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의 1999년 목소리 복원…‘메모리즈’ 앨범 리패키지로 귀환

가수 임재범이 2000년 발매한 베스트 앨범 ‘메모리즈’(MEMORIES)가 리패키지 앨범으로 재탄생해 돌아온다.

28일 소속사 블루시드에 따르면 임재범의 21년 전 보컬과 음악을 복원한 리패키지 앨범 ‘메모리즈(MEMORIES) …속으로’가 오는 29일을 시작으로 순차 공개된다.

임재범이 1999년 녹음해 이듬해 발매한 ‘메모리즈’는 ‘너를 위해’, ‘비상’, ‘고해’, ‘사랑보다 깊은 상처’ 등 많은 히트곡이 수록된 베스트 앨범으로, 100만 장 이상 판매됐다.

소속사는 이달 초 사무실을 정리하던 중 ‘메모리즈’ 앨범의 최초 녹음 릴 테이프 총 6개를 우연히 발견하고 복원에 들어갔다.

소속사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녹음하던 시절의 릴 테이프를 재생할 수 있는 녹음실을 찾는 일부터 난관이었다”며 “복원 과정을 거치며 몇몇 음원의 일부 소실은 있으나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리패키지 앨범에는 성공적으로 복원된 ‘메모리즈’ 수록곡과 2000년 전후 발매된 앨범의 수록곡 중 숨은 명곡까지 포함해 총 27곡이 담긴다. 새롭게 믹싱과 마스터링을 거쳐 세상에 나오게 된다.

29일 오후 6시 ‘파트 1’ 음원이 공개되며 향후 ‘파트 3’까지 9곡씩 세 차례에 걸쳐 발매된다. 타이틀곡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이 또한 지나가리라’로 정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마지막 ‘파트 3’ 음원이 공개되는 7월께에는 새로운 형태의 CD로도 발매될 예정이다.

소속사는 이번 앨범에 대해 “21년이라는 시간을 거슬러 새롭게 재탄생되는 임재범의 히트곡과 그 음악을 사랑했던 팬들의 추억을 소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블루시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