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연기용 말 훈련소

모로코 마라케시 외곽에 있는 한 승마센터.

이곳은 특별한 말들을 훈련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하는 말들의 연기를 훈련시킵니다.

조엘 프루스트 씨는 35년째 말들의 조련을 담당하고 있는 베테랑입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할리우드 대작에 출연한 말들은 거의 그의 손을 거쳐 갔습니다.

그의 신호를 받자마자 이 말은 바닥에 누워 죽은듯이 미동도 않는 고난도의 연기를 훌륭하게 소화합니다.

[프루스트/스턴스맨/말 조련사 : "모로코 지역 말들은 주로 스턴트용으로 활용합니다. 덩치가 작고 더 다루기가 쉽기 때문이죠. 스페인 말들은 연기자들에게 맞습니다. 프레시안 말들은 마차 신에 주로 등장하는데 보기가 아주 좋지요."]

그는 낙타의 연기도 지도합니다.

["천국의 왕국, 알렉산더 대왕, 미이라, 이런 작품들에 참여했는데 보통 200마리의 말과 80마리의 낙타가 동원됩니다."]

그는 말을 훈련시킬 때 가장 먼저 연기자와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도록 지도한다고 합니다.

또 말들이 카메라에 적응하고 총소리 등 효과음에 놀라지 않도록 훈련하는 것도 필수적이라고 말합니다.