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당일예약부터 인센티브까지…“백신 접종률 높여라”

입력 2021.05.26 (17:53) 수정 2021.05.3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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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5월26일(수) 17:50~18:25 KBS2
■ 출연자 :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5.26

[앵커]
핵심 이슈의 궁금증 풀어보는 ET WHY 시작합니다. 내일부터 고령자가 아닌 분들에게도 백신 접종 기회가 생깁니다. 정부가 접종률을 올리기 위해 잔여 백신 예약제를 실시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답변]
안녕하십니까?

[앵커]
백신 접종 기회가 하나 더 생겼다고 보면 되겠죠? 잔여 백신이라는 거, 남는 백신이라는 걸 텐데, 어떤 백신을 맞게 해준다는 걸까요?

[답변]
맞습니다. 잔여 백신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저희가 두 가지 이유로 남는 백신을 이야기하는 거고요. 첫 번째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같은 경우에는 한 병당 저희가 10명, 그다음에 이제 LDS 주사기를 이용하면 12명까지 맞힐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의료 기관이 이 인원을 채울 수 없기 때문에, 이 인원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에 남는 인원이 생기거든요.

[앵커]
그러니까 그 병을 열면 무조건 그날 다 써야 하는 겁니까?

[답변]
맞습니다. 6시간 안에 써야 하므로 남는 인원 분량만큼을 저희가 맞힐 수 있는 여지가 생깁니다. 그리고 또 두 번째로는 백신을 예약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날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또는 의사의 판단에 예방 접종을 할 수 없거나 또는 본인이 변심해서 나타나지 않으면 그 분량이 또 남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을 손쉽게 현재 예방 접종 대상이 아닌 분들이 맞을 수 있도록 해놓은 게 이 잔여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결국 그 남은 백신은 그날 다 버려야 하니, 그럴 바에는 누구라도, 1명이라도 더 맞히겠다는 그런 어떤 의지의 표현이라고도 볼 수 있을 텐데요. 이 잔여 백신 맞으려면 연령 제한이라든지 자격 제한, 이런 건 없습니까?

[답변]
일단 자격 제한은 없는데요. 연령 제한은 없습니다. 연령 제한이 있는 이유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같은 경우에는 30세 미만의 경우에서는 맞히지 못하게 돼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30세 이상에서만 맞을 수 있고요. 그렇게 보면 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들은 신청이 안 됩니다.

[앵커]
이 잔여 백신 예약 신청은 어떤 식으로 합니까?

[답변]
예약 신청은 굉장히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바뀌었는데요. 저희가 앱을 통해서 할 수가 있습니다. 여기 보시는 것처럼 네이버나 카카오의 앱 또는 지도를 통해서 할 수 있고요. 해당 앱을 실행시키고 검색하거나 아니면 지도 앱으로 들어가게 되면 본인 주변에 잔여 백신을 갖고 있는 의료 기관의 이름이 뜨게 됩니다.

[앵커]
지금 저 오른쪽에 보이는 게 의료 기관들의 위치고 그 옆에 나와 있는 숫자가 잔여 백신 물량인가요?

[답변]
맞습니다. 그래서 저 숫자가 0이 되면 접종할 수 없고요. 0이 아닌 경우에는, 저기 열하나(11)나 하나, 둘과 같이 나오게 되는 경우에는 저희가 그 기관에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방법은 이 앱을 통해서 매번 검색하기가 번거로우신 분들은 이 앱을 통해서 예약할 수 있습니다. 예약하게 되면 해당 의료 기관에 잔여 백신 물량이 생기면 나에게 자동으로 알람이 오고 그다음에 거기에 대한 당일 예약 가능한 링크가 붙기 때문에 그 링크를 누르면 바로 예약이 가능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화면에 보니까 네이버도 되고 카카오톡으로도 가능한가 보네요.

[답변]
네, 두 가지 다 가능합니다.

[앵커]
그리고 선착순인 거네요.

[답변]
네, 맞습니다. 그래서 위에 나와 있는 것이 0으로 바뀌게 되면 더 이상은 예약이 불가능한 기관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부모님 거를 제가 대신 예약해줄 수도 있나요?

[답변]
그건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잔여 백신 예약 같은 경우에는 본인 확인이 필요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본인의 핸드폰으로 본인만 예약하게 돼 있고요. 다른 사람의 대리 예약은 불가능합니다.

[앵커]
잔여 백신을 1차 접종했다, 그러면 2차 접종은 어떻게 합니까?

[답변]
2차 접종은 1차 접종한 기관에서 보통은 11주 뒤에 시행하게 되어 있고요. 그런데 만약에 본인이 이동하거나 해서 1차 접종했던 기관을 가기 어려운 경우는 2차 접종 한 달 전부터 본인의 접종지를 바꿀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은 보건소에 문의하시면 알 수 있습니다.

[앵커]
잔여 백신의 종류는 일단 아스트라제네카 하나인가요?

[답변]
네, 맞습니다. 현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만 가능합니다.

[앵커]
화이자나 모더나는 아직은 힘든 겁니까?

[답변]
화이자나 모더나 같은 경우에는 현재 접종은 시행하지 않고 있거든요. 그래서 물량이 들어오는 대로 아마 접종이 시작될 것 같고요. 그때 이 잔여 백신 프로그램을 적용할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잔여 물량이 발생하는지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습니다.

[앵커]
이제 백신 공급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됐다고 판단한 것 같고, 그 문제는요. 이제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서 잔여 백신이라는 제도까지 도입한 것 같은데,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또 하나의 조치도 오늘 정부가 백신 인센티브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주요 내용 먼저 들어볼까요?

[답변]
맞습니다. 백신 인센티브는 크게 세 단계에 걸쳐서 시행되는데요. 주된 인센티브는 7월 1일부터 시행이 됩니다. 하지만 예방 접종을 시행한 고령층에 대해서 일부 인센티브가 6월 1일부터 시행되고요. 그 시행되는 내용은 보시는 것처럼 고령층의 경우에서 현재 예방 접종의 주요 우선순위 대상입니다. 그래서 예방 접종을 하신 경우, 그게 예방 접종 완료가 아니라 한 번이라도 맞으시고 2주가 지나게 되면 가족 모임 인원 제한에서 제외가 됩니다.

[앵커]
현재 8명까지잖아요. 직계 가족은.

[답변]
예, 맞습니다. 그래서 직계 가족이 8명까지 모이기 때문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예방 접종하지 않았다면 자녀분, 손자분 포함해서 6명까지만 가능했다면 할아버지, 할머니가 예방 접종을 하시게 되면 그 두 분은 과외로 빠지게 되니까 직계 가족 8명에 할아버지, 할머니 해서 10명까지도 가능하고 만약에 예방 접종을 하신 분이 더 있다면 그 이상의 모임도 가능합니다.

[앵커]
가족 모임만 일단 해당하는 거고 일반 모임은 아직까지 아닌 거죠?

[답변]
예, 일반 모임은 2단계 정도부터 저희가 고려되고 있고요. 현재 6월 1일부터 시행되는 완화 정책에는 이러한 가족 모임만 들어가 있습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일부 공공시설과 문화 프로그램의 할인 또는 우선 예약권이 제공되고요. 그다음에 일부 경우 실외 마스크 착용 완화는 7월부터 시행이 될 예정이라서 여기에 대해서는 조금 더 추이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실외 마스크 착용 완화에 대해서는 시기상조 아니냐는 지적도 있던데 교수님 의견은 어떠신가요?

[답변]
네, 맞습니다. 저도 조금 염려가 되는데요. 왜냐하면 실외 마스크 착용 완화에는 두 가지 이슈가 걸리는데, 하나의 대형 모임의 경우에 있어서 적용할 수 있을까. 그런데 지금 방역당국에서는 거기에는 적용이 안 된다고 얘기를 했지만, 그 기준을 나누기가 좀 모호한 측면들이 좀 있거든요.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실외 마스크 착용을 완화했을 때 과연 어떤 사람이 예방 접종을 했는지 저희가 한눈에 알기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걸 알 수 있는 방법들이 있어야지만 저희가 실외 마스크 착용을 완화하더라도 이 사람이 예방 접종을 해서 완화를 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건지를 구분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이게 구분이 돼야 거기에 따른 여러 가지의 논란이나 문제들을 저희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안심은 금물이라는 것, 백신을 접종했는데도 최근에 감염이 다시 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거를 돌파 감염이라고 하던데요. 이 문제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답변]
돌파 감염은 당연히 생길 수밖에 없는데요. 저희가 예방 접종의 효과가 100%는 아니거든요. 저희가 가장 효과가 좋다고 하는 mRNA 백신 같은 경우도 94%~95% 정도를 얘기하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돌파 감염이 생길 수밖에 없고 돌파 감염은 미국의 경우에 있어서 오늘 돌파 감염자 숫자가 1만 명이 넘습니다. 그런데 1만 명이 넘었다고 그러면 굉장히 많이 생겼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미국 같은 경우에 오늘 기준으로 예방 접종을 한 번 이상 한 사람이 1억 6,000만 명입니다. 그래서 그중의 1만 명이면 0.007% 정도 되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적게 발생하고, 그리고 이렇게 돌파 감염이 생기더라도 예방 접종을 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중증으로 거의 가지 않습니다. 가볍게 경증으로 끝나고, 그리고 돌파 감염자의 경우에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하는 그러한 확률도 굉장히 낮아집니다. 그래서 가족 안에서의 감염 사례도 기존에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서 48% 정도로 굉장히 전파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보고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여러 가지 특성들이 있기 때문에 돌파 감염은 굉장히 적게 생기고 생기더라도 중증 감염으로 가지 않기 때문에 안심하셔도 되는 감염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돌파 감염의 확률이라든지 증상 이런 걸 봤을 때 아직까지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내일부터 잔여 백신 접종과 함께 또 60세 이상 백신 접종 본격적으로 시작되잖아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인데, 아직까지 부작용이라든지 이상 반응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어서, 내일 접종을 앞두신 분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답변]
그동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이상 반응에 대해서 여러 보도가 있다 보니까 많은 분이 걱정하고 계시는데요. 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이상 반응은 10만 명당 1명 또는 100만 명당 2~3명 정도 발생할 정도로 굉장히 드물게 발생하는 이상 반응이거든요. 그리고 이렇게 이상 반응이 발생하더라도 저희가 치료가 가능한 이상 반응입니다. 그래서 거기에 대한 염려는 조금 접어두셔도 될 것 같고요. 우리가 이러한 백신을 맞게 될 때 이러한 이상 반응에 의한 위험도 고려해야 하지만 한편으로는 백신이 주는 장점들도 고려해야 합니다. 그게 아까 말씀드렸던 이 예방 접종을 함으로써 가족 모임을 조금 더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것들, 그다음에 경로당이나 노인 복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들, 이런 많은 이득이 있고 그다음에 또 중요한 게, 이번에 예방 접종을 하지 않으면 11월 이후로 순서가 밀리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의 예방 접종 프로그램을 봤을 때 11월이 넘어가게 되면 분명히 지금보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때 겪게 될 위험성은 지금의 예방 접종이 주는 위험성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클 겁니다. 그래서 이런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예방 접종을 하시도록 저는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백신 접종에 따른 득과 실을 잘 따져보라는 말씀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ET WHY, 세브란스병원 이혁민 교수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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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26 17:53:18
    • 수정2021-05-31 0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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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핵심 이슈의 궁금증 풀어보는 ET WHY 시작합니다. 내일부터 고령자가 아닌 분들에게도 백신 접종 기회가 생깁니다. 정부가 접종률을 올리기 위해 잔여 백신 예약제를 실시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답변]
안녕하십니까?

[앵커]
백신 접종 기회가 하나 더 생겼다고 보면 되겠죠? 잔여 백신이라는 거, 남는 백신이라는 걸 텐데, 어떤 백신을 맞게 해준다는 걸까요?

[답변]
맞습니다. 잔여 백신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저희가 두 가지 이유로 남는 백신을 이야기하는 거고요. 첫 번째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같은 경우에는 한 병당 저희가 10명, 그다음에 이제 LDS 주사기를 이용하면 12명까지 맞힐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의료 기관이 이 인원을 채울 수 없기 때문에, 이 인원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에 남는 인원이 생기거든요.

[앵커]
그러니까 그 병을 열면 무조건 그날 다 써야 하는 겁니까?

[답변]
맞습니다. 6시간 안에 써야 하므로 남는 인원 분량만큼을 저희가 맞힐 수 있는 여지가 생깁니다. 그리고 또 두 번째로는 백신을 예약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날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또는 의사의 판단에 예방 접종을 할 수 없거나 또는 본인이 변심해서 나타나지 않으면 그 분량이 또 남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을 손쉽게 현재 예방 접종 대상이 아닌 분들이 맞을 수 있도록 해놓은 게 이 잔여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결국 그 남은 백신은 그날 다 버려야 하니, 그럴 바에는 누구라도, 1명이라도 더 맞히겠다는 그런 어떤 의지의 표현이라고도 볼 수 있을 텐데요. 이 잔여 백신 맞으려면 연령 제한이라든지 자격 제한, 이런 건 없습니까?

[답변]
일단 자격 제한은 없는데요. 연령 제한은 없습니다. 연령 제한이 있는 이유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같은 경우에는 30세 미만의 경우에서는 맞히지 못하게 돼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30세 이상에서만 맞을 수 있고요. 그렇게 보면 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들은 신청이 안 됩니다.

[앵커]
이 잔여 백신 예약 신청은 어떤 식으로 합니까?

[답변]
예약 신청은 굉장히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바뀌었는데요. 저희가 앱을 통해서 할 수가 있습니다. 여기 보시는 것처럼 네이버나 카카오의 앱 또는 지도를 통해서 할 수 있고요. 해당 앱을 실행시키고 검색하거나 아니면 지도 앱으로 들어가게 되면 본인 주변에 잔여 백신을 갖고 있는 의료 기관의 이름이 뜨게 됩니다.

[앵커]
지금 저 오른쪽에 보이는 게 의료 기관들의 위치고 그 옆에 나와 있는 숫자가 잔여 백신 물량인가요?

[답변]
맞습니다. 그래서 저 숫자가 0이 되면 접종할 수 없고요. 0이 아닌 경우에는, 저기 열하나(11)나 하나, 둘과 같이 나오게 되는 경우에는 저희가 그 기관에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방법은 이 앱을 통해서 매번 검색하기가 번거로우신 분들은 이 앱을 통해서 예약할 수 있습니다. 예약하게 되면 해당 의료 기관에 잔여 백신 물량이 생기면 나에게 자동으로 알람이 오고 그다음에 거기에 대한 당일 예약 가능한 링크가 붙기 때문에 그 링크를 누르면 바로 예약이 가능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화면에 보니까 네이버도 되고 카카오톡으로도 가능한가 보네요.

[답변]
네, 두 가지 다 가능합니다.

[앵커]
그리고 선착순인 거네요.

[답변]
네, 맞습니다. 그래서 위에 나와 있는 것이 0으로 바뀌게 되면 더 이상은 예약이 불가능한 기관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부모님 거를 제가 대신 예약해줄 수도 있나요?

[답변]
그건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잔여 백신 예약 같은 경우에는 본인 확인이 필요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본인의 핸드폰으로 본인만 예약하게 돼 있고요. 다른 사람의 대리 예약은 불가능합니다.

[앵커]
잔여 백신을 1차 접종했다, 그러면 2차 접종은 어떻게 합니까?

[답변]
2차 접종은 1차 접종한 기관에서 보통은 11주 뒤에 시행하게 되어 있고요. 그런데 만약에 본인이 이동하거나 해서 1차 접종했던 기관을 가기 어려운 경우는 2차 접종 한 달 전부터 본인의 접종지를 바꿀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은 보건소에 문의하시면 알 수 있습니다.

[앵커]
잔여 백신의 종류는 일단 아스트라제네카 하나인가요?

[답변]
네, 맞습니다. 현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만 가능합니다.

[앵커]
화이자나 모더나는 아직은 힘든 겁니까?

[답변]
화이자나 모더나 같은 경우에는 현재 접종은 시행하지 않고 있거든요. 그래서 물량이 들어오는 대로 아마 접종이 시작될 것 같고요. 그때 이 잔여 백신 프로그램을 적용할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잔여 물량이 발생하는지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습니다.

[앵커]
이제 백신 공급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됐다고 판단한 것 같고, 그 문제는요. 이제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서 잔여 백신이라는 제도까지 도입한 것 같은데,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또 하나의 조치도 오늘 정부가 백신 인센티브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주요 내용 먼저 들어볼까요?

[답변]
맞습니다. 백신 인센티브는 크게 세 단계에 걸쳐서 시행되는데요. 주된 인센티브는 7월 1일부터 시행이 됩니다. 하지만 예방 접종을 시행한 고령층에 대해서 일부 인센티브가 6월 1일부터 시행되고요. 그 시행되는 내용은 보시는 것처럼 고령층의 경우에서 현재 예방 접종의 주요 우선순위 대상입니다. 그래서 예방 접종을 하신 경우, 그게 예방 접종 완료가 아니라 한 번이라도 맞으시고 2주가 지나게 되면 가족 모임 인원 제한에서 제외가 됩니다.

[앵커]
현재 8명까지잖아요. 직계 가족은.

[답변]
예, 맞습니다. 그래서 직계 가족이 8명까지 모이기 때문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예방 접종하지 않았다면 자녀분, 손자분 포함해서 6명까지만 가능했다면 할아버지, 할머니가 예방 접종을 하시게 되면 그 두 분은 과외로 빠지게 되니까 직계 가족 8명에 할아버지, 할머니 해서 10명까지도 가능하고 만약에 예방 접종을 하신 분이 더 있다면 그 이상의 모임도 가능합니다.

[앵커]
가족 모임만 일단 해당하는 거고 일반 모임은 아직까지 아닌 거죠?

[답변]
예, 일반 모임은 2단계 정도부터 저희가 고려되고 있고요. 현재 6월 1일부터 시행되는 완화 정책에는 이러한 가족 모임만 들어가 있습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일부 공공시설과 문화 프로그램의 할인 또는 우선 예약권이 제공되고요. 그다음에 일부 경우 실외 마스크 착용 완화는 7월부터 시행이 될 예정이라서 여기에 대해서는 조금 더 추이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실외 마스크 착용 완화에 대해서는 시기상조 아니냐는 지적도 있던데 교수님 의견은 어떠신가요?

[답변]
네, 맞습니다. 저도 조금 염려가 되는데요. 왜냐하면 실외 마스크 착용 완화에는 두 가지 이슈가 걸리는데, 하나의 대형 모임의 경우에 있어서 적용할 수 있을까. 그런데 지금 방역당국에서는 거기에는 적용이 안 된다고 얘기를 했지만, 그 기준을 나누기가 좀 모호한 측면들이 좀 있거든요.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실외 마스크 착용을 완화했을 때 과연 어떤 사람이 예방 접종을 했는지 저희가 한눈에 알기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걸 알 수 있는 방법들이 있어야지만 저희가 실외 마스크 착용을 완화하더라도 이 사람이 예방 접종을 해서 완화를 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건지를 구분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이게 구분이 돼야 거기에 따른 여러 가지의 논란이나 문제들을 저희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안심은 금물이라는 것, 백신을 접종했는데도 최근에 감염이 다시 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거를 돌파 감염이라고 하던데요. 이 문제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답변]
돌파 감염은 당연히 생길 수밖에 없는데요. 저희가 예방 접종의 효과가 100%는 아니거든요. 저희가 가장 효과가 좋다고 하는 mRNA 백신 같은 경우도 94%~95% 정도를 얘기하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돌파 감염이 생길 수밖에 없고 돌파 감염은 미국의 경우에 있어서 오늘 돌파 감염자 숫자가 1만 명이 넘습니다. 그런데 1만 명이 넘었다고 그러면 굉장히 많이 생겼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미국 같은 경우에 오늘 기준으로 예방 접종을 한 번 이상 한 사람이 1억 6,000만 명입니다. 그래서 그중의 1만 명이면 0.007% 정도 되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적게 발생하고, 그리고 이렇게 돌파 감염이 생기더라도 예방 접종을 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중증으로 거의 가지 않습니다. 가볍게 경증으로 끝나고, 그리고 돌파 감염자의 경우에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하는 그러한 확률도 굉장히 낮아집니다. 그래서 가족 안에서의 감염 사례도 기존에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서 48% 정도로 굉장히 전파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보고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여러 가지 특성들이 있기 때문에 돌파 감염은 굉장히 적게 생기고 생기더라도 중증 감염으로 가지 않기 때문에 안심하셔도 되는 감염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돌파 감염의 확률이라든지 증상 이런 걸 봤을 때 아직까지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내일부터 잔여 백신 접종과 함께 또 60세 이상 백신 접종 본격적으로 시작되잖아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인데, 아직까지 부작용이라든지 이상 반응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어서, 내일 접종을 앞두신 분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답변]
그동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이상 반응에 대해서 여러 보도가 있다 보니까 많은 분이 걱정하고 계시는데요. 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이상 반응은 10만 명당 1명 또는 100만 명당 2~3명 정도 발생할 정도로 굉장히 드물게 발생하는 이상 반응이거든요. 그리고 이렇게 이상 반응이 발생하더라도 저희가 치료가 가능한 이상 반응입니다. 그래서 거기에 대한 염려는 조금 접어두셔도 될 것 같고요. 우리가 이러한 백신을 맞게 될 때 이러한 이상 반응에 의한 위험도 고려해야 하지만 한편으로는 백신이 주는 장점들도 고려해야 합니다. 그게 아까 말씀드렸던 이 예방 접종을 함으로써 가족 모임을 조금 더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것들, 그다음에 경로당이나 노인 복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들, 이런 많은 이득이 있고 그다음에 또 중요한 게, 이번에 예방 접종을 하지 않으면 11월 이후로 순서가 밀리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의 예방 접종 프로그램을 봤을 때 11월이 넘어가게 되면 분명히 지금보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때 겪게 될 위험성은 지금의 예방 접종이 주는 위험성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클 겁니다. 그래서 이런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예방 접종을 하시도록 저는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백신 접종에 따른 득과 실을 잘 따져보라는 말씀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ET WHY, 세브란스병원 이혁민 교수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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