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판문점 선언 존중’ 포함될 듯

입력 2021.05.21 (15:09) 수정 2021.05.2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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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1일 정상회담의 결과물인 공동성명에 ‘판문점선언을 존중한다’는 취지의 문구를 담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미국 워싱턴DC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대북 정책 검토에 한국이 많이 기여하지 않았느냐”며 “남북관계에 대한 (미국의) 존중과 인정의 뜻에서 판문점선언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판문점선언은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018년 4월 27일 첫 정상회담에서 나온 합의문입니다. 판문점선언에는 핵 없는 한반도 실현, 연내 종전 선언, 적대행위 전면중지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대북 정책을 검토한 결과 2018년 6월 북미 정상 간 싱가포르 합의의 토대 위에서 외교를 통해 유연하고 실용적인 접근으로 대북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는 기조를 정한 상태입니다.

한미 간 공조의 토대로, 싱가포르 합의뿐 아니라 판문점선언을 명시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 관계자는 “북미 간 합의뿐 아니라 남북 간 합의도 모두 존중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판문점선언의 공동성명 명시는 미국이 한층 유연한 대북정책에 나설 수 있고,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남북관계 진전에 힘을 싣는 것이라는 해석으로 이어집니다.

[워싱턴=공동취재단]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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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판문점 선언 존중’ 포함될 듯
    • 입력 2021-05-21 15:09:10
    • 수정2021-05-21 16:18:40
    정치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1일 정상회담의 결과물인 공동성명에 ‘판문점선언을 존중한다’는 취지의 문구를 담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미국 워싱턴DC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대북 정책 검토에 한국이 많이 기여하지 않았느냐”며 “남북관계에 대한 (미국의) 존중과 인정의 뜻에서 판문점선언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판문점선언은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018년 4월 27일 첫 정상회담에서 나온 합의문입니다. 판문점선언에는 핵 없는 한반도 실현, 연내 종전 선언, 적대행위 전면중지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대북 정책을 검토한 결과 2018년 6월 북미 정상 간 싱가포르 합의의 토대 위에서 외교를 통해 유연하고 실용적인 접근으로 대북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는 기조를 정한 상태입니다.

한미 간 공조의 토대로, 싱가포르 합의뿐 아니라 판문점선언을 명시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 관계자는 “북미 간 합의뿐 아니라 남북 간 합의도 모두 존중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판문점선언의 공동성명 명시는 미국이 한층 유연한 대북정책에 나설 수 있고,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남북관계 진전에 힘을 싣는 것이라는 해석으로 이어집니다.

[워싱턴=공동취재단]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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