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중국대사 “한미 공동성명, 중국 겨냥…아쉽게 봤다”

입력 2021.05.24 (16:20) 수정 2021.05.2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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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대해, 중국을 겨냥한 것을 알고 있고 아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싱하이밍 대사는 오늘(24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100년과 중국의 발전’ 세미나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동성명에) 중국 말은 없지만, 중국을 겨냥해서 하는 것을 우리가 모르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싱하이밍 대사는 “한국이 미국과의 관계 발전하는 것은 한국의 자주적인 일”이라면서도 “그러나 중국의 이익이나 세계 평화, 지역 평화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런 맥락에서 한미 정상회담과 공동성명에 우리는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대만 문제는 중국 내정인데 그것도 (공동성명에) 나왔고, 남중국해 문제와 쿼드 문제, 인도태평양 전략 문제도 얘기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것을 오늘 오후에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공식 입장을) 꼭 얘기할 것이다. 제가 현지 대사로서는 자제하겠다”면서 “우리는 아쉽게 봤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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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24 16:20:21
    • 수정2021-05-24 16:50:06
    정치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대해, 중국을 겨냥한 것을 알고 있고 아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싱하이밍 대사는 오늘(24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100년과 중국의 발전’ 세미나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동성명에) 중국 말은 없지만, 중국을 겨냥해서 하는 것을 우리가 모르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싱하이밍 대사는 “한국이 미국과의 관계 발전하는 것은 한국의 자주적인 일”이라면서도 “그러나 중국의 이익이나 세계 평화, 지역 평화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런 맥락에서 한미 정상회담과 공동성명에 우리는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대만 문제는 중국 내정인데 그것도 (공동성명에) 나왔고, 남중국해 문제와 쿼드 문제, 인도태평양 전략 문제도 얘기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것을 오늘 오후에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공식 입장을) 꼭 얘기할 것이다. 제가 현지 대사로서는 자제하겠다”면서 “우리는 아쉽게 봤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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