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거리두기 1.5단계 완화…확산세는 ‘아슬아슬’

입력 2021.05.21 (21:39) 수정 2021.05.2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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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 두 달 가까이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다음 주부터는 2단계에서 1.5단계로 완화됩니다.

하루 평균 확진자가 20명대로 줄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부산시는 지금의 감소세가 불안정하다고 보고, 대부분 업종의 밤 10시 영업시간 제한은 유지합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흥시설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던 지난달 초.

부산시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고, 지난달 12일과 이달 3일, 두 차례에 걸쳐 다시 연장했습니다.

부산시가 오는 24일부터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4월 초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50명대에 이르던 것이 이달 들어 20명대로 줄어든 게 완화 배경입니다.

[이병진/부산시 행정부시장 : "우리 시는 중대본, 생활방역위원회와 협의하여 5월 24일부터 6월 13일까지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재 2단계에서 1.5단계로 완화하고…."]

1.5단계 하향 조정으로 유흥시설 등의 영업은 재개됩니다.

하지만 영업시간 제한은 유지합니다.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 그리고 노래연습장, 식당과 카페는 밤 10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습니다.

또, 목욕탕은 24시간 영업할 수는 있지만, 지금처럼 한증막 등 발한시설 운영은 금지됩니다.

특히 유흥시설 종사자에 대한 주기적 진단검사도 진행됩니다.

방역 완화 조처가 코로나19가 안정화됐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라는 게 부산시 설명입니다.

오늘도 영도구와 북구 목욕탕에서 4명과 1명씩 추가 확진됐고, 집단감염이 발생한 연제구 한 직장에서도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감염원 불분명 사례도 7명으로, 지역 내 숨은 감염이 연쇄감염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확진자의 분포가 10명대인 날도 있고, 또 40명대까지 올라간 날도 근래에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불안정한 상황이 조금 지속하고 있는 부분이 있고, 또 감염원을 찾지 못하는 사례들도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 때문에 다음 달 20일까지 동래구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연장하고, 의료기관 무료 검사도 계속합니다.

또, 거리두기 단계 조정으로 초·중·고교의 학생 밀집도 역시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완화합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김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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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거리두기 1.5단계 완화…확산세는 ‘아슬아슬’
    • 입력 2021-05-21 21:39:40
    • 수정2021-05-21 21:55:31
    뉴스9(부산)
[앵커]

부산에서 두 달 가까이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다음 주부터는 2단계에서 1.5단계로 완화됩니다.

하루 평균 확진자가 20명대로 줄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부산시는 지금의 감소세가 불안정하다고 보고, 대부분 업종의 밤 10시 영업시간 제한은 유지합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흥시설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던 지난달 초.

부산시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고, 지난달 12일과 이달 3일, 두 차례에 걸쳐 다시 연장했습니다.

부산시가 오는 24일부터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4월 초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50명대에 이르던 것이 이달 들어 20명대로 줄어든 게 완화 배경입니다.

[이병진/부산시 행정부시장 : "우리 시는 중대본, 생활방역위원회와 협의하여 5월 24일부터 6월 13일까지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재 2단계에서 1.5단계로 완화하고…."]

1.5단계 하향 조정으로 유흥시설 등의 영업은 재개됩니다.

하지만 영업시간 제한은 유지합니다.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 그리고 노래연습장, 식당과 카페는 밤 10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습니다.

또, 목욕탕은 24시간 영업할 수는 있지만, 지금처럼 한증막 등 발한시설 운영은 금지됩니다.

특히 유흥시설 종사자에 대한 주기적 진단검사도 진행됩니다.

방역 완화 조처가 코로나19가 안정화됐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라는 게 부산시 설명입니다.

오늘도 영도구와 북구 목욕탕에서 4명과 1명씩 추가 확진됐고, 집단감염이 발생한 연제구 한 직장에서도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감염원 불분명 사례도 7명으로, 지역 내 숨은 감염이 연쇄감염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확진자의 분포가 10명대인 날도 있고, 또 40명대까지 올라간 날도 근래에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불안정한 상황이 조금 지속하고 있는 부분이 있고, 또 감염원을 찾지 못하는 사례들도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 때문에 다음 달 20일까지 동래구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연장하고, 의료기관 무료 검사도 계속합니다.

또, 거리두기 단계 조정으로 초·중·고교의 학생 밀집도 역시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완화합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김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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