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달]③ “우리도 가족입니다”…입양 가정

입력 2021.05.26 (21:47) 수정 2021.05.2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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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양한 가족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건강 가정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가정의 달 기획 순서입니다.

오늘은 사랑으로 이어진 가족, 입양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이화연 기자입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네 아들의 아빠 김광복입니다.

[기자]

가족 소개 간단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네, 저희 가족은 아내와 저 아들이 넷입니다.

그 중에 둘을 입양한 입양 가족입니다.

[기자]

입양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답변]

종교적인 이유가 컸던 것 같고, 입양을 거창하게 생각한 것이 아니라 가족이 없는 아이들의 울타리가 되어 주고 싶은 그런 생각에 입양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공개 입양이시죠?

아이들끼리는 잘 지내나요?

[답변]

둘째를 입양하러 갔을 때 첫째랑 같이 가서 자기도 알고 있더라고요.

그런 부분을, 부모들이 신경 쓰는 것을 보고 애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약간 조심하는 것 같아요.

말을 할 때 조심하는 것 같아요.

근데 같이 지낼 때 보면 보통 애들이 특별히 문제없이 지내고 저희 아들도 그냥 뭐 재밌게 특히 여기가 시골이다 보니까 아주 잘 놀고 있습니다.

[기자]

최근 입양 가정의 아동학대 사례를 보며 누구보다 가슴 아플 것 같아요.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을 텐데, 어떠신가요?

[답변]

정인이 사건이나 이런 것들을 사람들이 보면서 아 재들은 편견 안에서 자라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조금 하시지 않을까 저는 그런 염려가 조금 있기는 해요.

그런데 입양 부모로서 그런 것은 전혀 없고 사실 저희가 너무 예쁘고 사랑으로 애들을 잘 키우고 있거든요.

통계적으로 보면 친부모한테 학대받은 애들이 입양아 가정에서 학대받는 것보다 훨씬 많다고 그래요.

입양아에 대한 교육을 좀 더 관심있게 설명해 줬으면 좋겠고, 제가 모임하고 있는 입양 홍보회에서 입양에 대한 편견이 없이 하는 교육을 실시하는 곳도 있거든요.

입양하신 가정에 부모님들이 직접 현장에 가서 설명도 하고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교육청과 잘 연계해서 좀 설명할 수 있는 그런 시간들을 좀 많아졌으면 하는 그런 생각입니다.

[기자]

입양 가정에 대한 편견으로 상처받거나 힘들어하는 입양 아이들도 있을 것 같아요.

입양가정의 문제만으로 치부해서는 안될텐데, 필요한 도움이 있을까요?

[답변]

아이들이 그런 정체성의 문제를 가지면 사실 가정이 되게, 힘겨워 하는 가정들도 많거든요.

그래서 정기적으로 가정 심리 치료를 좀 받을 수 있는 그런 조건들을 좀 받쳐 주면 훨씬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경제적인 지원보다는 그런 심리치료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고 그런 길을 좀 더 열어두면 서로 그런 가정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선생님이 생각하는 건겅한 가족이란 뭔가요?

[답변]

건전한 가족은 각자를 인정해주는 가정이거든요.

그래서 저도 이제 애들을 양육할 때 그 점을 굉장히 강조를 하거든요.

저희 부부도 될 수 있으면 그런 부분을 서로 인정하려고 그러니까 저희는 그렇게 싸움이 많지 않아요,

돌이켜보면 저희 집사람이 잘 참아줘서 그런 것 같기는 한데 그 부분에 대해서 저희는 서로 인정하면서 사랑이 있으면 그런 가정이 진짜로 건강한 가정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답변]

네, 감사합니다.

촬영기자:정성수/그래픽:전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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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정의달]③ “우리도 가족입니다”…입양 가정
    • 입력 2021-05-26 21:47:34
    • 수정2021-05-26 21:58:02
    뉴스9(전주)
[앵커]

다양한 가족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건강 가정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가정의 달 기획 순서입니다.

오늘은 사랑으로 이어진 가족, 입양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이화연 기자입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네 아들의 아빠 김광복입니다.

[기자]

가족 소개 간단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네, 저희 가족은 아내와 저 아들이 넷입니다.

그 중에 둘을 입양한 입양 가족입니다.

[기자]

입양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답변]

종교적인 이유가 컸던 것 같고, 입양을 거창하게 생각한 것이 아니라 가족이 없는 아이들의 울타리가 되어 주고 싶은 그런 생각에 입양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공개 입양이시죠?

아이들끼리는 잘 지내나요?

[답변]

둘째를 입양하러 갔을 때 첫째랑 같이 가서 자기도 알고 있더라고요.

그런 부분을, 부모들이 신경 쓰는 것을 보고 애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약간 조심하는 것 같아요.

말을 할 때 조심하는 것 같아요.

근데 같이 지낼 때 보면 보통 애들이 특별히 문제없이 지내고 저희 아들도 그냥 뭐 재밌게 특히 여기가 시골이다 보니까 아주 잘 놀고 있습니다.

[기자]

최근 입양 가정의 아동학대 사례를 보며 누구보다 가슴 아플 것 같아요.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을 텐데, 어떠신가요?

[답변]

정인이 사건이나 이런 것들을 사람들이 보면서 아 재들은 편견 안에서 자라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조금 하시지 않을까 저는 그런 염려가 조금 있기는 해요.

그런데 입양 부모로서 그런 것은 전혀 없고 사실 저희가 너무 예쁘고 사랑으로 애들을 잘 키우고 있거든요.

통계적으로 보면 친부모한테 학대받은 애들이 입양아 가정에서 학대받는 것보다 훨씬 많다고 그래요.

입양아에 대한 교육을 좀 더 관심있게 설명해 줬으면 좋겠고, 제가 모임하고 있는 입양 홍보회에서 입양에 대한 편견이 없이 하는 교육을 실시하는 곳도 있거든요.

입양하신 가정에 부모님들이 직접 현장에 가서 설명도 하고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교육청과 잘 연계해서 좀 설명할 수 있는 그런 시간들을 좀 많아졌으면 하는 그런 생각입니다.

[기자]

입양 가정에 대한 편견으로 상처받거나 힘들어하는 입양 아이들도 있을 것 같아요.

입양가정의 문제만으로 치부해서는 안될텐데, 필요한 도움이 있을까요?

[답변]

아이들이 그런 정체성의 문제를 가지면 사실 가정이 되게, 힘겨워 하는 가정들도 많거든요.

그래서 정기적으로 가정 심리 치료를 좀 받을 수 있는 그런 조건들을 좀 받쳐 주면 훨씬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경제적인 지원보다는 그런 심리치료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고 그런 길을 좀 더 열어두면 서로 그런 가정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선생님이 생각하는 건겅한 가족이란 뭔가요?

[답변]

건전한 가족은 각자를 인정해주는 가정이거든요.

그래서 저도 이제 애들을 양육할 때 그 점을 굉장히 강조를 하거든요.

저희 부부도 될 수 있으면 그런 부분을 서로 인정하려고 그러니까 저희는 그렇게 싸움이 많지 않아요,

돌이켜보면 저희 집사람이 잘 참아줘서 그런 것 같기는 한데 그 부분에 대해서 저희는 서로 인정하면서 사랑이 있으면 그런 가정이 진짜로 건강한 가정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답변]

네, 감사합니다.

촬영기자:정성수/그래픽:전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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