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복지재단, “다음 달 해산 절차 돌입”
입력 2021.05.27 (21:48)
수정 2021.05.2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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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교육복지재단이 다음 달 해산 절차에 돌입니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이 작은학교를 살리겠다며 재단을 만든 지 4년여만의 일입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초등학교가 있던 자리입니다.
운동장엔 잡초만 가득합니다.
이 학교를 포함해 올해 강원도에선 초등학교 4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아직도, 강원도에는 학생 수 60명도 안 되는 작은 학교가 200곳 넘게 남아 있습니다.
교육부의 기준대로라면 언제든 통폐합될 수 있는 학교들입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런 작은 학교를 살리겠다며 2017년에 강원교육희망재단을 설립했습니다.
그리고, 2019년 희망재단이 복지재단으로 이름을 바꿀 때까지 출연금 48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재단은 이 돈과 기부금으로 통학버스 운영 등 작은학교 지원 사업을 벌여 왔습니다.
그러다, 지난해부터 교육청의 재정 지원이 끊겼습니다.
재단의 사업 성과가 미흡하다며 기부금을 받아 자립할 것을 요구한 겁니다.
하지만, 지원이 중단된 뒤 지금까지 재단에 들어온 기부금은 5,000여만 원.
직원 인건비로도 빠듯한 수준입니다.
[권오수/강원교육복지재단 사무국장 : "아이들에게 여러가지 기회를 제공해서 학교가 할 수 없는 일들을 저희가 했었는데 그 지원을 못 받으니까.그 피해는 아이들한테 갔던 거고."]
재단은 결국, 다음 달 해산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나홍주/강원교육복지재단 이사장 : “재단 이사회에서 내달 중순에 협의해서 이제 해산 절차를 밟으려고 해요.”]
교육청도 재단 해산을 막진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민병희/강원도교육감 : “이건 제 판단 미스다 인정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판단 미스한 건 제가 있을 때 정리하겠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앞으로 작은학교 지원 사업은 모두 직접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강원교육복지재단이 다음 달 해산 절차에 돌입니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이 작은학교를 살리겠다며 재단을 만든 지 4년여만의 일입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초등학교가 있던 자리입니다.
운동장엔 잡초만 가득합니다.
이 학교를 포함해 올해 강원도에선 초등학교 4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아직도, 강원도에는 학생 수 60명도 안 되는 작은 학교가 200곳 넘게 남아 있습니다.
교육부의 기준대로라면 언제든 통폐합될 수 있는 학교들입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런 작은 학교를 살리겠다며 2017년에 강원교육희망재단을 설립했습니다.
그리고, 2019년 희망재단이 복지재단으로 이름을 바꿀 때까지 출연금 48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재단은 이 돈과 기부금으로 통학버스 운영 등 작은학교 지원 사업을 벌여 왔습니다.
그러다, 지난해부터 교육청의 재정 지원이 끊겼습니다.
재단의 사업 성과가 미흡하다며 기부금을 받아 자립할 것을 요구한 겁니다.
하지만, 지원이 중단된 뒤 지금까지 재단에 들어온 기부금은 5,000여만 원.
직원 인건비로도 빠듯한 수준입니다.
[권오수/강원교육복지재단 사무국장 : "아이들에게 여러가지 기회를 제공해서 학교가 할 수 없는 일들을 저희가 했었는데 그 지원을 못 받으니까.그 피해는 아이들한테 갔던 거고."]
재단은 결국, 다음 달 해산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나홍주/강원교육복지재단 이사장 : “재단 이사회에서 내달 중순에 협의해서 이제 해산 절차를 밟으려고 해요.”]
교육청도 재단 해산을 막진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민병희/강원도교육감 : “이건 제 판단 미스다 인정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판단 미스한 건 제가 있을 때 정리하겠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앞으로 작은학교 지원 사업은 모두 직접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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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교육복지재단이 다음 달 해산 절차에 돌입니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이 작은학교를 살리겠다며 재단을 만든 지 4년여만의 일입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초등학교가 있던 자리입니다.
운동장엔 잡초만 가득합니다.
이 학교를 포함해 올해 강원도에선 초등학교 4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아직도, 강원도에는 학생 수 60명도 안 되는 작은 학교가 200곳 넘게 남아 있습니다.
교육부의 기준대로라면 언제든 통폐합될 수 있는 학교들입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런 작은 학교를 살리겠다며 2017년에 강원교육희망재단을 설립했습니다.
그리고, 2019년 희망재단이 복지재단으로 이름을 바꿀 때까지 출연금 48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재단은 이 돈과 기부금으로 통학버스 운영 등 작은학교 지원 사업을 벌여 왔습니다.
그러다, 지난해부터 교육청의 재정 지원이 끊겼습니다.
재단의 사업 성과가 미흡하다며 기부금을 받아 자립할 것을 요구한 겁니다.
하지만, 지원이 중단된 뒤 지금까지 재단에 들어온 기부금은 5,000여만 원.
직원 인건비로도 빠듯한 수준입니다.
[권오수/강원교육복지재단 사무국장 : "아이들에게 여러가지 기회를 제공해서 학교가 할 수 없는 일들을 저희가 했었는데 그 지원을 못 받으니까.그 피해는 아이들한테 갔던 거고."]
재단은 결국, 다음 달 해산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나홍주/강원교육복지재단 이사장 : “재단 이사회에서 내달 중순에 협의해서 이제 해산 절차를 밟으려고 해요.”]
교육청도 재단 해산을 막진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민병희/강원도교육감 : “이건 제 판단 미스다 인정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판단 미스한 건 제가 있을 때 정리하겠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앞으로 작은학교 지원 사업은 모두 직접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강원교육복지재단이 다음 달 해산 절차에 돌입니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이 작은학교를 살리겠다며 재단을 만든 지 4년여만의 일입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초등학교가 있던 자리입니다.
운동장엔 잡초만 가득합니다.
이 학교를 포함해 올해 강원도에선 초등학교 4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아직도, 강원도에는 학생 수 60명도 안 되는 작은 학교가 200곳 넘게 남아 있습니다.
교육부의 기준대로라면 언제든 통폐합될 수 있는 학교들입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런 작은 학교를 살리겠다며 2017년에 강원교육희망재단을 설립했습니다.
그리고, 2019년 희망재단이 복지재단으로 이름을 바꿀 때까지 출연금 48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재단은 이 돈과 기부금으로 통학버스 운영 등 작은학교 지원 사업을 벌여 왔습니다.
그러다, 지난해부터 교육청의 재정 지원이 끊겼습니다.
재단의 사업 성과가 미흡하다며 기부금을 받아 자립할 것을 요구한 겁니다.
하지만, 지원이 중단된 뒤 지금까지 재단에 들어온 기부금은 5,000여만 원.
직원 인건비로도 빠듯한 수준입니다.
[권오수/강원교육복지재단 사무국장 : "아이들에게 여러가지 기회를 제공해서 학교가 할 수 없는 일들을 저희가 했었는데 그 지원을 못 받으니까.그 피해는 아이들한테 갔던 거고."]
재단은 결국, 다음 달 해산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나홍주/강원교육복지재단 이사장 : “재단 이사회에서 내달 중순에 협의해서 이제 해산 절차를 밟으려고 해요.”]
교육청도 재단 해산을 막진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민병희/강원도교육감 : “이건 제 판단 미스다 인정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판단 미스한 건 제가 있을 때 정리하겠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앞으로 작은학교 지원 사업은 모두 직접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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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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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초희 기자 chohee2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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