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보호사 ‘AZ백신 2차 접종’ 1주일 만에 확진

입력 2021.05.27 (19:06) 수정 2021.05.2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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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산의 한 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와 입소자 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특히 요양보호사 3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만 마쳤거나, 2차 접종한 지 일주일 지나 확진됐는데요.

방역당국은 2차 접종까지 한 뒤 2주 이상 지나야 항체가 형성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산의 한 요양원입니다.

지난 3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60대 요양보호사 A 씨는 지난 20일 2차 접종을 마친 뒤 두통 등의 증세를 보이다 이틀 뒤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 조사 결과 2차 접종 이틀 전에 전북 부안의 한 장례식장을 갔다가 확진자인 친척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요양원 전수검사에서 A 씨와 같은 날 2차 백신 접종을 한 50대 요양보호사 2명도 연쇄감염돼 2차 접종 일주일 만에 확진됐습니다.

보호사와 접촉한 80~90대 입소자 3명도 감염됐습니다.

[예산군보건소 관계자 : "(1차 접종 후) 80% 정도 (항체가) 생긴다고 하는데 거기에 해당이 안 되는 분일 수도 있고요. 입소자 같은 경우에는 예방접종 동의를 안 하셔서 안 맞으신 분들이에요."]

전문가들은 1차 접종으로는 부족하고 2차 접종 후 2주 정도 지나야 항체가 형성된다고 조언합니다.

[김연숙/충남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 :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2차 접종까지 시행을 권고하고 있는데요. 사실 1차 접종 이후에도 어느 정도 방어면역이 생기긴 하지만 완벽하게 생기진 않습니다."]

세종시의 식품가공업체 집단감염과 관련해 인근의 대전과 공주에서도 각각 3명씩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아산의 온천탕 연쇄감염으로 80대와 70대 2명이 추가돼 관련 누적 확진자가 84명으로 늘었고, 대전 골프모임과 관련한 연쇄감염으로 1명이 추가돼 관련 누적 확진자가 20명이 됐습니다.

이밖에 확진자의 접촉자나 감염경로를 확인중인 확진자 등 산발적인 감염으로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는 어젯밤부터 오늘까지 모두 4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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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양보호사 ‘AZ백신 2차 접종’ 1주일 만에 확진
    • 입력 2021-05-27 19:06:21
    • 수정2021-05-27 19:46:04
    뉴스7(대전)
[앵커]

예산의 한 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와 입소자 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특히 요양보호사 3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만 마쳤거나, 2차 접종한 지 일주일 지나 확진됐는데요.

방역당국은 2차 접종까지 한 뒤 2주 이상 지나야 항체가 형성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산의 한 요양원입니다.

지난 3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60대 요양보호사 A 씨는 지난 20일 2차 접종을 마친 뒤 두통 등의 증세를 보이다 이틀 뒤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 조사 결과 2차 접종 이틀 전에 전북 부안의 한 장례식장을 갔다가 확진자인 친척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요양원 전수검사에서 A 씨와 같은 날 2차 백신 접종을 한 50대 요양보호사 2명도 연쇄감염돼 2차 접종 일주일 만에 확진됐습니다.

보호사와 접촉한 80~90대 입소자 3명도 감염됐습니다.

[예산군보건소 관계자 : "(1차 접종 후) 80% 정도 (항체가) 생긴다고 하는데 거기에 해당이 안 되는 분일 수도 있고요. 입소자 같은 경우에는 예방접종 동의를 안 하셔서 안 맞으신 분들이에요."]

전문가들은 1차 접종으로는 부족하고 2차 접종 후 2주 정도 지나야 항체가 형성된다고 조언합니다.

[김연숙/충남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 :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2차 접종까지 시행을 권고하고 있는데요. 사실 1차 접종 이후에도 어느 정도 방어면역이 생기긴 하지만 완벽하게 생기진 않습니다."]

세종시의 식품가공업체 집단감염과 관련해 인근의 대전과 공주에서도 각각 3명씩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아산의 온천탕 연쇄감염으로 80대와 70대 2명이 추가돼 관련 누적 확진자가 84명으로 늘었고, 대전 골프모임과 관련한 연쇄감염으로 1명이 추가돼 관련 누적 확진자가 20명이 됐습니다.

이밖에 확진자의 접촉자나 감염경로를 확인중인 확진자 등 산발적인 감염으로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는 어젯밤부터 오늘까지 모두 4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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