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주식 지방의원 자진사퇴 논란…‘의원’보다는 ‘주식’?
입력 2021.05.21 (21:41)
수정 2021.05.2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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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기업의 비상장주식을 다량으로 보유해 논란이 됐던 양구군의원이 결국 의원직을 자진 사퇴했습니다.
해당 의원은 건강상의 이유라고 밝혔지만, 일부 주민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구군의회 임경열 전 의원입니다.
2018년 당선돼 2년 만에 부의장에 뽑혔습니다.
그런데, 돌연 의원직을 사퇴했습니다.
억대의 주식 보유가 문제가 됐습니다.
임 전 의원은 지역구에 있는 한 기업의 비상장주식 1,499주를 갖고 있습니다.
2019년 신고한 가격은 1,499만 원이었는데, 1년 뒤엔 신고가가 7억 9,000만 원이 넘는다고 돼 있습니다.
주식의 경우, 지난해 6월 공직자윤리법의 재산등록 기준이 액면가에서 실제 평가액으로 바뀐 결괍니다.
특히, 공직과 관련이 있는 주식은 3,000만 원어치 이상은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임 전 의원은 당장 이달 25일까지 해당 주식을 처분하거나 직을 사퇴해야 할 처지였습니다.
[김철/양구군의회 의장 : "사퇴냐 사업이냐를 택해야되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셨을 겁니다. 결국에는 사퇴 쪽으로 결정을 내리셔서."]
임 전 의원은 건강이 안 좋은 상황이었는데, 법 개정으로 불이익까지 받게 됐다고 주장합니다.
[임경열/전 양구군의원 : "제가 지금 몸이 문제이기 때문에 몸부터 추슬러야 하는 입장이에요. 지금 계속해야 되나? 군민들이 뽑아주셔서 계속 많은 생각을 했었는데..."]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임기를 못 채운 지방의원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양구군민 : "지금 저희 군에 좀 더 좋게 하라고 뽑아 놨는데, 그런 걸(주식) 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임 전 의원의 잔여 임기가 짧아 재보궐 선거는 실시되지 않습니다.
임경열 의원이 의원직을 자진 사퇴하면서 양구군의회는 내년 6월 말까지 의원 6명으로 운영됩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기업의 비상장주식을 다량으로 보유해 논란이 됐던 양구군의원이 결국 의원직을 자진 사퇴했습니다.
해당 의원은 건강상의 이유라고 밝혔지만, 일부 주민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구군의회 임경열 전 의원입니다.
2018년 당선돼 2년 만에 부의장에 뽑혔습니다.
그런데, 돌연 의원직을 사퇴했습니다.
억대의 주식 보유가 문제가 됐습니다.
임 전 의원은 지역구에 있는 한 기업의 비상장주식 1,499주를 갖고 있습니다.
2019년 신고한 가격은 1,499만 원이었는데, 1년 뒤엔 신고가가 7억 9,000만 원이 넘는다고 돼 있습니다.
주식의 경우, 지난해 6월 공직자윤리법의 재산등록 기준이 액면가에서 실제 평가액으로 바뀐 결괍니다.
특히, 공직과 관련이 있는 주식은 3,000만 원어치 이상은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임 전 의원은 당장 이달 25일까지 해당 주식을 처분하거나 직을 사퇴해야 할 처지였습니다.
[김철/양구군의회 의장 : "사퇴냐 사업이냐를 택해야되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셨을 겁니다. 결국에는 사퇴 쪽으로 결정을 내리셔서."]
임 전 의원은 건강이 안 좋은 상황이었는데, 법 개정으로 불이익까지 받게 됐다고 주장합니다.
[임경열/전 양구군의원 : "제가 지금 몸이 문제이기 때문에 몸부터 추슬러야 하는 입장이에요. 지금 계속해야 되나? 군민들이 뽑아주셔서 계속 많은 생각을 했었는데..."]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임기를 못 채운 지방의원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양구군민 : "지금 저희 군에 좀 더 좋게 하라고 뽑아 놨는데, 그런 걸(주식) 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임 전 의원의 잔여 임기가 짧아 재보궐 선거는 실시되지 않습니다.
임경열 의원이 의원직을 자진 사퇴하면서 양구군의회는 내년 6월 말까지 의원 6명으로 운영됩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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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5-21 22: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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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기업의 비상장주식을 다량으로 보유해 논란이 됐던 양구군의원이 결국 의원직을 자진 사퇴했습니다.
해당 의원은 건강상의 이유라고 밝혔지만, 일부 주민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구군의회 임경열 전 의원입니다.
2018년 당선돼 2년 만에 부의장에 뽑혔습니다.
그런데, 돌연 의원직을 사퇴했습니다.
억대의 주식 보유가 문제가 됐습니다.
임 전 의원은 지역구에 있는 한 기업의 비상장주식 1,499주를 갖고 있습니다.
2019년 신고한 가격은 1,499만 원이었는데, 1년 뒤엔 신고가가 7억 9,000만 원이 넘는다고 돼 있습니다.
주식의 경우, 지난해 6월 공직자윤리법의 재산등록 기준이 액면가에서 실제 평가액으로 바뀐 결괍니다.
특히, 공직과 관련이 있는 주식은 3,000만 원어치 이상은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임 전 의원은 당장 이달 25일까지 해당 주식을 처분하거나 직을 사퇴해야 할 처지였습니다.
[김철/양구군의회 의장 : "사퇴냐 사업이냐를 택해야되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셨을 겁니다. 결국에는 사퇴 쪽으로 결정을 내리셔서."]
임 전 의원은 건강이 안 좋은 상황이었는데, 법 개정으로 불이익까지 받게 됐다고 주장합니다.
[임경열/전 양구군의원 : "제가 지금 몸이 문제이기 때문에 몸부터 추슬러야 하는 입장이에요. 지금 계속해야 되나? 군민들이 뽑아주셔서 계속 많은 생각을 했었는데..."]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임기를 못 채운 지방의원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양구군민 : "지금 저희 군에 좀 더 좋게 하라고 뽑아 놨는데, 그런 걸(주식) 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임 전 의원의 잔여 임기가 짧아 재보궐 선거는 실시되지 않습니다.
임경열 의원이 의원직을 자진 사퇴하면서 양구군의회는 내년 6월 말까지 의원 6명으로 운영됩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기업의 비상장주식을 다량으로 보유해 논란이 됐던 양구군의원이 결국 의원직을 자진 사퇴했습니다.
해당 의원은 건강상의 이유라고 밝혔지만, 일부 주민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구군의회 임경열 전 의원입니다.
2018년 당선돼 2년 만에 부의장에 뽑혔습니다.
그런데, 돌연 의원직을 사퇴했습니다.
억대의 주식 보유가 문제가 됐습니다.
임 전 의원은 지역구에 있는 한 기업의 비상장주식 1,499주를 갖고 있습니다.
2019년 신고한 가격은 1,499만 원이었는데, 1년 뒤엔 신고가가 7억 9,000만 원이 넘는다고 돼 있습니다.
주식의 경우, 지난해 6월 공직자윤리법의 재산등록 기준이 액면가에서 실제 평가액으로 바뀐 결괍니다.
특히, 공직과 관련이 있는 주식은 3,000만 원어치 이상은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임 전 의원은 당장 이달 25일까지 해당 주식을 처분하거나 직을 사퇴해야 할 처지였습니다.
[김철/양구군의회 의장 : "사퇴냐 사업이냐를 택해야되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셨을 겁니다. 결국에는 사퇴 쪽으로 결정을 내리셔서."]
임 전 의원은 건강이 안 좋은 상황이었는데, 법 개정으로 불이익까지 받게 됐다고 주장합니다.
[임경열/전 양구군의원 : "제가 지금 몸이 문제이기 때문에 몸부터 추슬러야 하는 입장이에요. 지금 계속해야 되나? 군민들이 뽑아주셔서 계속 많은 생각을 했었는데..."]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임기를 못 채운 지방의원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양구군민 : "지금 저희 군에 좀 더 좋게 하라고 뽑아 놨는데, 그런 걸(주식) 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임 전 의원의 잔여 임기가 짧아 재보궐 선거는 실시되지 않습니다.
임경열 의원이 의원직을 자진 사퇴하면서 양구군의회는 내년 6월 말까지 의원 6명으로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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