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감금·폭행한 오토바이 임대업자 송치

입력 2021.05.21 (18:32) 수정 2021.05.2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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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경찰서는 교통사고 처리비용을 내지 않은 손님을 일주일 넘게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로 진주시내의 오토바이 임대업체 대표 27살 A 씨와 이 업체 직원 3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 씨 등 4명은 오토바이를 빌려 간 19살 남성 B 씨가 교통사고 처리비용 600만 원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난달 25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까지 24시간 동안 사무실에 감금하고, 휴대전화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B 씨는 지난 3월 이 업체에서 오토바이를 빌린 뒤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같은 이유로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 동안 B 씨를 사무실에 감금한 뒤 도망가지 못하도록 여성용 원피스를 입히고 머리를 강제로 깎아 동영상을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또 B 씨를 자택에 데려가 얼굴 등을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도 조사됐습니다.

B 씨는 지난 10일 여성용 원피스를 입은 채 A 씨와 함께 진주시내의 한 커피숍을 방문했고,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112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B 씨가 사고처리 비용을 주지 않아 감금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4명에게 특수중감금치상과 강도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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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님 감금·폭행한 오토바이 임대업자 송치
    • 입력 2021-05-21 18:32:45
    • 수정2021-05-21 20:02:10
    사회
경남 진주경찰서는 교통사고 처리비용을 내지 않은 손님을 일주일 넘게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로 진주시내의 오토바이 임대업체 대표 27살 A 씨와 이 업체 직원 3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 씨 등 4명은 오토바이를 빌려 간 19살 남성 B 씨가 교통사고 처리비용 600만 원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난달 25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까지 24시간 동안 사무실에 감금하고, 휴대전화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B 씨는 지난 3월 이 업체에서 오토바이를 빌린 뒤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같은 이유로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 동안 B 씨를 사무실에 감금한 뒤 도망가지 못하도록 여성용 원피스를 입히고 머리를 강제로 깎아 동영상을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또 B 씨를 자택에 데려가 얼굴 등을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도 조사됐습니다.

B 씨는 지난 10일 여성용 원피스를 입은 채 A 씨와 함께 진주시내의 한 커피숍을 방문했고,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112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B 씨가 사고처리 비용을 주지 않아 감금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4명에게 특수중감금치상과 강도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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