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코백스 프로그램 통해 대만에 AZ 백신 제공 검토

입력 2021.05.28 (11:38) 수정 2021.05.2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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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계약한 코로나19 백신 일부를 대만에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산케이신문이 28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대만 당국으로부터 필요한 백신의 양과 제공 시기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이르면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를 통해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독일 바이오엔테크 백신과 관련해 "독일 원 제조사와 계약 체결이 가까웠지만 중국의 개입으로 현재까지 성사시킬 방법이 없었다"고 전날 집권 민진당 회의에서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일본과 대만은 과거 대규모 재해 등이 발생했을 때 서로 도왔다는 점에서 일본 정부는 이번에 긴급조치로 대만을 지원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산케이는 전했습니다.

앞서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21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미국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정식 승인했지만, 아스트라제네카는 해외에서 희귀 혈전 부작용이 보고됐다는 이유로 당분간 접종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은 1억2천만 회, 6천만 명분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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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28 11:38:23
    • 수정2021-05-28 11:50:13
    국제
일본 정부가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계약한 코로나19 백신 일부를 대만에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산케이신문이 28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대만 당국으로부터 필요한 백신의 양과 제공 시기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이르면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를 통해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독일 바이오엔테크 백신과 관련해 "독일 원 제조사와 계약 체결이 가까웠지만 중국의 개입으로 현재까지 성사시킬 방법이 없었다"고 전날 집권 민진당 회의에서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일본과 대만은 과거 대규모 재해 등이 발생했을 때 서로 도왔다는 점에서 일본 정부는 이번에 긴급조치로 대만을 지원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산케이는 전했습니다.

앞서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21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미국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정식 승인했지만, 아스트라제네카는 해외에서 희귀 혈전 부작용이 보고됐다는 이유로 당분간 접종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은 1억2천만 회, 6천만 명분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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