신을 받아서 많이 쓰고 있거든요. 시기가 이렇게 딱 일치하다 보니까, 정상회담 직전에. 이게 언급이 될 수 있을까요?

▶ 김흥종 : 글쎄요. 저는 뭐 공식적인 자리에서 그 언급이 될 수 있을까 그거는 좀 별로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이건 개별 사안의 문제이기 때문에요.

▷ 최경영 : 그렇군요. 백신 협력과 가령 반도체 스와프 또는 투자. 반도체 투자와 백신 협력 이게 이런 식의 어떤 외교가 가능합니까? 어떻습니까? 거의 다 민간 분야인데.

▶ 김흥종 : 네, 다 민간 분야이기는 한데 역시 뭐 미국은 다 기업이 하는 거라고 그렇게들 많이 얘기하는데 그건 상대적인 것이고요. 결국 정부가 어떤 합리적인 논리를 가지고 그렇게 설득하고 하는 그런 작업은 필요한 것이고 그리고 전략물자에 대한 어떤 관련 역시 또 미국 정부가 하는 것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결국은 민관이 같이 협력을 해서 하는 그런 구조이기 때문에 다른 기업이 이거를 더 받으니까 너희가 이거를 해줘야 된다 이런 건 말이 안 되는 거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 정부가 여러 가지 옆에서 조율을 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은 충분히 있고 또 그것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 최경영 : 미국 입장에서 어떻습니까? 우리가 쿼드에 지금 당장 들어가는 걸로 막 압박을 할까요? 아니면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그런 보도도 나오고 있던데 어떻게 보세요?

▶ 김흥종 : 저는 미국이 쿼드에 대해서 뭐 압박 그런 말 자체가 좀 이상하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 최경영 : 그래요?

▶ 김흥종 : 네, 압박을 할 이유도 없고요. 압박을 하지도 않을 것이고. 저는 뭐 쿼드라고 하는 것이 무슨 NATO 같은 그런 실체가 있는 군사동맹도 아니고요. 그런데 미국이 쿼드에서 논의될 수 있는 어떠한 의제에 관해서 우리가 한미 간에 논의는 할 수 있지만 그것이 뭐 쿼드의 압박 그것은 전혀 좀 맞지 않고.

▷ 최경영 : 맞지 않다?

▶ 김흥종 : 우리가 그것 때문에 쿼드에 가입해야 한다. 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 식의 논란 자체가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러면 이것과 관련해서 뭐 중국의 눈치를 보거나 그럴 필요는 아마 없을 것이다 이번 정상회담 기간에는. 그런 생각이시군요.

▶ 김흥종 : 네.

▷ 최경영 : 기후변화 관련해서 이제 바이든 대통령 가장 큰 게 기후변화가 트럼프 대통령이랑 완전히 다르잖아요. 그런데 이제 탄소국경세 도입이 되면 우리는 좋아하는 산업도 있겠지만 제조업 중심으로 봤을 때는 조금 싫어하는 산업도 있을 것 같은데 타격도 입을 거란 말이죠. 어떻게 보십니까, 이거는? 이 일정 같은 경우에는.

▶ 김흥종 : 지금 탄소 국경 조정 매커니즘은 유럽이 가장 앞서 나가고 있고요. 그다음에 바이든 정부가 여기에 호응을 하고 있는데 당장 2023년 1월 1일 그러니까 앞으로 한 1년 반 남았죠. EU는 이걸 도입을 하겠다는 것이고 바이든 정부도 2025년까지 도입하겠다고 그랬으니까 지금 시간이 사실 많지 않습니다. 여기서 이제 탄소를 뭐 배출하는 것은 굉장히 많지만 많고 복잡하고 계산하기 어려우니까 전기하고 철강 분야에 대해서만 좁혀서 계산을 해보자는 것이거든요. 당장 문제가 되는 게 전기입니다, 전기. 그래서 전기를 생산하더라도 친환경만 생산했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예를 들어서 석탄화력으로 만든 전기를 가지고 물건을 만들었을 때 그 물건이 미국이나 유럽으로 갈 때 탄소와 관련된 추가적인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게 탄소국경 조정 매커니즘의 근본적인 취지입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 김흥종 :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입니다.

▷ 최경영 : 그러면 당장 생각나는 기업은 한국전력과 포스코, 현대제철 이런 기업들인데.

▶ 김흥종 : 맞습니다.

▷ 최경영 : 이런 기업들 같은 경우는 충분히 대응을 할 수 있나요?

▶ 김흥종 : 뭐 작년부터 계속 같이 회의를 하고 여러 가지 기업들 자체는 굉장히 지금 이걸 잘 인식을 하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지금 친환경 관련된 기술이라든가 아니면 전기 생산하는 방식에 있어서 우리가 지난 10년 동안에 사실은 석탄화력을 굉장히 지었죠.

▷ 최경영 : 그렇죠.

▶ 김흥종 : 그랬기 때문에 친환경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전기의 질이 유럽에서 생산하는 전기의 질보다 못하기 때문에 친환경이라는 측면에서. 이런 면에서 이거를 빨리 좀 조정할 수 있는 그런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탄소국경세가 도입이 되면 우리 기업들 아까 말씀드린 그런 기업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수출 단가 같은 게 철근의 수출 단가 같은 게 올라갈 수밖에 없는 거 아니에요. 그렇죠?

▶ 김흥종 : 철근으로 수출하자면 철근 단가가 올라가고요. 철근 가지고 다른 기업이 뭔가 그 철근 가지고 다른 기업을 만들었을 때는 그 제품 가격이 올라가게 됩니다.

▷ 최경영 : 그렇죠.

▶ 김흥종 : 그러니까 이게 한전과 포항제철 같은 제철회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 회사들에서 제품을 받아서 생산하는 기업 자체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 최경영 : 그렇게 되네요. 북핵 문제 관련해서 대북정책과 관련해서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 김흥종 : 일단 지난 4월 말에 미국에서 발표한 대북정책에 대한 기본 지침은 상당히 고무적인 것이고요. 고무적이라는 의미는 뭐냐 하면 제로베이스 다시 시작하자. 트럼프 시대는 다 잊어버리자. 이것이 아니라 싱가포르 합의에 기반해서 논의를 시작하자고 하는 것인데 이 싱가포르 합의라고 하는 것이 결국은 북한과 미국이 단계적인 접근을 일단 하기로 한 것이고 북한의 주장이기는 합니다만 한반도 비핵화라는 그런 용어를 처음 사용함으로 해서.

▷ 최경영 : 썼죠.

▶ 김흥종 : 양쪽 북한과 남한 양쪽에서의 어떤 핵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자. 이런 식의 북한의 주장이지만 그런 거에 대해서 일단 성의를 보이는 것이고요. 향후 미래관계, 북한과 미국과의 상호 미래관계에 대한 논의를 하는 이런 것이 있기 때문에 현재 의미는 진전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 최경영 : 오늘 말씀 감사하고요.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흥종 : 감사합니다.
  • [최강시사]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삼성 바이오와 모더나 간의 위탁 생산 계약, 가능성 높아”
    • 입력 2021-05-21 10:36:03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백신 스와프, 위탁 생산에 대해 중요한 진전이 있을 것
- 우리나라, 미 백신 공급 최적의 조건 갖춰
- 美, 반도체·배터리 공급 안정을 위해 투자 강화 요청할 것
- 韓 투자 적격지... 규제완화·인센티브 제공 등 적극 요구 필요
- 대북정책, 싱가포르 합의에 기반해 논의... 진전 있을 것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5월 21일(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김동석 대표(주미한인유권자연대), 김흥종 원장(대외경제정책연구원)


▷ 최경영 :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첫 한미정상회담이 열립니다. 관련 내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미국 현지 분위기, 미주한인유권자연대 김동석 대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동석 : 네,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조금 있으면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는데 미국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관심이 좀 있나요?

▶ 김동석 : 지금 뭐 문재인 대통령 워싱턴 오신 거 미국의 일반 시민사회나 매체는 언급되기가 어렵습니다.

▷ 최경영 : 잘 모르죠?

▶ 김동석 : 사실 관심은 집중됐었는데요. 관심은 집중됐는데 아시겠지만 중동에 전쟁이 났어요.

▷ 최경영 : 그렇죠.

▶ 김동석 : 이게 이스라엘이 하마스랑 전쟁하는 게 방금 오늘 휴전이 됐다고 보도는 나왔지만 온통 그 뉴스이기 때문에. 그런데 사실 워싱턴 안에서 문재인 대통령 방미를 볼 때 좀 다릅니다. 왜냐하면 아직 코로나 상황이에요, 워싱턴 정치권 지도부는.

▷ 최경영 : 그렇죠.

▶ 김동석 : 그래서 사실 올 처음 시작될 때 다른 나라 정상이 백악관에 들어오는 건 7월 이전에는 불가능하다. 제가 누구랑 내기도 하고 그럴 정도였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 김동석 : 고령의 대통령이고요. 그리고 트럼프는 내년 선거 중심으로다가 선거운동을 지금 너무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양당이 지금 내년 중간 선거에 꽂혀 있습니다. 그래서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이라는 건 이거는 어마어마하게 중요하기 때문에 그래서 론 클레인 비서실장은 자기 일은 백악관에 사람 안 들어오게 하는 거고 두 번째는 더 중요한 건 바이든 대통령 일정을 안 만드는 것, 사람 안 만나게 하는 거라고 그런 게 워싱턴 이너서클의 이야기였습니다. 이걸 볼 때 야, 한국 문재인 정부 외교력이 정상회담을 뚫는 건 많은 전문가들이 ‘한국의 전략적 국력’ 이렇게 표현들을 우리 말로 하면 하는데 대단하다 이런 걸 좀 볼 수 있고요. 또 한 가지는 지금 분위기 볼 때 방금 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의회 일정을 마쳤습니다. 낸시 펠로시 의장이 의회로 초청을 해서 의회에서 4년 전에 제가 평창올림픽 준비하는 그 무렵 문재인 대통령께 직접 그런 말씀을 들었는데 미국 의회에 한국계 의원이 없죠?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어요. 그런데 오늘 일정 중에서 낸시 펠로시가 만든 문재인 대통령 초청한 자리에 아세요? 4명의 한국계 의원이 와서 앉았어요.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늘 미주 동포나 해외 동포한테 한국을 위해서 뭐 일하라 그러는 리더십이 아니고 밖에 나가서 얼마나 고생합니까?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분인데 오늘 그 4명의 민주, 공화 2명씩의 의원들을 하원 지도부 가운데서 같이 보시면서 이야, 이게 한국의 국력이고 미주, 미국에 있는 한 200만 이상 한인들이 만들어낸 정치적인 힘이 아닌가. 보세요. 분위기가 이렇습니다, 지금.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정상회담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미국의 입장하고 한국의 입장하고 조금조금씩 다른 게 있을 것 같아요. 대북 정책에 관한 온도차도 좀 있을 것 같고.

▶ 김동석 : 사실 제이크 설리번하고 토니 블링컨 임명될 때는 좀 아찔했죠. 왜냐하면 트럼프 때 대북 정책과 그다음에 남·북·미 관계를 이끌었던 한국 그리고 한미 관계 이런 걸 중국을 정점을 찍고서 모든 걸 중국 전선을 가지고 미국의 외교 정책을 하겠다고 선언했을 때하고 지금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지금하고서는 굉장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의회 안에서도 전문가들이 야, 한국이 미중 관계 하부 구조로 보던 북 관계를 남·북·미 관계 측면에서 보도록 한국 정부랑. 이게 언제 바뀌었냐 하면 4월 초에 국무장관, 국방장관이 한국 방문하고 나서부터 이 방향이 좀 달라졌습니다. 지금은 바이든 정부의 실용과 외교적인 방식과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 대화를 틀거지로 만드는 북미 관계 대화의 물꼬를 튼다 이 부분이 가능한 거 아닌가라고서 이렇게 전문가들이 보고 있습니다. 아마 내일 정상회담에 관한 전문가들이 아주 여기에 관심이 이 부분에 쏠려 있지 않나 이렇게 보입니다.

▷ 최경영 : 여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촉구하는 서한 보내지 않았습니까, 청와대로. 이것에 관한 미국 언론의 어떤 이야기가 나옵니까? 파이낸셜타임즈에는 나왔는데.

▶ 김동석 : 저는 이걸 생뚱맞고 전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게 주한미국상공회의소니까 미국 Chamber of Commerce 하면 이거는 파워풀한 건데요.

▷ 최경영 : 그렇죠.

▶ 김동석 : 한국에 가 있는 미국 기업들이 낸 거기 때문에. 그리고 지금은 뭐 기업에 대해서, 이런 재벌 구조에 대해서 미국 언론에서 이거를 모르는 게 오히려 삼성 쪽에서는 낫지 않을까 정도로 분위기는 이렇죠. 전혀 미국 언론에서는 이거는 찾아볼 수 없는 내용입니다.

▷ 최경영 : 계속 말씀을 듣고 싶은데 뒤에 또 인터뷰가 연결돼 있어서요. 여기까지 해야겠습니다.

▶ 김동석 : 네, 안녕히 계십시오.

▷ 최경영 :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 D.C 현지에 있는 미주한인유권자연대 김동석 대표였습니다. 이어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대북 정책 그다음에 경제 관련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올 것 같습니다. 백신도 그렇고요. 국내 4대 그룹이 최소 40조 원에 달한 미국 투자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관련해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김흥종 원장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원장님.

▶ 김흥종 : 네,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일단 경제적으로 봤을 때는 이번 정상회담의 의미는 뭐라고 보십니까?

▶ 김흥종 : 일단 바이든 정부가 출범한 이후의 첫 번째 정상회담인데 주요 의제가 과거의 한미정상회담이나 아니면 다른 정상회담과는 많이 다릅니다. 지금 백신 문제라든가 그다음에 공급망 조정 문제라든가 이런 것은 과거에 한 번도 논의가 되지 않았던 그런 문제죠. 그 이외에도 뭐 디지털이나 기후변화 같은 문제 이런 것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바이든 정부, 신 정부가 출범했다고 하는 의미뿐만 아니라 이렇게 달라진 세계 경제 환경에 따라서 한, 미 정상 간의 여러 중요한 의제에 대해서 논의하는 자리다라는 의미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 좀 다르다, 특별하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겠네요.

▷ 최경영 : 아무래도 우리 정부나 국민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백신이 제일 중요할 것 같은데요. 이게 정상회담을 통해서 또는 부차적인 어떤 회담들을 통해서 그게 가능할까요? 확보가. 우리가 원하는만큼의 어떤 성과가 있을까요?

▶ 김흥종 : 일단은 지금 현재 정부가 밝힌 백신의 공급 스케줄 이것을 그냥 잘 따르기만 해도 저는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다만 이번에 한미정상회담을 통해서 백신 스와프라든가 아니면 국내 제약사의 어떤 위탁 생산이라든가 이런 문제에 대해서 어떤 중요한 진전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더 좋은 것이죠. 그래서 이제 이러한 측면에서 사실상 기대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고요. 다만 미국 입장이나 또는 제약사 입장에서 보게 된다면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하고 봤을 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지금 현재 방역이 잘되거나 아니면 상황별 숫자 뭐 이런 면에서 낫기 때문에 한국에다가 먼저 우선 공급을 한다고 한다면 거기에 대해서 어떤 논리가 있어야 되거나 뭐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최경영 : 아니, 그래서 여쭤보는데 대통령이 시킨다고, 특히 미국 같은 나라에서 자본주의 국가에서 대통령이 뭐 한국으로 뭔가 백신을 먼저 보내라랄지 아니면 그쪽에서 한번 대량 생산해보는 것이 어떻겠느냐 이런 경우가 있나요? 그리고 기업들이 뭐 이렇게 받아들이고. 다 자기들 이익을 위해서 그냥 일할 거 아니에요.

▶ 김흥종 : 물론 자기들 이익을 위해서 일을 합니다. 바로 자기들 이익을 위해서 일아기 때문에 한국이라는 나라가 좋은 나라인데 제약회사 입장에서 보더라도 이게 백신을 만약에 공급했을 때 그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야 제약회사 입장에서도 좋거든요.

▷ 최경영 : 그렇죠.

▶ 김흥종 : 지금 제약회사 간에 굉장히 큰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자기 영토를 넓히기 위한 경쟁을 하고 있는데.

▷ 최경영 : 그쪽 제약사 입장에서도.

▶ 김흥종 : 네, 한국에 만약에 백신을 공급했을 때 한국은 하루에 100만 회 이상, 150만 회 이상 접종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갖춘 나라고 이런 나라가 또 많지가 않아요. 그리고 또 그런 능력이 있다 할지라도 굉장히 인구가 적은 나라가 많습니다, 뉴질랜드같이. 그렇기 때문에 인구 규모도 되고 그리고 빠른 능력을 갖고 있는 나라한테 백신을 공급함으로써 자기네 제품의 홍보가 훨씬 더 강화되기 때문에 한국이라는 나라가 전략적으로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런 면도 충분히 알고 있고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현재 협의가 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좀 더 구체적으로 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 간의 어떤 계약, 위탁 생산 계약이 정상회담 기간 안에 이루어질 가능성이랄지 아니면 그 후라도 이루어질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흥종 : 뭐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공식적인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뭐 이렇게 이런 이야기를 하기가 좀 그런데요.

▷ 최경영 : 말하기가 힘들죠.

▶ 김흥종 : 하여튼 여러 가지 좋은 소식이 있을 걸로 그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전반적으로 봤을 때 우리가 백신의 허브, 생산 기지로서의 요건은 갖췄다고 보시는 거군요?

▶ 김흥종 : 일단 지금 현재로써 보면 가장 그러한 능력을 갖춘 나라가 인도였는데요, 전통적으로. 인도 이외 다른 곳에서 좋은 역량이 그런 나라가 생산 기지의 시설을 갖출 수 있다고 하는 것을 보여준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 최경영 : 미국 같은 경우는 반도체, 배터리. 오늘 포드사 같은 경우도 SK하고 배터리 협약했던데요. 반도체하고 배터리 같은 경우는 우리 쪽의 도움이 필요하잖아요, 그쪽 입장에서 봤을 때는 투자도 필요하고.

▶ 김흥종 : 반도체 제조, 생산 분야 이런 부분에서 협력이 필요한 그런 상황입니다.

▷ 최경영 : 어떻게 나올 것 같습니까? 바이든 대통령이.

▶ 김흥종 : 일단 바이든 정부의 기본적인 생각은 공급망 안정이고요. 공급망 안정을 가장 할 수 있는 것은 자국 내에서 모든 생산이 이루어지는 것이죠. 그러나 그것이 당장 이루어지지 않을 때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을 사용하는 것인데 일단은 그래서 우리나라의 기업으로 하여금 자국 내에서 생산이 가능할 수 있도록 그렇게 현지 투자를 강화해라라고 하는 그런 요청을 당연히 할 것이고요. 그것이 아니라 할지라도 우리가 안정적인 공급망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을 보여주면 그러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우리 기업은 또 우리 기업으로서의 이익을 또 지켜야 된단 말이죠. 그러면 미국에 투자를 하는 게 손익 계산에 맞느냐 이것도 이제 막 따져볼 거란 말입니다. 어떻게 보세요?

▶ 김흥종 : 네, 당연히 따져보는데요. 사실 미국은 우리가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사실 투자의 어떤 자격이라고 할까요? 그런 면에서 사실 우수한 지역 중에 하나입니다. 노동력이라든가 그밖의 여러 가지 비용 문제에 있어서도 가장 낫고요. 그래서 가장 좋은 우수한 지역이고 또 시장이 있기 때문에 대개적으로 투자는 많은 경우에 또 요새는 시장으로 많이 가고 있고 그래서 이러한 측면에서 미국이 굉장히 좋은 투자의 적격지인 것은 사실이고요. 그러나 이제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주마다 여러 가지 제도가 다르고 하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우리나라 기업들은 결국 투자에 대해서 좀 더 좋은 조건을 가지고 들어갈 수 있도록 그렇게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 제공을 적극 요구가 필요가 있습니다.

▷ 최경영 : 우리는 또 우리 나름대로의 인센티브를 요구해야겠죠, 투자를 하는 입장이니까. 이번에 뭐 최소 한 40조 원에 달하는 미국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 기업들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어떻습니까?

▶ 김흥종 : 그럼요. 일단 뭐 바이든 정부는 당장 지금 어떤 성과가 필요한 그런 상황이고 그런 면에서 결국 한미정상회담에서 이러한 선물을. 그쪽에서 봤을 때 선물이겠죠. 그러니까 선물을 준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임기 초반에 여러 가지 정책 수행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당연히 그것은 큰 의미가 있는 것이고 또 미국 내의 일자리 창출이라든가 안정적 공급망 확보 이런 측면에서 미국 입장에서 봤을 때는 굉장히 의미가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죠.

▷ 최경영 : 주한미상의가 청와대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촉구하는 서한을 보낸 건 뭐 좀 됐는데 이게 이제 나중에 파이낸셜타임즈에 어제 보도가 되면서 이렇게 외신을 받아서 많이 쓰고 있거든요. 시기가 이렇게 딱 일치하다 보니까, 정상회담 직전에. 이게 언급이 될 수 있을까요?

▶ 김흥종 : 글쎄요. 저는 뭐 공식적인 자리에서 그 언급이 될 수 있을까 그거는 좀 별로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이건 개별 사안의 문제이기 때문에요.

▷ 최경영 : 그렇군요. 백신 협력과 가령 반도체 스와프 또는 투자. 반도체 투자와 백신 협력 이게 이런 식의 어떤 외교가 가능합니까? 어떻습니까? 거의 다 민간 분야인데.

▶ 김흥종 : 네, 다 민간 분야이기는 한데 역시 뭐 미국은 다 기업이 하는 거라고 그렇게들 많이 얘기하는데 그건 상대적인 것이고요. 결국 정부가 어떤 합리적인 논리를 가지고 그렇게 설득하고 하는 그런 작업은 필요한 것이고 그리고 전략물자에 대한 어떤 관련 역시 또 미국 정부가 하는 것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결국은 민관이 같이 협력을 해서 하는 그런 구조이기 때문에 다른 기업이 이거를 더 받으니까 너희가 이거를 해줘야 된다 이런 건 말이 안 되는 거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 정부가 여러 가지 옆에서 조율을 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은 충분히 있고 또 그것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 최경영 : 미국 입장에서 어떻습니까? 우리가 쿼드에 지금 당장 들어가는 걸로 막 압박을 할까요? 아니면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그런 보도도 나오고 있던데 어떻게 보세요?

▶ 김흥종 : 저는 미국이 쿼드에 대해서 뭐 압박 그런 말 자체가 좀 이상하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 최경영 : 그래요?

▶ 김흥종 : 네, 압박을 할 이유도 없고요. 압박을 하지도 않을 것이고. 저는 뭐 쿼드라고 하는 것이 무슨 NATO 같은 그런 실체가 있는 군사동맹도 아니고요. 그런데 미국이 쿼드에서 논의될 수 있는 어떠한 의제에 관해서 우리가 한미 간에 논의는 할 수 있지만 그것이 뭐 쿼드의 압박 그것은 전혀 좀 맞지 않고.

▷ 최경영 : 맞지 않다?

▶ 김흥종 : 우리가 그것 때문에 쿼드에 가입해야 한다. 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 식의 논란 자체가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러면 이것과 관련해서 뭐 중국의 눈치를 보거나 그럴 필요는 아마 없을 것이다 이번 정상회담 기간에는. 그런 생각이시군요.

▶ 김흥종 : 네.

▷ 최경영 : 기후변화 관련해서 이제 바이든 대통령 가장 큰 게 기후변화가 트럼프 대통령이랑 완전히 다르잖아요. 그런데 이제 탄소국경세 도입이 되면 우리는 좋아하는 산업도 있겠지만 제조업 중심으로 봤을 때는 조금 싫어하는 산업도 있을 것 같은데 타격도 입을 거란 말이죠. 어떻게 보십니까, 이거는? 이 일정 같은 경우에는.

▶ 김흥종 : 지금 탄소 국경 조정 매커니즘은 유럽이 가장 앞서 나가고 있고요. 그다음에 바이든 정부가 여기에 호응을 하고 있는데 당장 2023년 1월 1일 그러니까 앞으로 한 1년 반 남았죠. EU는 이걸 도입을 하겠다는 것이고 바이든 정부도 2025년까지 도입하겠다고 그랬으니까 지금 시간이 사실 많지 않습니다. 여기서 이제 탄소를 뭐 배출하는 것은 굉장히 많지만 많고 복잡하고 계산하기 어려우니까 전기하고 철강 분야에 대해서만 좁혀서 계산을 해보자는 것이거든요. 당장 문제가 되는 게 전기입니다, 전기. 그래서 전기를 생산하더라도 친환경만 생산했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예를 들어서 석탄화력으로 만든 전기를 가지고 물건을 만들었을 때 그 물건이 미국이나 유럽으로 갈 때 탄소와 관련된 추가적인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게 탄소국경 조정 매커니즘의 근본적인 취지입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 김흥종 :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입니다.

▷ 최경영 : 그러면 당장 생각나는 기업은 한국전력과 포스코, 현대제철 이런 기업들인데.

▶ 김흥종 : 맞습니다.

▷ 최경영 : 이런 기업들 같은 경우는 충분히 대응을 할 수 있나요?

▶ 김흥종 : 뭐 작년부터 계속 같이 회의를 하고 여러 가지 기업들 자체는 굉장히 지금 이걸 잘 인식을 하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지금 친환경 관련된 기술이라든가 아니면 전기 생산하는 방식에 있어서 우리가 지난 10년 동안에 사실은 석탄화력을 굉장히 지었죠.

▷ 최경영 : 그렇죠.

▶ 김흥종 : 그랬기 때문에 친환경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전기의 질이 유럽에서 생산하는 전기의 질보다 못하기 때문에 친환경이라는 측면에서. 이런 면에서 이거를 빨리 좀 조정할 수 있는 그런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탄소국경세가 도입이 되면 우리 기업들 아까 말씀드린 그런 기업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수출 단가 같은 게 철근의 수출 단가 같은 게 올라갈 수밖에 없는 거 아니에요. 그렇죠?

▶ 김흥종 : 철근으로 수출하자면 철근 단가가 올라가고요. 철근 가지고 다른 기업이 뭔가 그 철근 가지고 다른 기업을 만들었을 때는 그 제품 가격이 올라가게 됩니다.

▷ 최경영 : 그렇죠.

▶ 김흥종 : 그러니까 이게 한전과 포항제철 같은 제철회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 회사들에서 제품을 받아서 생산하는 기업 자체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 최경영 : 그렇게 되네요. 북핵 문제 관련해서 대북정책과 관련해서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 김흥종 : 일단 지난 4월 말에 미국에서 발표한 대북정책에 대한 기본 지침은 상당히 고무적인 것이고요. 고무적이라는 의미는 뭐냐 하면 제로베이스 다시 시작하자. 트럼프 시대는 다 잊어버리자. 이것이 아니라 싱가포르 합의에 기반해서 논의를 시작하자고 하는 것인데 이 싱가포르 합의라고 하는 것이 결국은 북한과 미국이 단계적인 접근을 일단 하기로 한 것이고 북한의 주장이기는 합니다만 한반도 비핵화라는 그런 용어를 처음 사용함으로 해서.

▷ 최경영 : 썼죠.

▶ 김흥종 : 양쪽 북한과 남한 양쪽에서의 어떤 핵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자. 이런 식의 북한의 주장이지만 그런 거에 대해서 일단 성의를 보이는 것이고요. 향후 미래관계, 북한과 미국과의 상호 미래관계에 대한 논의를 하는 이런 것이 있기 때문에 현재 의미는 진전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 최경영 : 오늘 말씀 감사하고요.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흥종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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