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3분기부터 모더나 코로나 백신 위탁 생산”

입력 2021.05.23 (07:12) 수정 2021.05.2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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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완제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백신의 원료 의약품을 인체에 투여할 수 있는 최종 형태로 만드는 완제 기술 도입에 곧바로 착수할 예정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부터 미국 이외의 시장으로 백신 유리병 무균충전, 라벨링, 포장 등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모더나 백신은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전 세계인에게 가장 중요한 백신”이라며, “백신 긴급 수요에 대응해 올해 하반기 초에 상업용 조달이 가능하도록 신속한 생산 일정을 수립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후안 안드레스 모더나 최고 기술운영 및 품질책임자는 “이번 계약이 미국 외의 지역에서 우리 생산 능력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완제 공정은 인체 투입 전 최종 단계인 만큼 품질 유지와 철저한 무균 처리가 중요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2년 완제 공정 사업을 개시한 이래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등에서 총 16건의 관련 승인을 받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업계 평균 6개월 걸리는 기술이전부터 검증용 배치 생산까지의 기간을 2∼3개월로 단축할 계획입니다.

mRNA방식의 모더나 백신은 지난 21일 국내에서 네 번째로 품목 허가받은 코로나19 백신입니다.

위탁생산은 국내 최초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담당하며, 다만 국내에서 모더나 백신의 허가와 유통은 GC녹십자가 맡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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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23 07:12:39
    • 수정2021-05-23 07:28:21
    경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완제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백신의 원료 의약품을 인체에 투여할 수 있는 최종 형태로 만드는 완제 기술 도입에 곧바로 착수할 예정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부터 미국 이외의 시장으로 백신 유리병 무균충전, 라벨링, 포장 등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모더나 백신은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전 세계인에게 가장 중요한 백신”이라며, “백신 긴급 수요에 대응해 올해 하반기 초에 상업용 조달이 가능하도록 신속한 생산 일정을 수립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후안 안드레스 모더나 최고 기술운영 및 품질책임자는 “이번 계약이 미국 외의 지역에서 우리 생산 능력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완제 공정은 인체 투입 전 최종 단계인 만큼 품질 유지와 철저한 무균 처리가 중요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2년 완제 공정 사업을 개시한 이래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등에서 총 16건의 관련 승인을 받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업계 평균 6개월 걸리는 기술이전부터 검증용 배치 생산까지의 기간을 2∼3개월로 단축할 계획입니다.

mRNA방식의 모더나 백신은 지난 21일 국내에서 네 번째로 품목 허가받은 코로나19 백신입니다.

위탁생산은 국내 최초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담당하며, 다만 국내에서 모더나 백신의 허가와 유통은 GC녹십자가 맡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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