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과 취미 활용한 ‘창직’…일자리 대안으로 주목

입력 2021.05.28 (10:08) 수정 2021.05.2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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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험과 취미를 살려 새로운 직업을 만드는 이른바 ‘창직’이 일자리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비결을 바탕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개척한 이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61살인 신상대 씨에겐 지난해 12월 새로운 직업이 생겼습니다.

중장년층에게 온라인 전자책 쓰기를 가르치는 강사, 기존에 5년 이상 해왔던 글쓰기 교육과 출판 경험을 확장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건데 시간이 지나면서 수익도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신상대/전자책 쓰기 강사 : "아, 내가 책 쓰기를 잘했다면, 책 쓰기 여기에 머무는 게 아니고, 이것을 다른 쪽으로 펼치면 뭐가 될까 했더니 온라인이 있었던 거에요."]

창직은 개인의 경험과 관심 분야에 아이디어를 더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직업을 만들거나 전통적인 직업을 더 세분화하는 것으로, 도시농업 전문가나 정보시각 디자이너 등 영역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금전적인 비용 투자보단 개인의 경험과 경력이 중요하단 점에서 일반적인 창업과 구분되고, 수익을 올린다는 점은 취미와 다릅니다.

특히 경험이나 경력을 살린다는 점에서 중장년층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 모델로 주목을 받으면서 자치단체도 지원을 늘리고 있습니다.

[신동호/대구시 원스톱일자리지원센터장 : "창직을 청년이라든가 중장년이라든가 경력단절 여성이라든가 이런 지역 사회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접목하고 정책을 개발하고."]

시대 흐름과 기술 발전에 밀려 수많은 일자리가 사라지는 시대, 창직이 고용 절벽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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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험과 취미 활용한 ‘창직’…일자리 대안으로 주목
    • 입력 2021-05-28 10:08:53
    • 수정2021-05-28 11:38:59
    930뉴스(대구)
[앵커]

경험과 취미를 살려 새로운 직업을 만드는 이른바 ‘창직’이 일자리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비결을 바탕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개척한 이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61살인 신상대 씨에겐 지난해 12월 새로운 직업이 생겼습니다.

중장년층에게 온라인 전자책 쓰기를 가르치는 강사, 기존에 5년 이상 해왔던 글쓰기 교육과 출판 경험을 확장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건데 시간이 지나면서 수익도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신상대/전자책 쓰기 강사 : "아, 내가 책 쓰기를 잘했다면, 책 쓰기 여기에 머무는 게 아니고, 이것을 다른 쪽으로 펼치면 뭐가 될까 했더니 온라인이 있었던 거에요."]

창직은 개인의 경험과 관심 분야에 아이디어를 더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직업을 만들거나 전통적인 직업을 더 세분화하는 것으로, 도시농업 전문가나 정보시각 디자이너 등 영역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금전적인 비용 투자보단 개인의 경험과 경력이 중요하단 점에서 일반적인 창업과 구분되고, 수익을 올린다는 점은 취미와 다릅니다.

특히 경험이나 경력을 살린다는 점에서 중장년층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 모델로 주목을 받으면서 자치단체도 지원을 늘리고 있습니다.

[신동호/대구시 원스톱일자리지원센터장 : "창직을 청년이라든가 중장년이라든가 경력단절 여성이라든가 이런 지역 사회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접목하고 정책을 개발하고."]

시대 흐름과 기술 발전에 밀려 수많은 일자리가 사라지는 시대, 창직이 고용 절벽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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