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운전에 아내 잃고 하반신 마비…“가해자 징역 20년 이상 받아야”

입력 2021.05.25 (18:57) 수정 2021.05.2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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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이영재 음주 사망사고 피해 유족 인터뷰

- 지난해 6월 , 경기도 시흥시 평택 파주고속도로서 음주 추돌 사고 발생
- 피해 차량 탑승자 50대 부부 가운데 1명 사망·1명 하반신 마비
- 가해 차량 운전자 당시 만취 상태...혈중알코올농도 0.143%
- 가해 차량 운전자 1심서 징역 7년 선고...“처벌 더욱 강화해야”


당시 사고 영상(사고 피해 유가족 측 제공)

지난해 6월 20일 새벽 1시 50분쯤 평택 파주고속도로 동시흥나들목 부근서 소나타 차량이 스파크 차량을 시속 190km로 들이받았습니다. 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50대 부부 2명 가운데 1명이 숨지고 1명은 척추 손상으로 하반신이 마비됐습니다. 가해 차량 운전자인 20대 남성은 당시 만취 상태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0.143% 였습니다. 피해자의 아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당시 경찰 수사 상황이 미흡했던 점을 지적했고, 27만 명이 이에 동의하며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이후 가해 차량 운전자는 1심에서 음주 뺑소니 혐의가 인정돼 징역 7년을 선고받았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입니다.



■ 프로그램: KBS NEWS D LIVE
■ 방송시간 : 5월 25일(화) 14:00~16:00 KBS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
■ 진행 : 신지혜·조혜진 기자
■ 출연 : 이영재 음주 사고 피해 유족 인터뷰

[뉴스D Live 다시보기] 만취운전에 또 노동자 참변, 반복되는 음주운전 / 미 “일본 여행금지” 권고…파장은?

신지혜 저희와 전화 연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아버님, 사고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는지 그 일을 계속 유지를 하고 계시는지도 여쭤보고 싶은데요.

이영재 뭐 전에는 여기 버스 운전했었는데 지금은 뭐 어떻게 하지를 못하죠. 계속 재활만 하는 상황이니까요.

조혜진 치료 비용도 상당하실 것 같은데 뭐 이렇게 따로 민사소송이나 진행 중이세요?

이영재 민사는 아직 시작이 안 됐어요.

조혜진 아, 그래요? 지금 1심은 결과가 나왔잖아요, 그렇죠?

이영재 네. 그거는 형사 나온 거고요.

조혜진 얼마나 나왔죠? 형량이?

이영재 형량이 7년 나왔어요. 그런데 그것도 많다고 항소를 해서 지금 또 이 재판 중이거든요.

조혜진 그러면 징역 7년이라고 하셨는데 아버님은 사실 음주 사고의 피해자이자 유족의 입장이시잖아요? 징역 7년, 합당하다고 보세요, 어떠세요?

이영재 7년으로는 합당하지는 않죠. 어떻게 말하면 두 명이 거의 죽은 거나 마찬가지죠, (저는 하반신 마비로) 일어서지 못하고 그러니까. 20년 이상은 받아야지 마음이 놓이죠.

조혜진 20년 이상은 좀 형량 기대했는데 생각한 것보다는 좀 낮게 나왔다, 그런 말씀이시죠?

이영재 예.

조혜진 그러면 가해 운전자 쪽에서는 순순히 지금 인정하고 사과하고 그랬나요, 어떤가요?

이영재 그런 거는 하나도 없었어요. 그러니까 형량이 많다고 항소를 해서 형량을 줄이려고 하나 봐요.

조혜진 저희가 지금 사고 영상을 보여드렸는데요. 사고 영상이 굉장히 좀 충격적이었거든요. 그런데 그 영상을 구하기도 상당히 어려웠다고 들었어요. 사고 피해 당사자인데요.

이영재 네. 경찰한테 도로공사 CCTV를 얘기해도 도로공사에다가 경찰서에서 영상 협조 신청을 안 하는 거예요. 그래서(영상을 달라고 하는데) 아들이 신청해서 넘겨받은 건데도 경찰서에서 그것만 달라고 계속 그러더래요.

조혜진 (신청) 서류를 달라고?

이영재 네.

조혜진 그러니까 정보 공개 청구를 하셨다고 들었거든요. 그 사고 영상을 받으시려고.

이영재 네, 그렇죠. 예 예.

조혜진 한 번에 정보 공개 청구가 받아들여졌나요?

이영재 한 번에 받아들여지기는 했는데 그 사람들이 영상을 주는 데에 좀 시일이 좀 걸렸죠.

조혜진 아, 시일이 오래 걸리셨어요?

이영재 예.

조혜진 초기 수사에도 조금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들었어요.

이영재 네. 경찰서에서도 그 사람이 음주인 걸 알면서도 뭐 집에 데려다 주고 뭐 그런 식으로 했다니까요.

조혜진 사고 당시에, 사고 직후에요?

이영재 예. 사고 직후에.

조혜진 아, 구속수사가 아니었나 보죠?

이영재 구속수사가 아니고 집에 데려다 주고서 이튿날 그 사람이 경찰서로 왔는데 변호사를 대동해서 와서 조사만 받고 갔대요. 그런데 거기에서 조사 다 받았으니까 됐다고 그런 식으로 얘기하고….

조혜진 말씀 들어보니까 영상도 직접 구하셨고 구속수사도 시간이 좀 걸렸고, 그래서 초기 수사단계에서 아쉬움이 많아서 사실 국민 청원이 있었어요, 작년에. 그래서 27만 명 정도가 동의해서 답변을 받기도 했단 말이에요, 그렇죠? 그런데 지금 1년이 지났는데 그 뒤에 다시 이렇게 저희 쪽이랑 말씀을 좀 나눠보고 싶으셨던 이유가 뭘까요? 다시 공론화하려고 하신 이유가 뭐세요?

이영재 음주자들에 대한 처벌 결과가 윤창호 법을 적용하고, 애를 써도 어떻게 보면 있으나 마나 한 격이 되어 버리더라고요. 형량을 7년을 받으니까 윤창호법은 있으나 마나 한 그런 거고요. 음주 사망 사고 가해자는 아예 면허에 손을 못 대게, 운전에 손을 못 대게 무조건 20~30년씩 선고하면 음주 사고도 줄고 음주로 인해서 사망하는 사람들 적을 거 아니에요. 그래서 처벌을 더 강하게 했으면 해서, 그러한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인터뷰에 응한 거죠.

조혜진 그러면 윤창호법 이후에도 처벌이 엄격해졌다는 데 동의하시기 좀 어려우시겠어요? 우리 아버님은.

이영재 그렇죠. 그냥 뭐 윤창호법 있으나 없으나 똑같아요.

조혜진 어제도 음주 사망 사고가 하나 있었어요. 저희가 보도를 하기도 했는데요. 지금도 사실 많은 사람이 음주 후에도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이런 사람들한테 하고 싶은 말씀 있으세요?

이영재 그런 사람들이 음주하고 나서 사망 사고가 있으면 그 사람들을 아주 단호하게 벌을 줘서 두 번 다시는 운전 못 하게끔 해야지요. 사고가 나도 징역 몇 년 후 바로 사회에 내놓으면 어디로 가겠어요? 똑같은 음주 사고가 또 나는 거라고요. 그러니까 그런 사람들은 아예 단호하게 격리를 해서 충분히 거기(교도소)에서 있는다든지 벌을 주고요. 사회에 나오면 두 번 다시 음주 후 운전대 잡기가 무서울 정도로 해서 벌을 주는 게 낫지 않나 싶어요.

조혜진 아버님, 저희 뒤에 지금 아버님하고 돌아가신 어머님 웃고 계신 사진이 있어요. 많은 사진 중에서 이 사진을 저희 쪽에 주신 이유가 있을까요?

이영재 네. 제가 집사람하고는 항상 이렇게, 애들한테도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그러다 보니까 그 사진을 원래 제가 항상 가지고 다녔어요. 저희 아들이 결혼식 때 찍은 거예요. 이제 너무 그.. 사진을 보니깐 너무 그냥 안타깝고 그래서 그냥 그 사진을 보냈죠.

조혜진 지금도 매일 소장하고 계신 사진이신가 봐요.

이영재 예.

조혜진 그러면 아버님, 지금 사고 1년이 지났어요. 언제 돌아가신 어머님 생각이 가장 많이 나세요?

이영재 그냥 매일 그립죠. 저녁마다 일 끝나고 들어가서 얘기하면서 함께 있었으니깐.

조혜진 매일 저녁 아직도.

이영재 네. 아직도 그냥 생생하죠, 그냥 생각이.

조혜진 아버님. 저희 방송을 통해서 마지막으로 좀 하고 싶으신 말씀 있으세요? 이런 거 좀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그런 말씀도 괜찮고요.

이영재 글쎄요. 뭐..

조혜진 가해자가 처벌을 잘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실 것 같아요. 그렇죠?

이영재 예.

조혜진 그렇구나. 알겠습니다. 아버님, 저희 쪽 오늘 통화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치료 잘 받고 재활도 잘 되시기를 바랄게요, 아버님.

이영재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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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취 운전에 아내 잃고 하반신 마비…“가해자 징역 20년 이상 받아야”
    • 입력 2021-05-25 18:57:03
    • 수정2021-05-25 19:02:03
    취재K
<strong>이영재 음주 사망사고 피해 유족 인터뷰</strong><br /><br />- 지난해 6월 , 경기도 시흥시 평택 파주고속도로서 음주 추돌 사고 발생<br />- 피해 차량 탑승자 50대 부부 가운데 1명 사망·1명 하반신 마비<br />- 가해 차량 운전자 당시 만취 상태...혈중알코올농도 0.143%<br />- 가해 차량 운전자 1심서 징역 7년 선고...“처벌 더욱 강화해야”

당시 사고 영상(사고 피해 유가족 측 제공)

지난해 6월 20일 새벽 1시 50분쯤 평택 파주고속도로 동시흥나들목 부근서 소나타 차량이 스파크 차량을 시속 190km로 들이받았습니다. 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50대 부부 2명 가운데 1명이 숨지고 1명은 척추 손상으로 하반신이 마비됐습니다. 가해 차량 운전자인 20대 남성은 당시 만취 상태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0.143% 였습니다. 피해자의 아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당시 경찰 수사 상황이 미흡했던 점을 지적했고, 27만 명이 이에 동의하며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이후 가해 차량 운전자는 1심에서 음주 뺑소니 혐의가 인정돼 징역 7년을 선고받았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입니다.



■ 프로그램: KBS NEWS D LIVE
■ 방송시간 : 5월 25일(화) 14:00~16:00 KBS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
■ 진행 : 신지혜·조혜진 기자
■ 출연 : 이영재 음주 사고 피해 유족 인터뷰

[뉴스D Live 다시보기] 만취운전에 또 노동자 참변, 반복되는 음주운전 / 미 “일본 여행금지” 권고…파장은?

신지혜 저희와 전화 연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아버님, 사고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는지 그 일을 계속 유지를 하고 계시는지도 여쭤보고 싶은데요.

이영재 뭐 전에는 여기 버스 운전했었는데 지금은 뭐 어떻게 하지를 못하죠. 계속 재활만 하는 상황이니까요.

조혜진 치료 비용도 상당하실 것 같은데 뭐 이렇게 따로 민사소송이나 진행 중이세요?

이영재 민사는 아직 시작이 안 됐어요.

조혜진 아, 그래요? 지금 1심은 결과가 나왔잖아요, 그렇죠?

이영재 네. 그거는 형사 나온 거고요.

조혜진 얼마나 나왔죠? 형량이?

이영재 형량이 7년 나왔어요. 그런데 그것도 많다고 항소를 해서 지금 또 이 재판 중이거든요.

조혜진 그러면 징역 7년이라고 하셨는데 아버님은 사실 음주 사고의 피해자이자 유족의 입장이시잖아요? 징역 7년, 합당하다고 보세요, 어떠세요?

이영재 7년으로는 합당하지는 않죠. 어떻게 말하면 두 명이 거의 죽은 거나 마찬가지죠, (저는 하반신 마비로) 일어서지 못하고 그러니까. 20년 이상은 받아야지 마음이 놓이죠.

조혜진 20년 이상은 좀 형량 기대했는데 생각한 것보다는 좀 낮게 나왔다, 그런 말씀이시죠?

이영재 예.

조혜진 그러면 가해 운전자 쪽에서는 순순히 지금 인정하고 사과하고 그랬나요, 어떤가요?

이영재 그런 거는 하나도 없었어요. 그러니까 형량이 많다고 항소를 해서 형량을 줄이려고 하나 봐요.

조혜진 저희가 지금 사고 영상을 보여드렸는데요. 사고 영상이 굉장히 좀 충격적이었거든요. 그런데 그 영상을 구하기도 상당히 어려웠다고 들었어요. 사고 피해 당사자인데요.

이영재 네. 경찰한테 도로공사 CCTV를 얘기해도 도로공사에다가 경찰서에서 영상 협조 신청을 안 하는 거예요. 그래서(영상을 달라고 하는데) 아들이 신청해서 넘겨받은 건데도 경찰서에서 그것만 달라고 계속 그러더래요.

조혜진 (신청) 서류를 달라고?

이영재 네.

조혜진 그러니까 정보 공개 청구를 하셨다고 들었거든요. 그 사고 영상을 받으시려고.

이영재 네, 그렇죠. 예 예.

조혜진 한 번에 정보 공개 청구가 받아들여졌나요?

이영재 한 번에 받아들여지기는 했는데 그 사람들이 영상을 주는 데에 좀 시일이 좀 걸렸죠.

조혜진 아, 시일이 오래 걸리셨어요?

이영재 예.

조혜진 초기 수사에도 조금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들었어요.

이영재 네. 경찰서에서도 그 사람이 음주인 걸 알면서도 뭐 집에 데려다 주고 뭐 그런 식으로 했다니까요.

조혜진 사고 당시에, 사고 직후에요?

이영재 예. 사고 직후에.

조혜진 아, 구속수사가 아니었나 보죠?

이영재 구속수사가 아니고 집에 데려다 주고서 이튿날 그 사람이 경찰서로 왔는데 변호사를 대동해서 와서 조사만 받고 갔대요. 그런데 거기에서 조사 다 받았으니까 됐다고 그런 식으로 얘기하고….

조혜진 말씀 들어보니까 영상도 직접 구하셨고 구속수사도 시간이 좀 걸렸고, 그래서 초기 수사단계에서 아쉬움이 많아서 사실 국민 청원이 있었어요, 작년에. 그래서 27만 명 정도가 동의해서 답변을 받기도 했단 말이에요, 그렇죠? 그런데 지금 1년이 지났는데 그 뒤에 다시 이렇게 저희 쪽이랑 말씀을 좀 나눠보고 싶으셨던 이유가 뭘까요? 다시 공론화하려고 하신 이유가 뭐세요?

이영재 음주자들에 대한 처벌 결과가 윤창호 법을 적용하고, 애를 써도 어떻게 보면 있으나 마나 한 격이 되어 버리더라고요. 형량을 7년을 받으니까 윤창호법은 있으나 마나 한 그런 거고요. 음주 사망 사고 가해자는 아예 면허에 손을 못 대게, 운전에 손을 못 대게 무조건 20~30년씩 선고하면 음주 사고도 줄고 음주로 인해서 사망하는 사람들 적을 거 아니에요. 그래서 처벌을 더 강하게 했으면 해서, 그러한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인터뷰에 응한 거죠.

조혜진 그러면 윤창호법 이후에도 처벌이 엄격해졌다는 데 동의하시기 좀 어려우시겠어요? 우리 아버님은.

이영재 그렇죠. 그냥 뭐 윤창호법 있으나 없으나 똑같아요.

조혜진 어제도 음주 사망 사고가 하나 있었어요. 저희가 보도를 하기도 했는데요. 지금도 사실 많은 사람이 음주 후에도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이런 사람들한테 하고 싶은 말씀 있으세요?

이영재 그런 사람들이 음주하고 나서 사망 사고가 있으면 그 사람들을 아주 단호하게 벌을 줘서 두 번 다시는 운전 못 하게끔 해야지요. 사고가 나도 징역 몇 년 후 바로 사회에 내놓으면 어디로 가겠어요? 똑같은 음주 사고가 또 나는 거라고요. 그러니까 그런 사람들은 아예 단호하게 격리를 해서 충분히 거기(교도소)에서 있는다든지 벌을 주고요. 사회에 나오면 두 번 다시 음주 후 운전대 잡기가 무서울 정도로 해서 벌을 주는 게 낫지 않나 싶어요.

조혜진 아버님, 저희 뒤에 지금 아버님하고 돌아가신 어머님 웃고 계신 사진이 있어요. 많은 사진 중에서 이 사진을 저희 쪽에 주신 이유가 있을까요?

이영재 네. 제가 집사람하고는 항상 이렇게, 애들한테도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그러다 보니까 그 사진을 원래 제가 항상 가지고 다녔어요. 저희 아들이 결혼식 때 찍은 거예요. 이제 너무 그.. 사진을 보니깐 너무 그냥 안타깝고 그래서 그냥 그 사진을 보냈죠.

조혜진 지금도 매일 소장하고 계신 사진이신가 봐요.

이영재 예.

조혜진 그러면 아버님, 지금 사고 1년이 지났어요. 언제 돌아가신 어머님 생각이 가장 많이 나세요?

이영재 그냥 매일 그립죠. 저녁마다 일 끝나고 들어가서 얘기하면서 함께 있었으니깐.

조혜진 매일 저녁 아직도.

이영재 네. 아직도 그냥 생생하죠, 그냥 생각이.

조혜진 아버님. 저희 방송을 통해서 마지막으로 좀 하고 싶으신 말씀 있으세요? 이런 거 좀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그런 말씀도 괜찮고요.

이영재 글쎄요. 뭐..

조혜진 가해자가 처벌을 잘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실 것 같아요. 그렇죠?

이영재 예.

조혜진 그렇구나. 알겠습니다. 아버님, 저희 쪽 오늘 통화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치료 잘 받고 재활도 잘 되시기를 바랄게요, 아버님.

이영재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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