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간쑤성 산악마라톤서 21명 사망…우박·강우·강풍 원인

입력 2021.05.23 (08:35) 수정 2021.05.2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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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북부 간쑤성지역의 악천후로 이 지역 산악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선수 172명 가운데 21명이 숨졌습니다.

중국 간쑤성과 바이윈시 당국은 어제 (22일) 오전 중국 간쑤성 바이인시 징타이현에서 100킬로미터 산악마라톤 대회가 개막했는데 오후 1시쯤 산악 마라톤 구간
20킬로미터에서 31킬로미터 지점에 우박과 진눈깨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실종돼 경기가 중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어제 오후부터 오늘 오전까지 구조대원 천여 명을 동원해 구조에 나선 결과 전체 산악마타톤 참가자 172명 가운데 151명은 구조했지만 21명은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산악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대부분이 얇은 옷을 입었고, 사고 당시 기온이 매우 낮았으며 밤에는 기온이 0도 정도로 매우 낮았다고 밝혔습니다.

대회를 주최한 바이윈시 당국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사고 경위를 설명하고 "깊은 가책과 책임을 느끼고, 돌아가신 분들에 애도의 뜻을 표하는 동시에 유족과 부상자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 라고 밝혔습니다.

바이인시 칭타이현 산악마라톤 대회는 2018년 첫 경기가 열렸으며 올해로 4회째를 맞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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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23 08:35:29
    • 수정2021-05-23 15:22:18
    국제
중국 서북부 간쑤성지역의 악천후로 이 지역 산악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선수 172명 가운데 21명이 숨졌습니다.

중국 간쑤성과 바이윈시 당국은 어제 (22일) 오전 중국 간쑤성 바이인시 징타이현에서 100킬로미터 산악마라톤 대회가 개막했는데 오후 1시쯤 산악 마라톤 구간
20킬로미터에서 31킬로미터 지점에 우박과 진눈깨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실종돼 경기가 중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어제 오후부터 오늘 오전까지 구조대원 천여 명을 동원해 구조에 나선 결과 전체 산악마타톤 참가자 172명 가운데 151명은 구조했지만 21명은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산악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대부분이 얇은 옷을 입었고, 사고 당시 기온이 매우 낮았으며 밤에는 기온이 0도 정도로 매우 낮았다고 밝혔습니다.

대회를 주최한 바이윈시 당국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사고 경위를 설명하고 "깊은 가책과 책임을 느끼고, 돌아가신 분들에 애도의 뜻을 표하는 동시에 유족과 부상자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 라고 밝혔습니다.

바이인시 칭타이현 산악마라톤 대회는 2018년 첫 경기가 열렸으며 올해로 4회째를 맞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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