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장관 “한미정상회담, 인도적협력·제재 유연화 논의되길”

입력 2021.05.21 (14:01) 수정 2021.05.2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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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내일(22일) 새벽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인도적 협력 분야부터 제재의 유연화가 논의되면서 남북관계 복원과 북미대화 재개를 위한 아주 좋은 여건이 조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21일) 도산통일연구소와 서촌포럼 주최로 열린 학술회의 영상 축사를 통해 "보다 속도감 있게 대화와 협상의 여건을 마련해 나가는 것이 중요해진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추진과 바이든 정부의 새로운 대북정책에 북한이 유연하게 호응해 나온다면 한반도 평화협력의 시간표는 보다 확실하게 앞당겨지고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 장관은 앞서 오늘(21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DMZ 포럼' 축사에서도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북미대화와 남북협력의 새로운 여건이 형성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개의 시간표를 앞당기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끝나고 그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시점에서 한반도는 다시 평화의 역사를 한 걸음 더 전진시켜야 하는 기회의 길목에 서 있다"며 "가장 첨예한 전쟁과 대결을 경험한 한반도에서 시작되는 평화가 전 세계의 화해와 협력을 위한 강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또 "DMZ와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한반도 생명·안전공동체 실현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DMZ의 특수성과 다양한 가치를 고려하면서도 DMZ 보전과 평화적 이용을 위한 추진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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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21 14:01:25
    • 수정2021-05-21 15: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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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내일(22일) 새벽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인도적 협력 분야부터 제재의 유연화가 논의되면서 남북관계 복원과 북미대화 재개를 위한 아주 좋은 여건이 조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21일) 도산통일연구소와 서촌포럼 주최로 열린 학술회의 영상 축사를 통해 "보다 속도감 있게 대화와 협상의 여건을 마련해 나가는 것이 중요해진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추진과 바이든 정부의 새로운 대북정책에 북한이 유연하게 호응해 나온다면 한반도 평화협력의 시간표는 보다 확실하게 앞당겨지고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 장관은 앞서 오늘(21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DMZ 포럼' 축사에서도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북미대화와 남북협력의 새로운 여건이 형성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개의 시간표를 앞당기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끝나고 그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시점에서 한반도는 다시 평화의 역사를 한 걸음 더 전진시켜야 하는 기회의 길목에 서 있다"며 "가장 첨예한 전쟁과 대결을 경험한 한반도에서 시작되는 평화가 전 세계의 화해와 협력을 위한 강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또 "DMZ와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한반도 생명·안전공동체 실현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DMZ의 특수성과 다양한 가치를 고려하면서도 DMZ 보전과 평화적 이용을 위한 추진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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