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재개…고령층 ‘집단면역’ 주력

입력 2021.05.24 (21:35) 수정 2021.05.2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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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에서도 오늘부터 75세 이상 화이자 백신 신규 접종이 재개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해 고령층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체육관에 설치된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센터입니다.

백신을 맞으러 온 주민들로 모처럼 북적입니다.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지난 3일부터 중단됐던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충북의 11개 센터에서 3주 만에 재개됐습니다.

[김영례/청주시 복대동 : "'(백신 접종이) 아프다, 어떻다'해서 맞을까 말까 했는데, 맞고 나니까 편하네, 뭘. 다 맞는데 안 맞으면 되겠어요?"]

충북의 75세 이상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는 13만 4,800여 명.

현재까지 절반이 조금 넘는 6만 8천여 명이 1차 접종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이 추가로 확보된 만큼 고령층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백신 수급은 지금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해서 주기적으로 들어오는 걸로 되고 있어서 수급은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될 60세부터 74세 주민의 접종 예약률은 나이대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70세부터 74세의 접종 예약률은 72.9% 수준이지만, 60세부터 64세는 53.2%에 그치는 등 연령대가 낮을수록 예약률이 저조합니다.

방역 당국은 고령층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피해가 더 클 수 있다면서 꼭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60세 이상 어르신들에 대한 백신 접종 효과를 분석한 결과 1차 예방 접종을 한 경우, 감염 예방 효과는 89.5%로 나타났습니다."]

정부와 자치단체는 마을 이·통장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다양한 혜택 제공을 검토하는 등 접종률 향상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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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재개…고령층 ‘집단면역’ 주력
    • 입력 2021-05-24 21:35:35
    • 수정2021-05-24 21:57:02
    뉴스9(청주)
[앵커]

충북에서도 오늘부터 75세 이상 화이자 백신 신규 접종이 재개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해 고령층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체육관에 설치된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센터입니다.

백신을 맞으러 온 주민들로 모처럼 북적입니다.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지난 3일부터 중단됐던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충북의 11개 센터에서 3주 만에 재개됐습니다.

[김영례/청주시 복대동 : "'(백신 접종이) 아프다, 어떻다'해서 맞을까 말까 했는데, 맞고 나니까 편하네, 뭘. 다 맞는데 안 맞으면 되겠어요?"]

충북의 75세 이상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는 13만 4,800여 명.

현재까지 절반이 조금 넘는 6만 8천여 명이 1차 접종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이 추가로 확보된 만큼 고령층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백신 수급은 지금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해서 주기적으로 들어오는 걸로 되고 있어서 수급은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될 60세부터 74세 주민의 접종 예약률은 나이대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70세부터 74세의 접종 예약률은 72.9% 수준이지만, 60세부터 64세는 53.2%에 그치는 등 연령대가 낮을수록 예약률이 저조합니다.

방역 당국은 고령층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피해가 더 클 수 있다면서 꼭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60세 이상 어르신들에 대한 백신 접종 효과를 분석한 결과 1차 예방 접종을 한 경우, 감염 예방 효과는 89.5%로 나타났습니다."]

정부와 자치단체는 마을 이·통장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다양한 혜택 제공을 검토하는 등 접종률 향상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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