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유흥업소발 연쇄감염 지속…전수 검사 행정명령

입력 2021.05.26 (21:33) 수정 2021.05.26 (21: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26일) 강원도에선 춘천과 원주 등 2개 시군에서 모두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춘천과 원주에서 유흥업소발 연쇄감염의 고리가 좀처럼 끊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춘천에선 오늘로(26일) 꼬박 엿새째 유흥업소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성은 기자, 오늘 유흥업소발 확진자가 몇 명이나 나왔습니까?

[기자]

네, 오늘(26일) 강원도에서 발생한 유흥업소 관련 코로나19 신규 양성 확진자는 모두 4명입니다.

시군별로는 춘천에서 3명, 원주에서 1명이 나왔습니다.

원주 확진자는 미성년자였는데요.

이 확진자는 얼마전 유흥업소와 관련된 확진자가 근무하던 시설에서 체육 강습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춘천의 확진자들의 경우, 한 명은 유흥업소 직원, 다른 한 명은 손님이고, 나머지 한 명은 기존에 확진을 받은 손님의 접촉자입니다.

특히, 춘천의 경우, 이달 21일부터 엿새째 연속해서 유흥업소발 확진자가 나온 것입니다.

이와 관련된 춘천의 누적 확진자 수도 23명이 됐습니다.

원주도 유흥업소발 누적 확진자가 41명이 됐습니다.

강원도는 이에 따라, 도내 유흥업 종사자 전체에 대해 이달 말까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코로나19 진단검사을 받으라고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검사는 무료로 진행됩니다.

만약, 정해진 기간 안에 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 최고 200만 원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또, 미검사 상태에서 감염이 확산될 경우, 방역 비용 등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이처럼 곳곳에서 연쇄감염, 집단감염이 계속되다보니, 평균 확진자 수도 많이 늘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강원도는 이번 4차 유행기가 시작된 올해 2월 21일부터 어제(25일)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특성을 분석해 봤는데요.

이 기간 누적 확진자 수는 1,29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확진자가 하루 평균 13.9명이 발생한 셈입니다.

이는 4차 유행기 이전인 올해 1월 21일부터 2월 20일 사이에 일평균 확진자가 7.2명이었던데 비하면 확진자가 2배 정도 증가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4차 대유행 기간 확진자 가운데 53%는 10명 이상 집단감염이나 연쇄감염이 발단이 됐습니다.

모두 23개 집단에서 693명이 나온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이에 따라, 집단감염, 연쇄감염의 고리를 끊는 것이 방역의 최우선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 보도국에서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영상편집:신정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강원, 유흥업소발 연쇄감염 지속…전수 검사 행정명령
    • 입력 2021-05-26 21:33:43
    • 수정2021-05-26 21:53:31
    뉴스9(춘천)
[앵커]

오늘(26일) 강원도에선 춘천과 원주 등 2개 시군에서 모두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춘천과 원주에서 유흥업소발 연쇄감염의 고리가 좀처럼 끊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춘천에선 오늘로(26일) 꼬박 엿새째 유흥업소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성은 기자, 오늘 유흥업소발 확진자가 몇 명이나 나왔습니까?

[기자]

네, 오늘(26일) 강원도에서 발생한 유흥업소 관련 코로나19 신규 양성 확진자는 모두 4명입니다.

시군별로는 춘천에서 3명, 원주에서 1명이 나왔습니다.

원주 확진자는 미성년자였는데요.

이 확진자는 얼마전 유흥업소와 관련된 확진자가 근무하던 시설에서 체육 강습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춘천의 확진자들의 경우, 한 명은 유흥업소 직원, 다른 한 명은 손님이고, 나머지 한 명은 기존에 확진을 받은 손님의 접촉자입니다.

특히, 춘천의 경우, 이달 21일부터 엿새째 연속해서 유흥업소발 확진자가 나온 것입니다.

이와 관련된 춘천의 누적 확진자 수도 23명이 됐습니다.

원주도 유흥업소발 누적 확진자가 41명이 됐습니다.

강원도는 이에 따라, 도내 유흥업 종사자 전체에 대해 이달 말까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코로나19 진단검사을 받으라고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검사는 무료로 진행됩니다.

만약, 정해진 기간 안에 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 최고 200만 원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또, 미검사 상태에서 감염이 확산될 경우, 방역 비용 등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이처럼 곳곳에서 연쇄감염, 집단감염이 계속되다보니, 평균 확진자 수도 많이 늘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강원도는 이번 4차 유행기가 시작된 올해 2월 21일부터 어제(25일)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특성을 분석해 봤는데요.

이 기간 누적 확진자 수는 1,29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확진자가 하루 평균 13.9명이 발생한 셈입니다.

이는 4차 유행기 이전인 올해 1월 21일부터 2월 20일 사이에 일평균 확진자가 7.2명이었던데 비하면 확진자가 2배 정도 증가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4차 대유행 기간 확진자 가운데 53%는 10명 이상 집단감염이나 연쇄감염이 발단이 됐습니다.

모두 23개 집단에서 693명이 나온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이에 따라, 집단감염, 연쇄감염의 고리를 끊는 것이 방역의 최우선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 보도국에서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영상편집:신정철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춘천-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