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늘어난 한미 정상회담…‘너무 오래 대화한다’ 메모까지 들어가

입력 2021.05.22 (09:35) 수정 2021.05.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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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2일) 오전(현지시간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은 예정보다 1시간을 넘긴 171분간 이어졌습니다.

백악관에서 열린 이번 회담은 단독회담, 소인수회담, 확대회담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당초 단독회담은 20분 예정이었지만 37분 간, 소수 인원만 참여하는 소인수회담은 예정된 30분을 넘겨 57분 간, 1시간 정도 예상됐던 확대회담은 77분간 진행됐습니다.

각 회담이 다른 공간에서 이뤄지고 참석자가 바뀌는 데 걸린 시간까지 포함하면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오후 2시 5분부터 5시 12분까지 3시간 넘게 회담을 한 셈입니다.

한국전 참전용사 명예훈장 수여식 참석을 포함해 문 대통령이 백악관에 머문 전체 시간은 낮 12시 5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5시간 40분이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확대회담 모두발언에서 단독 및 소인수회담을 거론하면서 “다양한 문제를 두고 오래 얘기를 했기 때문에 참모로부터 ‘너무 오래 대화 중이다’라는 메모를 받기도 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회담 시간은 지난달 16일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맞이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과도 비교됩니다.

당시 미일 정상 역시 단독·소인수·확대 회담 순으로 2시간 반에 걸쳐 대화했는데, 이번 한미 정상의 회담 시간이 30분가량 더 길었습니다.

[워싱턴=공동취재단]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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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22 09:35:44
    • 수정2021-05-22 09:47:47
    정치
오늘(22일) 오전(현지시간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은 예정보다 1시간을 넘긴 171분간 이어졌습니다.

백악관에서 열린 이번 회담은 단독회담, 소인수회담, 확대회담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당초 단독회담은 20분 예정이었지만 37분 간, 소수 인원만 참여하는 소인수회담은 예정된 30분을 넘겨 57분 간, 1시간 정도 예상됐던 확대회담은 77분간 진행됐습니다.

각 회담이 다른 공간에서 이뤄지고 참석자가 바뀌는 데 걸린 시간까지 포함하면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오후 2시 5분부터 5시 12분까지 3시간 넘게 회담을 한 셈입니다.

한국전 참전용사 명예훈장 수여식 참석을 포함해 문 대통령이 백악관에 머문 전체 시간은 낮 12시 5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5시간 40분이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확대회담 모두발언에서 단독 및 소인수회담을 거론하면서 “다양한 문제를 두고 오래 얘기를 했기 때문에 참모로부터 ‘너무 오래 대화 중이다’라는 메모를 받기도 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회담 시간은 지난달 16일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맞이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과도 비교됩니다.

당시 미일 정상 역시 단독·소인수·확대 회담 순으로 2시간 반에 걸쳐 대화했는데, 이번 한미 정상의 회담 시간이 30분가량 더 길었습니다.

[워싱턴=공동취재단]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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