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국내 생산한다…변이 바이러스 백신 연구도 협력

입력 2021.05.24 (12:09) 수정 2021.05.2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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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3분기부터 수억 회분을 대량 생산해 전 세계에 공급합니다.

한국군 55만 명 백신 무상제공에 이어 이제는 백신 생산 기지로 한국을 지목함으로써 한미 간 백신 공조를 돈독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혜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의 후반부 방미 일정은 백신 협력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미국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우리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 생산하기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두 기업의 협력은 전 세계적인 백신 공급 부족을 해소하고, 인류의 일상 회복을 앞당겨 줄 것입니다."]

해외에서 생산된 모더나 백신 원액을 들여오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리병에 넣어 포장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품질 유지와 무균 처리를 철저히 해야 하는 공정입니다.

3분기부터 수억 회분을 생산해 전 세계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모더나 백신이 국내에서 제조되는 만큼 더욱 안정적인 백신 공급이 가능해질 걸로 기대했습니다.

[정은영/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사무국장 : "유통 효율성 측면에서 국내에서의 생산분이 국내에 공급될 수 있도록 공급사와 저희가 협의를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모더나사는 우리나라의 mRNA 백신 생산시설 투자 등에 노력하고, 정부는 모더나사의 한국 내 투자활동을 지원하는 데 협력한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이미 생산 계약을 맺은 노바백스사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노바백스사는 코로나19와 독감을 결합한 백신, 그리고 변이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 중인데, 이에 대한 연구개발 과정에 한국이 참여한다는 겁니다.

한편 국군 장병 55만 명이 맞을 백신을 미국이 제공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구체적인 접종 계획은 질병청, 국방부, 미국 측과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워싱턴 공동취재단/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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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더나 백신, 국내 생산한다…변이 바이러스 백신 연구도 협력
    • 입력 2021-05-24 12:09:55
    • 수정2021-05-24 12: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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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3분기부터 수억 회분을 대량 생산해 전 세계에 공급합니다.

한국군 55만 명 백신 무상제공에 이어 이제는 백신 생산 기지로 한국을 지목함으로써 한미 간 백신 공조를 돈독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혜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의 후반부 방미 일정은 백신 협력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미국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우리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 생산하기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두 기업의 협력은 전 세계적인 백신 공급 부족을 해소하고, 인류의 일상 회복을 앞당겨 줄 것입니다."]

해외에서 생산된 모더나 백신 원액을 들여오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리병에 넣어 포장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품질 유지와 무균 처리를 철저히 해야 하는 공정입니다.

3분기부터 수억 회분을 생산해 전 세계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모더나 백신이 국내에서 제조되는 만큼 더욱 안정적인 백신 공급이 가능해질 걸로 기대했습니다.

[정은영/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사무국장 : "유통 효율성 측면에서 국내에서의 생산분이 국내에 공급될 수 있도록 공급사와 저희가 협의를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모더나사는 우리나라의 mRNA 백신 생산시설 투자 등에 노력하고, 정부는 모더나사의 한국 내 투자활동을 지원하는 데 협력한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이미 생산 계약을 맺은 노바백스사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노바백스사는 코로나19와 독감을 결합한 백신, 그리고 변이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 중인데, 이에 대한 연구개발 과정에 한국이 참여한다는 겁니다.

한편 국군 장병 55만 명이 맞을 백신을 미국이 제공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구체적인 접종 계획은 질병청, 국방부, 미국 측과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워싱턴 공동취재단/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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