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아마존 개발 둘러싼 ‘원주민-금광업자 갈등 고조’

[앵커]

브라질 북부 강가에 모여 사는 아마존 원주민 야노마미 부족과 불법 금광 개발업자들 사이에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총탄이 오가는 격전이 펼쳐져 주민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는데요.

현장 영상 함께 보시죠.

[리포트]

브라질 북부 우라리코에라 강가 야노마미 원주민 거주 지역에 여러 차례 총성이 울려 퍼집니다.

배를 타고 지나던 금광업자들이 총을 쏴 공격하자 원주민들은 활과 엽총을 쏴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티모세오 야노마미/야노마미족 원주민 : "정말 슬프고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우리 모두는 브라질 사회의 일원으로 존중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이날 총격전으로 최소 3명이 숨진 것 이외에도, 최근 몇 주 새 원주민과 금광업자 간 폭력 사태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대통령은 잇따르는 폭력 사태에 지역을 방문하겠다면서도, 금광개발을 막지 않을 방침을 시사해 논란의 불씨는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