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3주 연장…PC방·노래연습장 방역 강화

입력 2021.05.21 (17:08) 수정 2021.05.2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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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3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전국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PC방과 노래연습장에 대한 방역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주부터 3주 동안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지금처럼 유지됩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은 계속 금지되고, 수도권의 경우 카페·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은 계속 밤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습니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대에서 줄어들지 않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다소 줄었고 병상 여력이 충분해 현 단계를 유지할 수 있단 게 정부 판단입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일상 곳곳에서도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확진자 수가 급증하거나 상황이 악화되면 즉시 방역 강화조치를 검토하겠습니다."]

외국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건 우려할 만한 변수입니다.

중대본은 울산을 중심으로 발생하던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강도태/보건복지부 2차관 : "영국 변이 부분이 지역적으로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충청의 청주, 또 경북에도 경주, 상주 등에서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11일 0시까지 확인된 주요 변이바이러스 발생 건수는 808건으로, 영국 705건, 남아공 93건, 브라질 10건입니다.

방역 당국은 변이 바이러스가 전파되고 있는 지자체를 중심으로 적극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방역 당국은 또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는 만큼, PC방과 노래연습장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현장점검 대상 업소를 기존 최대 6개에서 10개소로 늘리고, 점검 횟수도 주 2~3회로 확대합니다.

PC방의 경우 이용자들이 2시간 이내로 머물도록 강력히 권고하고, 노래연습장에선 모든 출입자는 수기가 아닌 QR코드 인증 등을 통해서만 명단을 작성하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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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적 거리두기 3주 연장…PC방·노래연습장 방역 강화
    • 입력 2021-05-21 17:08:52
    • 수정2021-05-21 17: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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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3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전국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PC방과 노래연습장에 대한 방역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주부터 3주 동안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지금처럼 유지됩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은 계속 금지되고, 수도권의 경우 카페·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은 계속 밤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습니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대에서 줄어들지 않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다소 줄었고 병상 여력이 충분해 현 단계를 유지할 수 있단 게 정부 판단입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일상 곳곳에서도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확진자 수가 급증하거나 상황이 악화되면 즉시 방역 강화조치를 검토하겠습니다."]

외국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건 우려할 만한 변수입니다.

중대본은 울산을 중심으로 발생하던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강도태/보건복지부 2차관 : "영국 변이 부분이 지역적으로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충청의 청주, 또 경북에도 경주, 상주 등에서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11일 0시까지 확인된 주요 변이바이러스 발생 건수는 808건으로, 영국 705건, 남아공 93건, 브라질 10건입니다.

방역 당국은 변이 바이러스가 전파되고 있는 지자체를 중심으로 적극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방역 당국은 또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는 만큼, PC방과 노래연습장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현장점검 대상 업소를 기존 최대 6개에서 10개소로 늘리고, 점검 횟수도 주 2~3회로 확대합니다.

PC방의 경우 이용자들이 2시간 이내로 머물도록 강력히 권고하고, 노래연습장에선 모든 출입자는 수기가 아닌 QR코드 인증 등을 통해서만 명단을 작성하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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