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승용차 ‘개별소비세 30% 인하’ 연말까지 6개월 연장

입력 2021.05.28 (11:04) 수정 2021.05.2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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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다음 달 말 종료 예정인 승용차 개별소비세 30% 인하 정책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2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국내 자동차 판매 확대 등 내수 지원을 위해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를 연말까지 6개월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승용차를 사면 개소세 5%에 더해 교육세와 부가가치세가 붙는데, 정부는 소비 진작을 위해 개소세를 3.5%로 30% 인하하는 정책을 한시적으로 펴왔습니다. 인하 혜택 한도는 100만 원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애초 승용차 개소세 인하는 다음 달 말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내수 진작을 위해 6개월 연장해 연말까지 계속하기로 한 것입니다.

홍 부총리는 또, "일자리 보강을 위해 7월부터 청년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 시 '청년채용 특별장려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년채용특별장려금은 5인 이상 중소·중견기업 사업주가 만 15∼34세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해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할 경우 1인당 인건비를 월 75만 원씩 최장 1년간 지원하는 한시 사업입니다.

아울러, "최근 조선업 수주 호황이 생산·고용 증가로 이어지는데 시차가 있는 점을 고려해 오늘부로 지정 기간이 만료되는 5개의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기간을 2년 연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울산 동구, 거제, 창원 진해구, 통영·고성, 목포·영암·해남 등 5개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기간이 2023년 5월 28일까지 연장됩니다.

홍 부총리는 최근 "경제회복 흐름 형성이 뚜렷하다"고 평가하면서, "정부는 이러한 흐름을 놓치지 않고 내수, 투자, 수출 등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하반기에 집중 추진할 과제들을 최대한 발굴해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작업에 담아 6월 중하순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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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28 11:04:53
    • 수정2021-05-28 11:57:12
    경제
정부가 다음 달 말 종료 예정인 승용차 개별소비세 30% 인하 정책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2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국내 자동차 판매 확대 등 내수 지원을 위해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를 연말까지 6개월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승용차를 사면 개소세 5%에 더해 교육세와 부가가치세가 붙는데, 정부는 소비 진작을 위해 개소세를 3.5%로 30% 인하하는 정책을 한시적으로 펴왔습니다. 인하 혜택 한도는 100만 원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애초 승용차 개소세 인하는 다음 달 말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내수 진작을 위해 6개월 연장해 연말까지 계속하기로 한 것입니다.

홍 부총리는 또, "일자리 보강을 위해 7월부터 청년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 시 '청년채용 특별장려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년채용특별장려금은 5인 이상 중소·중견기업 사업주가 만 15∼34세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해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할 경우 1인당 인건비를 월 75만 원씩 최장 1년간 지원하는 한시 사업입니다.

아울러, "최근 조선업 수주 호황이 생산·고용 증가로 이어지는데 시차가 있는 점을 고려해 오늘부로 지정 기간이 만료되는 5개의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기간을 2년 연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울산 동구, 거제, 창원 진해구, 통영·고성, 목포·영암·해남 등 5개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기간이 2023년 5월 28일까지 연장됩니다.

홍 부총리는 최근 "경제회복 흐름 형성이 뚜렷하다"고 평가하면서, "정부는 이러한 흐름을 놓치지 않고 내수, 투자, 수출 등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하반기에 집중 추진할 과제들을 최대한 발굴해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작업에 담아 6월 중하순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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