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19 신규확진 172명…“방역수칙 준수·주말 모임 자제”

입력 2021.05.21 (11:03) 수정 2021.05.21 (11: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72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모두 4만 2,07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해외유입 사례 1건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국내 발생입니다.

기저질환이 있던 4명이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숨져, 누적 사망자는 479명입니다.

국내 발생 환자의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확진자 접촉이 75명으로 가장 많았고, 집단 감염은 39명, 병원 및 요양시설 3명입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54명입니다.

주요 집단감염은 영등포구 음악연습실 관련 6명, 송파구 시장 관련 6명, 송파구 종교시설 관련 4명, 수도권 지인·가족모임 관련 3명, 동작구 병원 관련 2명 등입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영등포구 음악연습실에서는 지난 15일 이용자 1명이 최초 확진된 뒤, 19일까지 18명, 어제 6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25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자연 환기가 어려운 연습실에서 악기를 부는 행위로 비말 발생이 많았을 것으로 추정되며, 일부 이용자는 함께 식사를 했고, 증상발현 후에도 연습실을 이용하며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접촉자를 포함해 모두 55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4명, 음성 26명이고, 나머지는 검사 중입니다.

송파구 시장과 관련해서도 지난 18일 종사자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현재까지 모두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들이 장시간 함께 근무하고, 작업시 거리 두기가 어려웠으며, 일부 확진자는 마스크 착용이 미흡하거나 증상 발현 이후에도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작업자들이 샤워실과 화장실 등을 공동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접촉자를 검사하고 확진자 발생 점포를 일시 폐쇄조치했습니다.

서울시 백신 접종 인구는 어제(20일) 1차 2,205명, 2차 2만 2,755명이 새롭게 접종을 받아, 오늘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 61만 9,017명(6.4%), 2차 접종자 19만 8,625명(2.1%)으로 집계됐습니다.

백신 물량은 오늘 0시 기준 아스트라제네카 25만 5,940회분, 화이자 3만 8,364회분 등 모두 29만 4,304회분이 남아있습니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 의심 신고사례는 어제 새롭게 71건이 접수됐고, 누적은 3,627건으로 접종자의 0.4%입니다. 이상 반응 신고사례 가운데 97.4%가 근육통과 두통, 발열 등 경증사례였습니다.

서울시 송은철 감염병관리과장은 “정부 방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3주간 연장한다”라며 “일상에서 방역수칙을 지키고, 주말에도 모임을 자제하고, 의심 증상시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 코로나19 신규확진 172명…“방역수칙 준수·주말 모임 자제”
    • 입력 2021-05-21 11:03:21
    • 수정2021-05-21 11:06:45
    사회
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72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모두 4만 2,07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해외유입 사례 1건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국내 발생입니다.

기저질환이 있던 4명이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숨져, 누적 사망자는 479명입니다.

국내 발생 환자의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확진자 접촉이 75명으로 가장 많았고, 집단 감염은 39명, 병원 및 요양시설 3명입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54명입니다.

주요 집단감염은 영등포구 음악연습실 관련 6명, 송파구 시장 관련 6명, 송파구 종교시설 관련 4명, 수도권 지인·가족모임 관련 3명, 동작구 병원 관련 2명 등입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영등포구 음악연습실에서는 지난 15일 이용자 1명이 최초 확진된 뒤, 19일까지 18명, 어제 6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25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자연 환기가 어려운 연습실에서 악기를 부는 행위로 비말 발생이 많았을 것으로 추정되며, 일부 이용자는 함께 식사를 했고, 증상발현 후에도 연습실을 이용하며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접촉자를 포함해 모두 55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4명, 음성 26명이고, 나머지는 검사 중입니다.

송파구 시장과 관련해서도 지난 18일 종사자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현재까지 모두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들이 장시간 함께 근무하고, 작업시 거리 두기가 어려웠으며, 일부 확진자는 마스크 착용이 미흡하거나 증상 발현 이후에도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작업자들이 샤워실과 화장실 등을 공동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접촉자를 검사하고 확진자 발생 점포를 일시 폐쇄조치했습니다.

서울시 백신 접종 인구는 어제(20일) 1차 2,205명, 2차 2만 2,755명이 새롭게 접종을 받아, 오늘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 61만 9,017명(6.4%), 2차 접종자 19만 8,625명(2.1%)으로 집계됐습니다.

백신 물량은 오늘 0시 기준 아스트라제네카 25만 5,940회분, 화이자 3만 8,364회분 등 모두 29만 4,304회분이 남아있습니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 의심 신고사례는 어제 새롭게 71건이 접수됐고, 누적은 3,627건으로 접종자의 0.4%입니다. 이상 반응 신고사례 가운데 97.4%가 근육통과 두통, 발열 등 경증사례였습니다.

서울시 송은철 감염병관리과장은 “정부 방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3주간 연장한다”라며 “일상에서 방역수칙을 지키고, 주말에도 모임을 자제하고, 의심 증상시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