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64만6천여 명 1차 접종…7월부터 고3 수험생-초·중·고 교사도 접종

입력 2021.05.28 (07:01) 수정 2021.05.28 (08: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사전 예약을 완료한 65~74세의 1차 백신 접종이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어제 하루 동안 64만여 명이 1차 접종을 새로 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진표와 신분증을 갖고 병원으로 들어서는 사람들.

["발자국 맞춰서 서 계시면 돼요."]

접종 전에 간단한 진찰을 받고,

["몸무게가 얼마 안 나가셔서 타이레놀 원래 성인 용량이 두 알인데 한 알만 드세요."]

순서에 따라 백신을 맞습니다.

사전에 예약한 65세부터 74세의 백신 접종이 전국 만 3천여 개 병·의원에서 동시에 시작됐습니다.

[송관익/접종자 : "입구에 들어올 때까지만 해도 불안했는데 맞고 나니까 좀 편하네 마음이."]

[임순희/접종자 : "아직 뭐 아무런 증상은 없어요. 다 같이 맞아 가지고 하루빨리 코로나19를 좀 방어했으면 좋겠어요."]

어제 65~74세 56만 2천여 명 등 모두 64만 6천여 명이 1차 접종을 받았습니다.

지난 4월 30일 30만 7천 명이었던 일일 접종자 수 최대치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칩니다.

본격적으로 접종이 확대되는 첫날, 정은경 질병청장은 접종 기관을 찾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걱정 없이 맞아도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접종자 : "(백신이) 빨리 들어와서 국민 전체를 한방에 다 줬어야 했는데.."]

[정은경/질병청장 : "신속하게 맞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가격 차이로 백신을 평가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안심하고 맞을 수 있다는..."]

방역 당국은 접종이 확대돼 이상 반응 신고도 늘 것이라면서 최소 사흘 동안은 고열 등 증상을 잘 관찰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김기남/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귀가 후에도 무리한 행동은 삼가시고 3시간 이상 특이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지 잘 살펴 주시기 바랍니다."]

접종 예약은 다음 달 3일까지 이어집니다.

현재까지 70~74세 예약률은 70%를 넘겼고, 60대도 절반 넘게 예약을 완료했습니다.

7월부터는 50대 일반인과 고3 수험생, 초·중·고 교사에 대한 접종이 시작되고, 보관 조건이 까다로운 화이자 백신도 동네 의원 등 지역병원 천5백 곳에서 맞을 수 있게 됩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김현갑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어제 64만6천여 명 1차 접종…7월부터 고3 수험생-초·중·고 교사도 접종
    • 입력 2021-05-28 07:01:59
    • 수정2021-05-28 08:08:55
    뉴스광장
[앵커]

사전 예약을 완료한 65~74세의 1차 백신 접종이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어제 하루 동안 64만여 명이 1차 접종을 새로 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진표와 신분증을 갖고 병원으로 들어서는 사람들.

["발자국 맞춰서 서 계시면 돼요."]

접종 전에 간단한 진찰을 받고,

["몸무게가 얼마 안 나가셔서 타이레놀 원래 성인 용량이 두 알인데 한 알만 드세요."]

순서에 따라 백신을 맞습니다.

사전에 예약한 65세부터 74세의 백신 접종이 전국 만 3천여 개 병·의원에서 동시에 시작됐습니다.

[송관익/접종자 : "입구에 들어올 때까지만 해도 불안했는데 맞고 나니까 좀 편하네 마음이."]

[임순희/접종자 : "아직 뭐 아무런 증상은 없어요. 다 같이 맞아 가지고 하루빨리 코로나19를 좀 방어했으면 좋겠어요."]

어제 65~74세 56만 2천여 명 등 모두 64만 6천여 명이 1차 접종을 받았습니다.

지난 4월 30일 30만 7천 명이었던 일일 접종자 수 최대치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칩니다.

본격적으로 접종이 확대되는 첫날, 정은경 질병청장은 접종 기관을 찾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걱정 없이 맞아도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접종자 : "(백신이) 빨리 들어와서 국민 전체를 한방에 다 줬어야 했는데.."]

[정은경/질병청장 : "신속하게 맞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가격 차이로 백신을 평가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안심하고 맞을 수 있다는..."]

방역 당국은 접종이 확대돼 이상 반응 신고도 늘 것이라면서 최소 사흘 동안은 고열 등 증상을 잘 관찰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김기남/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귀가 후에도 무리한 행동은 삼가시고 3시간 이상 특이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지 잘 살펴 주시기 바랍니다."]

접종 예약은 다음 달 3일까지 이어집니다.

현재까지 70~74세 예약률은 70%를 넘겼고, 60대도 절반 넘게 예약을 완료했습니다.

7월부터는 50대 일반인과 고3 수험생, 초·중·고 교사에 대한 접종이 시작되고, 보관 조건이 까다로운 화이자 백신도 동네 의원 등 지역병원 천5백 곳에서 맞을 수 있게 됩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김현갑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